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향교를 둘러보고 동리 신재효 선생의 고택으로 가는 길에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이다
고창 군립도서관
판소리를 중흥시킨 신재효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1년 개관하였다. 신재효 선생의 유품과 고창 지역의 명창, 판소리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동리 신재효 선생의 고택
이 집은 동리 신재효 선생(1812~1884)이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서, 일반적으로 1850년(철종1년), 신재효 생존 당시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건물 상량문에 적힌 “光武3年 己亥 3月 26日 癸酉 寅時”라는 문기에 의하면, 실제 건립년대는 1899년 광무 3년)이다. 아마도 그가 서재로 사용하였던 건물이 퇴락하여 못쓰게 되자 그의 사후, 1899년에 신재효선생의 생존 당시와 같은 규모로 다시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동리 신재효 선생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판소리를 체계화시켜 판소리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업적을 남긴 분이다. 이곳 고택은 선생이 말년까지 노래청을 두고 수많은 후학을 불러들여 명창들을 길러냈다고 한다.
신재효 선생은 심청가, 적벽가, 춘향가, 토끼타령, 박타령, 변강쇠타령(가루치기 타령) 등의 판소리 여섯마당의 체계를 세웠으며 판소리의 창극화와 함께 판소리 사설을 집대성하는 등 우리나라 판소리의 발전에 커다란 공을 세운 분이라고 한다
양쪽으로 부엌문이 나있다.
부엌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대문
부엌과 붙은 방에 다락이 있고 . . .
방안에 밀랍 인형들이 소리 공부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우물도 있고 . . .
담장에 핀 꽃무릇이 한폭의 그림같이 넘 이쁘다.
굴뚝이 참 정겹다.
나무가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 것 같다. 오래도록 서로 의지하며 사는 것 같이 . . .
이곳에도 꽃무릇이 예쁘게 피어 한층 더 집을 아름답게 하고 . . .
원래 이 집은 주변의 물을 끌어 마루 밑을 통해 서재 밖 연못으로 흘러가도록 만든 운치있는 집이였으나 지금은 모두 파묻혔고 연못만 복원하였다고 한다.
벌개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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