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나들이

영화 라라랜드

智美 아줌마 2016. 12. 23. 10:47

영화 라라랜드를 보기 위해 순간 이동을 하듯 뛰어야 했다.

월요일에 보험사 일을 보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는 일정에 하루하루 뒤로 미루어져 오늘 저녁 세종문화회관 공연 보는 날이라 점심시간 지나 오후에 가서 일을 보기로 했다. 보험사 마감 시간이 오후 3시라 일을 본 후, 집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와 공연 보러 가기 어중간해서 보험사 일을 보고 공연 보러 가는 중에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세종문화회관으로 가는 일정으로 잡았다.

 

그런데 시간을 맞추다 보니 너무 여유 없게 일정을 짰는지 보험사 일이 늦어지는 바람에 영화 상영 시간이 촉박하게 되었던 것. 어차피 대학로 CGV를 선호하지만, 대학로 CGV의 상영 시간이 내 일정과 맞아 대학로로 가야 하는데 비까지 오고 있어 우산 들고 뛰기도 쉽지 않았다. 노원역의 높은 계단을 헐레벌떡 뛰어 올라가서 또 긴 계단을 또 뛰어 올라가야 하는데 어라? 엘리베이터에 사람들이 타고 있네, 염치 불고하고 냉큼 올라탔더니 옆에 할매 한 분이 "이거 타고 올라갈 수 있어서 좋아요. " 하신다. 네, 네 좋고 말고요. ㅎㅎㅎ

 

다시 혜화역에 내려 쏜살같이 또 뛰어 올라가서 드디어 대학로점 CGV에 도착했다. 아직 광고 시간이라 빨리 티켓 구매를 부탁하며 롯데 카드를 냈더니 뭐냐? 12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롯데 카트로 결제하면 6천 원에 할인되어 볼 수 있어 뛰어다녔는데 8천 원으로 결제가 되는 게 아닌가. "아가씨, 오늘 목요일 맞죠? 목요일에는 롯데 카드 할인받는데 할인 안 돼요? " 하니 이 직원 다시 확인해본다며 뒤지더니 맞는다며 다시 6천 원으로 할인 결제를 해준다. 영화가 곧 시작할 판인데 다른 때에는 목요일에 가서 롯데카드 내면 바로 할인해주던데 이 직원은 두 번 일한다.

 

항상 보고 싶은 영화는 미리 예매하고 가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서 봤지만, 목요일에 롯데카드 할인을 받으려면 현장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뛰고 또 뛰면서 좋은 좌석이 다 예매되어도 어쩔 수 없이 좋은 좌석은 포기하고 맨 뒤 구석 지리와 맨 앞 두 번째 줄 자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맨 뒤 구석 자리로 했다.

 

그렇게 티켓을 받아들고 상영관으로 갔더니 벌써 영화는 시작되었고 컴컴한 계단을 뛰어 올라가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이으며 구석 자리를 찾아 앉게 되었다. 화면에 고속도로에서 한바탕 춤판이 벌어지고 있는 장면이라 많이 지나지 않은 것 같았다. 관객들의 평이 호불호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되기 전 초반에는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든다는 사람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다. 나 또한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음악과 춤이 있어 좋았고 해질 무렵 아름다운 풍경이 자주 나와 배경 또한 아름다웠는데 대반전과 같은 결말이 못내 아쉽게 했다.

 

힘들게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좌절하면서도 노력하며 실현해 가는 두 사람, 사랑도 꿈과 같이 이루어질 거로 생각했는데 결말은 안타깝게 다른 삶을 살게 하여서 이게 뭐야? 끝이 왜 이래? 미아가 다른 남자와 팔짱 끼고 우연히 들린 곳이 세바스찬이 꿈을 이룬 재즈 카페였고 그곳에서 세바스찬과 함께 했다면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하는 미아, 세상사는 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는 것인지, 그래도 사랑은 놓치지 말았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고리타분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하였지만, 자신들의 꿈을 이룬 것에 대해 서로 눈인사로 축복해주는 장면이 안타깝지만, 가슴이 찡하게 다가왔다.

 

 

<라라랜드>는 현실적인 공감을 얻을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LA의 사계절 아래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과 다채로운 색채의 향연, 화려한 의상과 최고의 프로덕션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황홀경으로 이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다양한 고전 영화에 대한 오마주는 물론 할리우드를 향한 애정과 존경을 영화 전반에 걸쳐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한 1950년대 할리우드 영화들이 많이 사용하던 2.55:1 비율의 시네마스코프 사이즈로 촬영해 고전 영화적인 느낌을 살렸다.

 

특히 이 와이드스크린의 화면 비율은 일반적인 화면들 보다 가로로 길어진 만큼 많은 정보를 넣어야 하다 보니 더욱 많은 공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작업이다. 하지만 또 이 때문에 더욱 웅장한 배경을 담아낼 수 있었고, 이는 화려한 배경들이 대거 등장하는 <라라랜드>의 독특한 영상미를 선보이는 데 적합한 환경이 되었다. 마치 한 편의 잘 짜인 고전 영화를 연상시키는 <라라랜드>는 고전이 주는 황홀한 매력과 감정에 대한 서정시이자, 21세기 새로운 클래식을 창조할 영화라는 찬사 속에 2017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주연상 등 주요부문의 수상이 점쳐지고 있다.

 

 

 

영화 속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인 오프닝은 LA의 한 고속도로에서 완성됐다.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떠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았고, 3개월에 걸친 연습과 무한 반복되는 리허설을 통해 결국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버드맨>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엠마 스톤이 배우 지망생 ‘미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아는 할리우드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인물로 계속되는 실패에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며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엠마 스톤은 이 역할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철저한 준비를 했고 노래와 탭댄스, 왈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제73회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엠마 스톤이 선보이는 연기와 노래, 춤의 수준, 그리고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는 방식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현 시대 가장 훌륭한 여배우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라고 극찬을 표했다.

 

 

<노트북>, <빅쇼트>의 라이언 고슬링이 곧은 신념을 지닌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으로 분했다. 그는 재즈의 전통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언젠가는 재즈를 부활시키고, 자신의 클럽을 차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특히 라이언 고슬링은 몇 개월 동안 피아노 연습에만 매진해 모든 피아노 연주를 대역 없이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세계적인 톱가수 존 레전드는 “질투가 났다. 그가 연주하는 걸 보고 있으면 감탄이 흘러나왔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피아노를 배웠을 뿐인데,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라고 평했다. 라이언 고슬링 역시 노래와 탭댄스를 연마해 엠마 스톤과 함께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다.

 

 

10번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제87회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빛나는 존 레전드가 <라라랜드>로 첫 메이저 영화에 도전한다. 극 중 라이언 고슬링의 친구이자 재즈 스타 ‘키이스’로 분한 존 레전드는 본업이 배우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라라랜드>의 제작자 프레드 버거는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LA의 사계절을 담은 40일간의 로케이션, 50벌의 주문 제작, 고전미 넘치는 특별한 의상이 주는 아름다움, <라라랜드>는 꿈과 사랑, 열정과 희망이 가득한 영화임과 동시에 LA라는 도시에 대한 송가이기도 하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영화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개의 챕터로 구성해 40일 동안 LA의 사계절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배우와 스탭들은 1949년에 첫 문을 연 재즈 클럽과, 레돈도 해변의 역사적인 라이트하우스 카페, 그리피스 공원 천문대와 같은 전설적인 장소에서 경외심에 말을 잃었다. 시간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라라랜드> 속 모든 장소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또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감정의 매개물인 색에 완전히 집중했다. 노란색을 가장 강조하는 동시에 영화 속 남성들은 대체로 흑백으로, 여성들은 컬러로 색을 입힘으로써 장면을 중립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의상도 마찬가지였다.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하는 세바스찬은 그의 성격처럼 특별한 고유성과 전통과 형식에 대한 존경이 느껴지도록, 거의 모두 주문 제작한 의상만을 고집했다. 의상 디자이너 메리 조프레즈는 50벌이 넘는 두 주연 배우의 의상을 주문 제작해 의상의 색채만으로도 캐릭터의 심리를 표현하는 경지를 선보인다. 특히 미아를 연기한 엠마 스톤에 대해 극찬했는데, “더할 나위 없는 뮤즈”라면서 “너무 사랑스러웠다. 마치 클래식 뮤지컬 속 여자 주인공 같이 빈티지부터 원색의 드레스까지 모든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라라랜드>를 통해 음악과 노래, 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뮤지컬은 꿈과 현실 사이의 균형잡기를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전 뮤지컬 영화의 매력을 아이폰과 유튜브 세대의 관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안무에도 중점을 두었다. 안무를 맡은 맨디 무어는 “그가 가진 엄청난 지식에 매료됐다. 다미엔 차젤레만큼 뮤지컬 장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감독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라고 감탄을 표했다. 두 주인공이 도시를 내려다보는 언덕에서 탭댄스를 추는 장면은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서며 처음으로 빠져드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감독과 배우들은 미리 충분한 대화를 거쳤고, 결국 6분 동안의 원테이크 촬영으로 특별한 장면을 완성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모든 것이 촬영 현장에서 이루어지길 바랐고, 특수효과를 추가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때문에 모든 스탭들은 엄청나게 많은 계획을 세워야 했고, 실현 가능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했다. 특히 그는 영화 고유의 마법과 같은 파란 밤하늘로 빛나는 밤장면을 실제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에 라이너스 산드그렌은 그러한 감독의 요구에 따라 쿨블루, 그린, 핑크를 강조하기 위해 색광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

 

늦게 도착한 영화관에서 세바스찬을 찾는 미아

 

 

 

 

플라네타리움에서 두 주인공이 왈츠를 추는 장면 또한 가히 압도적이다. 제작진은 세바스찬과 미아가 아름다운 왈츠에 빠지는 순간 관객들도 함께 빠지길 원했다. 와이어에 매달려 허공에서 두 사람이 왈츠를 추는 이 장면을 위해 특별히 카메라 워크에 신경을 써야 했다.

 

배우로 성공하여 꿈을 이룬 미아

 그의 꿈대로 재즈 카페를 열어 재즈 음악을 마음껏 하게 된 세바스찬

 

서로 다른 삶을 살면서 마지막에 재회하는데 안타깝게도 두 사람이 함께 했으면 어떠했을까를 상상하는 장면, 각자의 꿈은 이루었지만, 사랑은 이루지 못한 대반전이 세상에 양손에 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지만, 그래도 사랑은 지킬 수 있는 것 아니었을까?

 

 

2015년 충격에 가까운 전율을 선사한 영화 <위플래쉬>로 전 세계 영화상을 휩쓸며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왔다. 인터뷰를 통해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라라랜드>는 <위플래쉬>보다 먼저 만들고 싶었던 영화”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2006년 각본을 완성했지만 당시 신인이었던 그가 원하는 대로 영화를 만들기란 쉽지 않았고, 차선책으로 <위플래쉬>의 각본을 썼다. 절치부심으로 만든 이 작품의 흥행과 비평에서의 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마침내 <라라랜드>를 세상에 내보일 수 있었다.

 

영화가 처음 공개된 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6%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언론과 관객들의 끊임없는 극찬이 우후죽순 쏟아졌다. 또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면서 개봉 전부터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엠마 스톤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52회 시카고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되었다. 국내에서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예매 오픈 1분만에 매진을 이루며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된 뒤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황홀한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

이 곳에서 모든 감정이 폭발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 라라랜드의 뒷얘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비버리힐즈의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영화 ‘라라랜드’에서 배우 지망생 미아 역을 열연한 엠마 스톤(29)이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AG. Screen Actors Guild Awards)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스톤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 배우조합상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29일(현지 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스톤은 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3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에이미 애덤스(‘어라이벌’), 에밀리 블런트(‘걸 온 더 트레인’), 내털리 포트먼(‘재키’), 메릴 스트립(‘플로렌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스톤이 출연한 뮤지컬 영화인 ‘라라랜드’는 앞서 골든글로브상에서 7관왕을 휩쓸었으며, 아카데미상 1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스톤은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배우조합상까지 거머쥐면서 다음달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메릴 스트립, 내털리 포트먼과 함께 이자벨 위페르(‘엘르’), 루스 네가(‘러빙’) 등이 올라있다. 한편,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은 ‘펜스’의 덴절 워싱턴에게 돌아갔다. 워싱턴은 1950년대 노동자 계층 흑인의 삶을 그린 영화에서 감독과 주연을 함께 맡았다.

 

영화 '라라랜드'의 캐스팅 1순위였던 CAA 소속의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의 출연이 불발된 것은 지나치게 까다로운 태도 때문이었다고 소식통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매체에 여주인공 역을 제안받았던 엠마 왓슨이 터무니없는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애초에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며 "그녀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영화 리허설은 꼭 영국 런던에서 해야 한다는 것 같은 요구였다. 영화 제목이 '라라랜드'(La La Land)인데 말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관계자는 "제작진은 엠마 왓슨과 일을 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엠마 왓슨은 영화가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남자 주인공을 제안받았던 마일즈 텔러에 대해 "마일즈는 400만 달러(약 46억 원)의 출연료로 '라라랜드' 출연을 제안받았으나 그는 600만 달러(약 70억 원)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가 주인공으로 거론됐던 '라라랜드'는 결국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에게 돌아갔다. 영화가 골든 글로브 주연상을 휩쓸고 현재 아카데미 수상이 유력한 작품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마일즈 텔러와 엠마 왓슨은 에이전시인 CAA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자신들의 까다로운 요구 때문에 출연이 불발됐음에도 배우들은 에이전시를 탓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매체에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는 '라라랜드'가 상을 받고 있는데 매우 분노해 비난할 상대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