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리움의 詩

떠나면 다시 만나는데

智美 아줌마 2012. 3. 8. 02:22

떠나면 다시 만나는데

하얀 겨울이 떠나려
아쉬움에 돌아보는 동안
어느새 봄은 살랑살랑 봄 내음 날리며
살그머니 다가와 있다.

겨울에 이별가를 불러줄까
석별의 노래를 불러줄까?
봄, 여름, 가을이 제 할 일을 다하고 떠나면
그때 다시 만나자 손가락 언약이라도 해줄까

계절들은 그렇게 오고 가는데
길 떠난 그대는 왜 못 오시는지
종달새에게 물어볼까
해설피 내려앉는 해에 물어볼까

지금, 그대 있는 그곳엔
하얗게 부서지는 햇살 가득한 해의 계절일까
달무리 가득한 달의 계절일까
초롱초롱 별빛 가득한 별의 계절일까

그 누구에게 물어봐도
그대 소식은 알 수가 없구나.
야속하게도 알 수 없으니
이제 또 누구에게 물어보리.

2012년 3월 8일 金貞愛(wjdd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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