지리산 종주 산행 둘째 날 이야기(노고단 →연하천 대피소) 지리산 귀신이 될 뻔한 종주 산행 둘째 날, 노고단 일출을 보고자 05시 알람을 맞춰 놓고 잤지만, 코 고는 사람들로 인해 자는 둥 마는 둥 일어나 전날 저녁해서 먹고 남겨둔 찌개와 밥으로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노고단으로 올라간다. 어째 노고단 일출 보러 올라가는 사람이 없네. 위아.. 내가 사는 이야기 2016.10.19
지리산 종주 산행 첫째 날 이야기(화엄사 →노고단) 늘 여행을 즐겨 다니다 여행길에 들린 설악산의 매력에 빠져 설악산 법정 탐방로를 다 다니며 발 도장 콩콩 찍고는 작년부터 지리산을 가자, 했지만, 건강이 여의치 않아 올 5월 19일 처음으로 지리산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다시는 지리산 너 보러 안 가고 싶어, 했으.. 내가 사는 이야기 2016.10.18
VIP 석이라고 들어봤나. 오늘은 공연을 두 군데 것 보러 가는 날이라 온종일 밖에 있으며 왔다 갔다 바쁘게 다녀야 했다. 매달 정해진 수요일에는 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를 보러 가는 날인데 지난날 뮤지컬 그날들을 보고 너무 좋아서 모임 친구들한테 시간이 되면 뮤지컬 그날들을 보라고 했더니 그럼 다음 달 .. 내가 사는 이야기 2016.10.13
내게는 어떤 친구들이 있나? 친구라는 단어같이 많은 것을 품은 인연도 드물다. 언제부터인가 절친이라는 말이 생겨서 너도나도 절친이라는 말을 하지만, 자주 만나 어울리고 같이 노니까 절친인가? 도대체 그 절친이라는 개념을 알고들 그렇게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흔히들 또래 인연을 친구라고 하지만, 친구도 .. 내가 사는 이야기 2016.10.05
그리운 사람은 늘 가슴에 산다. 누구에게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그리운 사람이 엄니가 아닐까? 가슴 아리도록 사무치게 그리운 사람이 또 있지만 . . . 그래서 그리운 사람은 늘 내 가슴에 산다. 국민학교를 들어가기 전, 어린 시절에 서대문 부근에서 몇 년 살았는데 우리 집은 서대문 안산 자락에 있어.. 내가 사는 이야기 2016.09.10
배려석의 불편한 진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보고 집으로 올 때는 광화문 사거리 쪽에서 한 번 타고 올 수 있는 버스가 있지만, 난 늘 광화문 KT 앞에서 109번 버스를 타고 혜화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고 집으로 온다. 오늘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지하철로 갈아탔는데 늦은 시간이지만, 빈자리.. 내가 사는 이야기 2016.09.02
살다 보니 내게도 살다 보니 내게도 이런 행운이 온다. 남들에게는 흔히 주어지기도 하는 일이지만, 내게 그리 흔하지 않은 일이다. 오죽 하면 밴댕이가 "우린 우리 몸 부대끼며 벌어먹고 살아야하는 팔자인가 보다. 우리에겐 요행수라는 건 없는 것 같다. "라고 했을까. 일상에서 가끔 이벤트를 접할 기회.. 내가 사는 이야기 2016.08.30
더위 탓에 떡 파티했다. 아이들이 크다 보니 이제는 집에서 같이 밥을 먹는 날이 드물어졌다. 그나마 미리 밥을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 두고 밥 안 먹었다고 할 때 데워서 차려주면 되니까 그건 편해졌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식사 제때 하라고 하셨지만, 그 참에 나까지 밥을 잘 안 챙겨 먹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 내가 사는 이야기 2016.08.29
뭐 주고 뺨을 맞는다더니 우리 속담에 "뭐 주고 뺨을 맞는다."는 말이 있다. 남에게 베풀어주고 보답은커녕 쓴소리를 듣게 될 때 억울한 마음에 이런 표현을 하는데 잘해주고도 좋은 소리 못 듣는 이런 입장이 되면 참으로 기분 찜찜하니 더럽다. 청양 친구로 인해 알게 된 아우가 있다. 지난봄에 고사리 뜯으러 청.. 내가 사는 이야기 2016.08.17
나보다 더 못됐다. 며칠 전 수유 시장 부근에서 일하는 동생한테 다녀왔다. 일 보고 들리게 되어 오후 늦게 가게 되었는데 마침 가니까 손님이 물건을 사서 본인 장바구니에 담고 있기에 가고 나면 얘기 좀 하다가 8시에 문 닫는다고 하니 같이 저녁이나 먹고 들어와야겠다, 생각하고 한쪽에 앉아있었다. 그.. 내가 사는 이야기 201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