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나들이

오페라 맥베드

智美 아줌마 2016. 11. 26. 22:30

펄펄 눈이 옵니다.

올겨울 들어 첫눈이 내렸디. 겨울 맞나? 11월이니까 아직은 가을이라고 해야 하는데

어찌 되었든 첫눈이 오는 날 오페라 맥베드를 보러 세종문화회관으로 갔다.

 

오페라 맥베드를 보려고 티켓 오픈 했을 당시 예매를 했다가 보고 싶은 공연이 많아 취소했더니

세종문화회관 갈 때마다 포스터가 눈에 띄어 다시 문화릴레이로 예매해 놓고

드디어 오늘 오페라 맥베드를 보러 갔는데 광화문 집회로 인해 시끌벅적 정신이 하나도 없다.

 

베르디의 오페라 맥베드는 11세기 스코틀랜드의 국왕 시해 사건을 다룬 내용으로 권력과 부,

끝없는 탐욕으로 인해 혼돈에 빠진 배경이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과 참으로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게 맥베드의 내용은 비극이지만, 아리아는 극과 대조적으로 아름다웠다.

 

권력이 뭐이간디,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부를 축적하다, 하다 인생 쫑나게 하는지 모르겠다.

죽으면 한 평도 안 되는 땅에 묻힐 것이고 손바닥만 한 항아리에 한 줌 재로 담길 것인데

그렇게 배 터져 dg는 줄도 모르고 꾸역꾸역 쳐넣다가 끝내 골로 가게 되는 것을 . .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8번 출구쪽, 맥베드 포스터가 보인다.

맥베드 포토월

인증 샷!!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얼만 전에 왔을 때는 못 본 3, 4층 관객을 위한 스크린이 설치되어있다. 지난번엔 아래층에 앉아서 못 본 걸까?

커튼콜 촬영

꼬마 말콤

 

둔카노 왕을 살해한  백베드와 맥베드 부인, 그리고 반코(왼쪽) ↓세종문화회관 제공 기사 사진

피로 물들인 맥베드

맥베드 부인

마녀들

미래에 대한 예언을 알고자 마녀들을 찾아간 맥베드

손을 씻으며 몽유병의 아리아를 부르며 미쳐가는 맥베드 부인

 

맥베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창작연대와 초연시기는 일반적으로 1605∼1606년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가 홀린셰드의 《스코틀랜드 연대기》에서 취재하였다. 스코틀랜드의 무장 맥베스는 마녀의 예언에 현혹되어 기승을 부리는 부인과 공모하여 자기의 거성을 방문한 국왕 던컨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다. 그리고 그 자손이 장차 왕자가 된다는 예언을 믿고, 친구 뱅코 부자의 암살을 계획하지만 그의 아들은 도망친다. 맥베스의 폭정을 저주하는 소리가 전국에 퍼지고 반란이 일어나자 맥베스는 다시 마녀를 찾아가 예언해줄 것을 요구한다. 마녀는 버넘의 숲이 그의 성을 공격하지 않는 한 안전하며, 여성으로부터 출생한 사람은 결코 그를 패망시킬 수 없다고 예언하였다.

 

그러나 던컨왕의 유아(遺兒) 맬컴을 추대한 맥더프가 인솔한 군대는 버넘 숲 속의 나뭇가지를 베어 들고 몸을 감추면서 맥베스의 성을 공격한다. 이때 부인이 미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낙망하던 맥베스는 최후의 용기를 내어 싸우지만 맥더프가 어머니의 배를 절개하고 태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자 절망적인 심정이 되어 대결 끝에 맥더프에게 살해된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작품 중에서 가장 짧으며 진행의 템포도 빠르다. 이 비극을 소재로 한 오페라로는 베르디 작곡의 4막 가극이 있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작곡의 교향시(작품 23)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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