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美 아줌마의 나 홀로 떠나는 여행

아침에 설악동으로 들어오자마자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부지런히 갔는데 뭐냐? 12시 넘어 탈 수 있는 표를 예매하고 있었다. 아침 7시 30분부터 승차 가능하니 새벽 6시에나 와야 첫 차라도 탈 수 있다. 지난 번 산행 때 혹시 바로 탈 수 있을까 하고 새벽 6시 버스를 타고 들어와 들려 봤을 ..

비룡폭포와 육담폭포 출렁다리를 보고 비룡교 앞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신흥사로 간다. 나는 신흥사를 여러번 둘러봤지만 딸은 어렸을 때 가족 여행에서 가봤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가보기로 한다.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신흥사 통일대불은 1987년 착공하여 10년 공사 ..

지난주 가을 대청봉을 보기 위해 혼자 오색에서 대청봉에 오르고 중청대피소에서 묵었다가 다음 날 한계령으로 내려왔다. 사계절 다 아름다운 설악이지만 겨울 설악산은 한 번도 가지 않아서 두려움에 포기하고 있지만 다른 계절의 설악산은 여러 코스로 다 다녀왔다. 그런데 설악산은 ..

오색으로 올라와 중청 대피소에서 지친 몸을 뉘어 밤을 보내고 난 다음 날 아침, 대청봉엔 아직도 운무가 자욱하다. 이번 산행에서는 일출을 못 보고 내려가게 생겼지만 그래도 행여 하는 마음에 대청봉에 오르는 동안 걷히지나 않을까 했더니 야무진 헛꿈만 꾸고 내려왔다. ㅎㅎㅎ 대청..

설악산 대청봉 단풍을 늘 시기를 제대로 못맞춰 예쁜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이번엔 일찍 서둘러 대청봉에 올랐다. 변함없이 이번에도 동서울에서 첫차를 타고 오색으로 갔는데 오색 쪽엔 아직 푸른 빛이다. 화장실 다녀오고 카메라 챙기고 장비 챙기고나니까 훌쩍 10시가 가까워진..

전날 공룡 능선 초입 사진을 미리 찍어 놓은 사진, 희운각 대피소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밥을 해먹고 점심 먹을 꺼리도 챙겨 5시 쯤 공룡 능선으로 출발을 하였는데 여명이 밝아 오기 전이라 신선대 도착 전까지는 사진이 없다. 신선대에 오르는 중에 비가 오기 시작하고 비가 오니 ..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 설악산 공룡 능선 계획을 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공룡 등에 올라 탈 수 있었다. 이랴 이랴 ~ 공룡아 달려 달려 ~ 공룡이 달리는 게 아니라 내가 공룡 등에서 뛰어야겠네. 뛰어? 걸어도 못가고 기어갈 판이면서?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