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가게 기증 물품 갖다 주러 갔다가 은이가 관리하는 민들레가게에 기증 물품 갖다주러 매장 갔다가 양쪽 손에 보따리 들고 가게 찾는데 30분을 헤매며 진을 빼고 디뮤지엄 오늘, 날씨 어떤가요? 전시회 티켓 직접 만나 두 사람께 전달하고, 우리 꽃님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면회 갔다가 용산 CGV 영화까지 보고 오니 너무 .. 내가 사는 이야기 2018.09.18
우리 꽃님이 수술했어요. 꽃님이 나이 많다고 수술하기 힘들 것 같아 미뤘더니 실컷 암 덩어리 키워서 애 고생 시키고 큰돈 들여 수술했네요. 건대 동물 병원에서 수술 일정을 받아 놓았지만, 수술비가 너무 부담스럽고 경과 봐서 2차 수술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노견 수술 잘한다는 개인 동물 병원도 알아 놨댔어.. 내가 사는 이야기 2018.09.15
우리 꽃님이 병원 가는 날 영화 더 프레테더 보고 수다 떨며 들어왔는데 집에 오니까 마음이 울적합니다. 다섯 녀석이 바글대며 살다가 첫째, 둘째, 넷째 세 아이 무지개다리 건너 보내고 두 녀석 남았는데 셋째인 꽃님이도 머지 않아 보내게 될 것 같네요. 오늘 건국대 동물 병원에 진료 예약해 놓은 날이라 병원 .. 내가 사는 이야기 2018.09.12
이 밤에 김치 담그느라 어제, 영화 나비잠과 오페라 카르멘을 예매해 둔 것을 깜박하고 뒹굴다가 재래시장 가서 김치거리나 사서 김치나 담자 하고 일어났더니 오, 마이 갓 ~ 오후 1시가 다 되어 가는데 예매한 영화는 2시 월드타워까지 1시간은 걸리는데 언제 준비하고 가냐? 초초 스피드로 대충 찍어 바르고 날.. 내가 사는 이야기 2018.09.10
흠벅 비를 맞고 싶을 때가 어렸을 때는 비 오는 날 빗속을 뛰어다니며 놀았던 때가 있었지요. 비 맞은 생쥐 꼴을 하고도 뭐가 그리 재미있던지, 아이들과 빗속을 뛰어다니던 때가 가끔 생각나 그립습니다. 나이 든 어른이지만, 지금도 가끔 비를 맞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이런 모습으로는 말고요. ㅎㅎㅎ 내가 사는 이야기 2018.08.26
밤하늘에 그리움을 그리듯이 늦은 시간 자정이 되어 길냥이 밥 갖다 놓으러 나갔더니 밤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니 달도 둥근 게 밝다. 달력을 보니 아, 음력 보름이구나. 참 예쁘네. 얼른 사진 한 컷 찍으려 했더니 어느새 바람이 다른 그림을 만들어 버린다. 그렇게 밤하늘에 그리움을 그리고 또 다른 그리움을 그리듯.. 내가 사는 이야기 2018.08.26
비 오는 날엔 또 하나의 걱정 우산 장사와 짚신 장사 이야기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영화 리뷰 작성해 놓고 주섬주섬 옷을 걸쳐 입고 사료 한 봉지 챙겨 밖으로 나가니까 아직도 우산을 써야 할 만큼 촉촉이 비가 내리고 있네요. 지난여름에 태어난 새끼 길냥이 세 마리가 로드 킬을 당했는지 어찌 된 일인지는 모르지.. 내가 사는 이야기 2018.03.19
걱정도 팔자지요? 대부분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나는 늘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 자신의 걱정보다 오지랖이 넓어서인지. 늘 내 주변에 일들로 걱정을 달고 삽니다. 3, 4년 전 초가을에 우리 집 창문 아래 양지바른 곳에 새까만 새끼 고양이 3마리가 뒹굴기도 하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놀.. 내가 사는 이야기 2018.03.02
가슴이 너무 아파서 그립다고도 말 못 하네. ※ 호스피스 병실에 계실 때 사드린 조끼를 입으시고 찍은 사진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엄니 사진입니다. 이제 이틀이 지나면 어버이날이다. 내겐 가슴에 예쁜 카네이션 한 송이라도 달아 드릴 부모님이 안 계시니 어버이날이라 해도 그다지 의미 있는 날은 아니다. 내게 자식이 있어도 .. 내가 사는 이야기 2017.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