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나들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

智美 아줌마 2016. 12. 10. 17:34

너무도 보고 싶었던 오페라의 유령,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을 겪으면서 삶조차 포기하려 했던 시기를 막 지나 2001년 12월에 우리나라에서 뮤지컬로 초연되었는데 그때는 공연을 볼 생각조차 하기 힘든 생활이었다. 그 후, 3년 뒤 2004년 12월 8일 제작국인 미국보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영화로 개봉되었지만, 영화관에서도 못 보고 나중에 TV에서 영화 오페라의 유령을 상영해서 그때 TV로 보게 되었고 가끔 유튜브로 보곤 했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오페라의 유령, 그래서 10년 넘게 내 휴대폰의 벨 소리는 아직도 오페라의 유령 OST "The Phantom of the Opera"가 울리고 있는데 뜻밖에 CGV에서 12월 15일 오페라의 유령이 뮤지컬 시카고와 미스사이공과 함께 재개봉된다고 한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재개봉 전 유료 시사회도 한다고 해서 시사회를 예매하고 보러 갔다 왔다. 그런데 시사회 상영하는 곳이 몇 곳 안 되어 날짜와 시간을 맞춰 예매하기 어려워 예매 취소를 반복하며 마침, 대학로 CGV에 내가 선호하는 뒷자리가 나와 예매하게 되었다. 개봉 후에 봐도 되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리기 조급한 마음에 하루라도 더 빨리 보고 싶어 시사회로 보게 되었다. 정말 보고 싶었던 오페라의 유령을 스크린으로 보게 되어 행복한 날이었지만, 영화 속의 팬덤의 슬픔 사랑에 가슴 짠한 날이기도 하다.

 

아, 영화가 시작되고 음산한 분위기의 쓸쓸함이 화면 가득 채워진다. 늙은 라울이 오페라 하우스 경매장에서 심벌즈를 연주하는 원숭이 음악상자를 구매하고, 경매사가 샹들리에를 경매하기 위해 덮여있던 천이 걷히는 순간 너무나도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 OST "The Phantom of the Opera"가 장쾌하게 울려 퍼질 때 가슴이 복받쳐 올라 울컥 눈물이 핑 돌았다. 커다란 화면 가득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에 눈을 뗄 수 없었고 귀에 익은 OST의 노래 속에 점점 빠져들었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그러나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원작에 가깝게 제작되었다고 하나, 뮤지컬은 무대 공연에 맞게 제작하다 보니 많은 부분이 편집되었고 등장인물도 축소되었다고 한다. 영화 보면서 정말 뮤지컬로는 원작대로 제작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그래서 뮤지컬을 보게 되면 영화만큼 가슴에 차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작가는 왜 팬덤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하였을까? 바보 같은 질문을 한다. 팬덤의 슬픈 사랑으로 끝이 나도록 결말이 나 있었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연민이라도 크리스틴이 팬덤의 사랑을 받아주기를 바라며 봤다. 어이없는 감상이지만, 크리스틴의 이기적인 사랑이 너무 안타까웠고, 마지막 장면의 크리스틴을 향한 사랑에 절망하며 돌아서는 팬덤의 뒷모습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너무 슬프다.

팬덤이여, 어디로 갔나이까? 더 깊고 어두운 곳에서 절망하고 있나이까? 세월이 지나면 사랑도 변하더이다. 밝을 곳으로 나오소서.

 

드라마, 멜로/로맨스, 뮤지컬 미국, 영국 143분 2016.12.15 재개봉, 2004.12.08 개봉

감독 : 조엘 슈마허 출연 : 제라드 버틀러(팬텀), 에미 로섬(크리스틴)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13

 

당대 최고의 프랑스 추리소설 작가였던 가스통 르루(1868∼1927)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 작품은 나중에 영화와 연극으로 다양하게 각색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가스통 르루는 학교를 졸업한 뒤, 법률사무소에서 서기로 일하면서 한가한 시간에 수필과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890년경에는 전업 저널리스트가 되었고, 1894∼1906년에 걸쳐 특파원으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으며, 1905년의 러시아 혁명을 비롯하여 자신이 직접 체험한 다양한 사건과 모험을 파리에 보고했다.

 

기자로서 르루는 사실적인 묘사보다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거나 감상적인 평을 많이 가미해 많은 고정 독자를 확보하였다. 1900년대초에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성공을 거둔 작품은 아마추어 탐정인 조제프 룰르타비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노란 방의 수수께끼 Le Myst re de la chambre jaune」(1907)였다. 작가로서 그는 특유의 기사체 문장을 사용하여 마치 직접 사건 속으로 뛰어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듯한 치밀한 구성의 소설을 많이 발표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 1866~1927)의 소설(1911년 영문 번역판 출간)을 원작으로 하여 뮤지컬의 대명사로 불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1948~ )와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 1946~ )가 1986년 탄생시킨 뮤지컬로 1986년 10월 런던에서 초연되었다. 고전적 선율에 의지하여 극 전체의 구성을 오페라의 형태로 끌어가는 오페레타(Operetta) 형식이다. 이 뮤지컬은 초연된 후 런던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작품상, 최우수연기자상 수상, 1988년 뉴욕 토니 어워드 7개 부문 수상, 세계 총 관람인원 1억 3000만 명, 총 매출액 56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설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에는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이라는 타이틀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세계적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한 국가는 총 30개국, 151개 도시.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12월 세계에서 14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시작되었다. 서울 공연은 국내 공연기획사 제미로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설립한 프로덕션 RUG(The Really Useful Group)가 공동 제작했으며, 호주 RUC사의 스태프와 무대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공연 전부터 100억 원대의 제작비에 7개월의 장기 공연 등으로 화제를 모았고, 7개월간 장기 공연에서 94%의 유료 객석점유율, 총 244회 공연에 약 24만 명의 관객, 최종 매출액 192억 원, 실제순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2001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카메론 매킨토시의 공연에 앞서 1996년 3월 3~10일에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켄 힐 원작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된 바 있다. 그리고 2004년엔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직접 제작과 음악을 맡고, 조엘 슈마허가 감독한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 개봉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작품의 배경이 되는 17층 규모의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한 무대도 빠질 수 없다. 특히 30만 개의 유리구슬로 제작된 500kg의 샹들리에는 [오페라의 유령]의 백미. 13m 높이의 천장에 매달려 있던 샹들리에가 앞쪽 객석을 통과해 무대 위로 곤두박질치는 1막 마지막 장면과 자욱한 안개 사이로 솟아오른 281개의 촛불 사이로 팬텀과 크리스틴을 실은 나룻배가 등장하는 지하 호수 장면은 언제나 봐도 아름답다. 극 중 배우들의 의상은 19세기 말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의상을 그대로 고증한 것이다. 공연마다 230벌이 넘는 의상이 필요한데, 기본 의상에 망토와 가운, 숄 등을 다 포함하면 1000여 벌에 이를 정도. 공연 중에 크리스틴은 20여 벌의 옷을 갈아입고 무대에 오른다.

 

 

극이 시작되고 낡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 경매장에서 늙은 라울이 심벌즈를 연주하는 원숭이 음악 상자를 구입하고 샹들리에를 경매하기 위해 덮혀있던 천이 걷히는 순간 The Phantom of the Opera가 장쾌하게 울려 퍼지고 칙칙하던 오페라 하우스 내부는 생기를 얻으면 화면이 바뀐다.

 

크리스틴의 첫사랑 라울이 백마 타고 등장

마담 지리와 합창단원들의 추천으로 무명인 크리스틴이 대역으로 추천 받는 장면

이곳에서 늘 팬덤에게 노래를 지도 받는다.

프리마돈나된 크리스틴

와 ~ 이 장면은 가히 환상적이다. 뮤지컬로 아무리 잘 만든다고 해도 이 장면은 연출하지 못할 듯.

팬덤의 지하 세계에서 팬덤과 크리스틴

 

가면 무도회 ↓

 

크리스틴과 라울의 행복한 순간,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팬덤의 마음은?

팬덤이 등장인물로 나타난 장면

 

 

 

[줄거리]

1919년, 휠체어를 탄 라울은 낡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 경매장에서 페르시아 가운을 입고 심벌즈를 연주하는 원숭이가 안에 들어있는 음악 상자를 구입한다. 거의 50년이 지난 지금, 노인 여성이 된 마담 지리와 만나고, 라울은 회상에 잠긴다. 1870년, 오페라가 전성기였던 시절,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가장 깊은 곳에는 에릭이라는 이름을 가진 음악 천재가 살고 있다. 어렸을 적 학대의 흔적이 얼굴에 남아 가면을 쓰고 다니며, 오페라의 유령으로 불린다. 그는 크리스틴 다에라는 젊고 아름다운 소프라노 여성을 제자로 삼게 되는데, 그녀는 에릭이 아버지가 보낸 음악의 천사라고 생각한다.

 

천사의 목소리를 타고 났지만 흉측하게 변한 기형적인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괴신사가 아름답고 젊은 프리마돈나를 짝사랑하는 이야기는 1861년 파리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인 '오페라의 유령'은 언제나 오페라극장의 5번 박스석에 자리하는 괴신사이다. 리허설 도중에 연속적으로 사고가 일어나자 주역 여가수가 출연을 거부한다. 프리마돈나의 사고로 인해 크리스틴이 여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마담 지리와 합창단원들의 추천으로 무명인 크리스틴이 대역으로 나서서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고 공연은 성공을 거둔다.

 

'오페라의 유령'은 오페라 《한니발》의 리허설을 끝내고 분장실로 돌아온 크리스틴을 납치하여 분장실의 거울을 통해 지하 호수에 있는 마궁으로 사라진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면서 자기가 작곡한 오페라에서 노래해줄 것을 간청한다. 흉측하게 일그러진 괴신사의 얼굴을 본 크리스틴은 경악하고 오페라극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한다.

 

주연으로 오른 무대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에릭은 크리스틴을 자신이 사는 지하세계로 이끈다. 크리스틴이 사라진 오페라 하우스는 혼란에 휩싸이고, 에릭은 극단주에게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크리스틴을 돌려보내지 않고 큰 재앙을 내리겠다고 경고한다. 에릭은 기회를 주겠다며 크리스틴을 돌려보내지만, 극단은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페라 하우스는 괴사건에 휘말리며 문을 닫기에 이른다. 라울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인해 두려워하는 그녀를 위로해주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모습을 본 에릭은 복수를 결심한다.

 

두려움에 떠는 그녀에게 연인 라울은 자신을 믿으라며 사랑을 고백한다. 6개월 후 공연 날 '오페라의 유령'은 등장인물로 변신해 크리스틴을 납치한다. 마궁에 뒤따라온 라울이 함정에 빠져 위험에 처하자 그녀는 그를 구하려고 '오페라의 유령'에게 키스를 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유령은 그들을 풀어준다. 경찰이 마궁을 덮쳤을 때 '오페라의 유령'의 흰 가면만이 그들을 맞이한다.

 

 역대 오페라의 유령 각색한 작품들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1925년)

감독 :  루퍼트 줄리안, 론 체니
출연 :  론 체니, 메리 필빈, 노먼 케리, 아서 에드먼드 캐어위, 깁슨 고우랜드,

          존 세인트 폴리스, 스니츠 에드워즈, 메리 파비언, 버지니아 피어슨
미국  |  드라마, 공포  |  93 분  |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클래식 호러 멜로 드라마로, 예술적-영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프랑스인 추리 소설작가 가스통 르루의 스릴러 'Le Fantome de l'Opera'가 원작으로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가 배경이다. 론 채니가 원한을 품고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의 지하 무덤에 숨어사는 악마적 인 천재 작곡가, 에릭의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론 채니의 전성기 작품 중 하나로 그가 맡은 유령 역할은 그가 맡은 역할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소름끼치는 역할로 여겨진다. 1923년에 완성되었지만 모두들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해 2년 간 창고에 보관된 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다시 완성되어 결국 흥행에 성공한 이 영화에서 론 채니 는 사회의 잔인함에 상처받아 복수를 꿈꾸지만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하고 짝사랑이지만 이성에 대한 욕구를 키워 나가는 에릭을 잘 연기했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론 채니는 MGM에서 스타급 대우를 받게 되었고 이 영화에서 확고히 다진 유령 이미 지로 1930년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만든 공포 영화들의 전형적인 스타가 되었다. 당시 많은 관객들이 기절했다는 에피소드로 유명한 가면을 벗는 장면은 지금 보아도 충격적이다.

 

 그 후 몇 번 리메이크 되었고 앤드류 로이드 웨버에 의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감독은 루 퍼트 줄리앙이지만 마무리는 에드워드 세지윅이 지었고 론 채니도 자신이 나오는 몇몇 장면들을 연출했 다. 론 채니가 연기한 유령의 강한 이미지 때문에 원작 소설은 빛을 받지 못 하는 기현상을 낳아, 작 가의 이름을 아는 이도, 책을 읽은 이도 드물고 최근엔 오히려 뮤지컬로 더 유명하다.

 

  에릭(Erik, the Phantom: 론 체리 분)은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에 숨어사는 작곡가이다. 오페라 하우스의 지하에 있는 습기차고 축축한 수로에 숨어 지내는 그는 아무도 모르게 오페라의 언더스타디(대역)인 크리스틴 (Christine Daae: 매리 필빈 분)을 가르친다. 그의 목표는 크리스틴이 오페라의 주인공을 맡아 스타가 되게 만드는 것. 그는 급기야 오페라 도중 관객들에게 샹들리에를 떨어뜨려 현재의 소프라노를 오페라에 출연하지 못하게 하여 크리스틴에게 배역이 돌아가게끔 한다.

 

오페라 하우스의 지하 소굴로 크리스틴을 유혹한 에릭 은 크리스틴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크리스틴에게는 라울(Vicomte Raoul de Chagny: 노먼 케리 뷴)이라는 애인이 있는 상태. 라울과의 관계를 정리한다고 약속하면 오페라 하우스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에릭의 말에 일단 약속을 한 크리스틴. 하지만 그 소굴에서 벗어나자마자 라울의 품에 안기고 공연이 끝난 후 라울과 함께 영국 으로 도망갈 계획을 짠다. 라울과 크리스틴의 대화를 엿들은 에릭은 공연 도중 크리스틴을 납치하는 데.

 

오페라의 유령 (Phantom Of The Opera, 1943년)

감독 :  아서 루빈
출연 :  넬슨 에디(아나톨 가롱), 수잔나 포스터(크리스틴), 클로드 레인(에릭 클로댕),

          에드가 베리어(라울 듀베르)
 연소자 관람가 / 92분 / 드라마 / 미국


시놉시스 1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극단의 소프라노 단원인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은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하는 조연이다. 또한 그녀를 지켜보며 안타까운 연정을 키워나가는 바이올린 주자이자 작곡가인 에릭은 자신의 음악을 인정받기 위해 출판사와 극장 등 여러 곳을 찾아가지만 차가운 냉대뿐인데.

 

시놉시스 2
파리 오페라하우스의 하수구에 상처자국이 깊게 패어 있는 미치광이가 살고 있다. 가스통 르루의 소설을 각색한 할리우드 제품이다. 넬슨 에디의 노래가 좋다. 1925년 작품을 재영화화한 것으로 찾기가 어렵다.

 

영원한 사랑 (The Phantom Of The Opera, 1989년)

감독 :  드와이트 H. 리틀
출연 :  로버트 잉글런드, 질 쇼엘렌, 알렉스 하이드-화이트, 빌 나이, 테런스 하비,

          스테파니 로렌스
미국  |  드라마, 공포  |  93 분  | 해외 등급 :  R
 
시놉시스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넘긴 자들에게 기도하나니... 저들은 영원히 그 비참한 삶을 다시 살도록 저주받았나이다. - 로웬의 세인트 잔 빌터스(St. Jean Vitius Of Rouen), 1544년 3월 7일 그의 처형날에.}

 

줄리어드에 다니고 있는 성악가 지망생 크리스틴(질 스코알렌 분)은 친구 메그와 함께 도서관에서 에릭 대슬러가 작곡한 '돈 후안 트라이엄펀트'란 진귀한 곡을 찾아 낸다. 오디션에서 이 곡을 부르던 크리스틴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쓰러지게 된다. 여기에서 장면은 바뀌어 크리스틴이 오페라 연습 도중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다. 이때 세상 사람들에게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기 위해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버리고 그대신 추한 얼굴로 변해버린 에릭 대슬러가 크리스틴에게 나타난다. 그는 그녀에게 오페라의 주역을 맡게 해주기 위하여 조셉의 죽은 모습을 옷장에 걸어 디바 칼로타(스페파니 로렌스 분)에게 충격을 줘서 못나오게 한다.

 

또한 크리스틴의 평을 안좋게 쓴 평론가 해리슨을 살해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끔찍한 일들을 저지른다. 결국에는 크리스틴을 자기가 사는 곳으로 납치해 가는데 그녀를 사랑하는 리처드(알렉 하이드-화이트 분)가 호크 형사(테렌스 하베이 분)와 함께 뒤를 쫓는다. 크리스틴을 구하기 위해 유령과 싸우던 리처드가 죽자 크리스틴은 유령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한다. 여기서 다시 장면은 현대 시점으로 옮겨져 상처를 입고 누워있는 크리스틴에게 유령은 오페라 제작자로 변신하여 나타난다. 잠시 그의 집에 들른 크리스틴은 컴퓨터에 '돈 후안 트라이엄펀트' 곡이 있는 것을 알고 그가 추악한 유령(로버트 잉글런드 분)임을 알게 된다. 크리스틴이 그의 곡이 적힌 악보를 들고나와 찢어버리자 유령은 비로소 숨을 거둔다.

 

홍성진의 영화해설
영혼을 판 대가로 작곡 재능을 부여받은 에릭의 사랑과 음악 이야기. 오페라 작곡에 천부적인 재능을 부여받고는 얼굴이 혐오스럽게 변한 에릭과 줄리어드에서 성악을 전공하던 미모의 크리스틴의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원래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로 유명하고 이에 관한 여러 편의 영화가 나와 있으나 이 영화의 평가가 가장 떨어진다.

 

오페라의 유령 (Phantom Of The Opera, Il Fantasma DellOpera, 1998)
감독 :  다리오 아르젠토
출연 :  줄리안 샌즈, 아시아 아르젠토, 안드레아 디 스테파노, 나디아 리날디,

          코랄리나 카탈디 타쏘니
이탈리아, 헝가리  |  103 분  |  국내 등급 :18세 관람가 해외 등급 :  R
 
시놉시스
가스통 르로(Gaston Leroux)의 고전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감독 아르젠토의 딸인 아시아와 줄리안 샌즈가 연기 대결을 벌인다. 아르젠토는 '이탈리안 호러 필름'이 웨스 크레이븐, 존 카펜터, 조지 로메로 등과 같은 미국 영화계의 사촌과 매우 많이 다르다고 하지만, 기괴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그의 강한 취향은 그들과 동일하다.

 

1877년 파리, 그랜드 하우스에서 몇 명의 인부가 살해된다. 아무도 없는 극장 무대 위, 젊은 소프라노 크리스틴이 연습 중이다. 유령은 그녀의 아름다움과 재능에 완전히 매혹된다. 어느날 밤 크리스틴은 프리마돈나 카를로타의 대역으로 출연하는 기회가 온다. 유령은 크리스틴을 최고의 소프라노로 만들기 위해 방해가 되는 카를로타를 제거하려고 한다. 크리스틴은 결국 프리마돈나로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야반가성 (夜半歌聲: The Phantom Lover, 1994)
다른 제목 :  Ye ban ge sheng
감독 : 우인태 출연 : 장국영, 오천련, 황뢰, 곽진봉, 포방
홍콩  |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  개봉 1996.01.27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대처로 진출하기 위한 청운의 뜻을 품고 북경의 한 극장을 세낸 청묘극단의 단원들이 막상 극장에 도착한 후 화재로 폐허가 되버린 극장을 보고 실망하지만 명배우를 꿈꾸는 위청은 극장의 웅장한 위용에 압도돼 혼자 폐허를 둘러보다 이상한 환영을 보고 놀라 몰래 그곳 관리인인 마씨를 찾아가 극장에 얽힌 내막을 밝혀낸다. 청묘극단이 세든 극장은 원래 연극과 건축의 귀재인 송단평(장국영 분)이란 명배우가 직접 설계해 건립한 곳인데 거기서 상연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당시 많은 지식인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송단평 역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나 그가 사랑한 사람은 북경의 최고 갑부인 두법산의 딸 두운언(오천련 분) 뿐이었다.

 

두법산이 자신의 이권 때문에 고위층 관리인 조처장이 제의한 혼사를 받아들이자 조처장 부자는 운언과 단평간의 사랑을 막기 위해 극장에 불을 질러 단평을 태워죽이고 단평이 죽은 후 조공자에게 시집간 운언은 첫날밤에 처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시집에서 쫓겨난다. 운언이 쫓겨오자 법산은 운언을 북경 집에 버려둔채 남방으로 이사가고 조처장은 상해로 이주해 미치광이가 된 운언은 충직한 하녀 소화의 보살핌으로 겨우 연명한다. 마씨에게 극장에 얽힌 일화를 듣고 송단평을 더욱 사모하게 된 위청은 자신들이 공연한 "열혈"이란 작품이 형편없이 깨지고 집세마저 내지 못하는 딱한 처지에 몰리게 되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던중 어디선가 나타난 송단평에게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하면 성공할거라는 충고를 받고 그 작품을 무대에 올려 일약 대 스타가 된다.

 

홍성진의 영화해설
1930년대,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마서유방 감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1930년대를 무대로 한 오페라 가수와 그의 연인과의 사랑이 사회적 가치관에 의해서 비극적 종말을 맞는다는 고전적 대작이다. 국내 개봉시 전국 35만 정도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야기는 <오페라의 유령>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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