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인가, 가을인가 세월은 가을 자리에 와있건만 어찌하여 여름은 자꾸 붙잡고 떠나려하지를 않는지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보고만 있는 가을인가 가을의 마음은 안타까움에 떼어내지 못하는 정때문인지, 미련때문인지 못이기는 척 바라만 보고 있다 사람의 인연도 그러하리 떠난 사람은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고 남아 있는 사람은 그 흔적에 못내 안타까워 하고 세월도 인간사도 이토록 질긴 만남인 것을 떠난들 떠난 것이고 남은들 남은 것인가 그리움도 보고픔도 상처의 흔적이 되는 것을 . . . 2008년 9월24일 金貞愛(wjddo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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