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탄생 250주년을 맞은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와 둘레길

智美 아줌마 2012. 7. 16. 02:30

탄생 250주년을 맞은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와 둘레길

 

며칠 전 다산 정약용의 250주년 기념 서예전이 열린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는데
아, 그렇지.
다산 유적지를 다녀왔는데 사진 정리를 잊고 있었구나.
게으름의 극치 . . . ㅎㅎㅎ
단풍 이야기가 한창인 이때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는 어떨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다산 정약용선생의 유적지가 있는데
주변에 둘레길도 조성이 되어 있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괜찮은 곳이다

대중 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다산 유적지 입구

 

수원성 축조 때 쓰인 거중기 모형

 

다산문화관에는 많은 저서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으며, 다산기념관에는 수원성 축조 과정에 쓰였던 거중기, 녹로 그리고 유배생활을 했던 강진 다산초당의 축소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정약용은 1762년 경기도 광주군 초부면 마현리(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서 진주목사의 벼슬을 지낸 정재원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마현은 한강의 상류로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 정약용은 어릴 적부터 영특하기로 소문나 있었다.

4세에 이미 천자문을 익혔고, 7세에 한시를 지었으며, 10세 이전에 이미 자작시를 모아 [삼미집(三眉集)]을 편찬했다. 어릴 적에 천연두를 앓은 약용의 오른쪽 눈썹에 그 자국이 남아 눈썹이 셋으로 나뉘어 '삼미(三眉)'라 불린 이유로, 큰 형 약현이 '삼미집'이라 이름 지은 것이다

수원성 축조 모형

거중기는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이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하여 작은 힘으로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기계 장치이다. 정약용은 정조가 중국에서 들여온 〈기기도설(奇器圖說)〉이란 책을 참고하여 거중기를 개발하였다. 거중기는 수원 화성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를 줄이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다산 기념관

사당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동상

정약용선생의 묘역으로 올라가는 길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자찬묘지명

다산 생가 여유당 다산은 여기서 세상을 떠났고 이 집 뒷산에 묻혔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본다

여유당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소실 되었고 팔당댐이 생기면서 옛 마을은 모습을 잃게 되었는데 1975년 복원 되었다

밖에서 봤을 때 진짜 소가 있나? 했는데 모형 소였다

정문으로 나와 둘레길로 간다

어느 식당에 핀 능소화. 꽃가루에 독이 있는 식물이다

큰원추리

 

연못에는 연밭이 조성되어 있어 연꽃들이 기품을 자아내고 있다

 

가기 전에 비가 와서 연꽃들이 많이 상해 있었다

 

부들도 한켠에 자리하고 있고

부처꽃도 붉게 무리져 피어있다

냇가, 연못 등 습한 지역에서 무리 지어 피어나는 여름꽃으로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음력 7월 15일 백중날 부처님께 이 꽃을 바친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

 

계란꽃이라고도 하는 개망초

고추잠자리, 눈까지 빨간 것은 수컷이고 암컷은 밝은 황갈색인데 이 녀석은 숫컷

연밭 너머로 한강이 보인다

곳곳에 둘레길 이정표

 

쑥부쟁이

숲길로 걸어 들어가면

팔당댐이 보이고

어느 가정집이 나오는데 닭들이 한가롭게 먹이를 찾아 다니고 입구에는 견공이 지키고 있는데 얼씬도 못하게 어찌나 짖어대던지 . . .

루드베키아

꽃에서 지린내를 풍기는 노루오줌풀,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포기 전체는 약용으로 쓴다

애기똥풀 줄기에 상처를 내면 나오는 노란색 즙이 애기 똥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독성이 있지만, 민간에서는 벌레에 물려 가려운 데나 부은 데에 바르기도 한다

떠내려온 나무에 서있는 재두루미

 걷다보니 연밭이 또 있다

 연밭을 배경으로 샷!!

 

 

 

 

 

 오잉? 개구리 너 딱 걸렸다

 이곳을 연꽃 전망대라고 하나?

 이곳에서도 샷!! 분홍색 조끼를 입고 갔더니 화사하네. 시커먼스 좀 탈피해 봐? ㅎㅎㅎ

 

 연밭 뒤로 길이 있어 가보았는데 볼거리는 없고 그냥 숲길로 강가로 나간다.

 개망초와 나비, 범나비의 일종 같은데 . . .

 이 나비는 뭔 나비인고? 날개를 펼치고 앉는 것보니 나방 종류인 것 같다.

 나무 숲이 그늘져 버섯도 있다

 숲으로 계속 들어가니까 팔당댐이 보이는데 댐위에 설치해둔 아치가 전에는 없었는데  다음에 함 가봐야겠다.

 이제 되돌아 나간다

 

 날씬한 이 벌레는 또 뭔고?

 갈참나무 잎인데 꽃같이 피어있다. 꽃인가?

 쉬땅나무

 한강변으로 꾸며진 공원으로

 

 

 

 

 크기가 꽤 크게 돌아올라간다

 

 전망대에서 본 풍경, 오른쪽 높은 산이 검단산, 검단산 바로 왼쪽에 붙어있는 산이 용마산

 

 꽃이 오래 피어있어서 붙은 천일홍

 이꽃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백일홍

 무꽃

 다산 채마원은 다산이 가꾸던 밭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능소화와 갖가지 색의 백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