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리움의 詩

그리움이 쌓이는 날

智美 아줌마 2008. 12. 9. 16:46

그리움이 쌓이는 날

눈이 내린다
하늘 끝 별이 되어 반짝이는 그 사람이
살며시 내 곁에 내려앉는 듯이
그렇게 눈이 내린다.

기억 저편 눈 내리던 밤
장충단 공원의 불빛은
우리의 마음을 타오르게 하였고
사랑은 환한 미소로 달음박 쳐와
그대 가슴에 내 가슴에 안겼었다.

그때는 몰랐었다
그 사랑이 안타까운 그리움으로 남게 될 줄을
두고두고 가슴 한 쪽에 후회로 남게 될 줄을

눈 내리는 날에는
그대와 내가 마주 보며 웃는다.
그리움으로 내려와 쌓인다 .

2008년 12월 9일 金貞愛(wjdd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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