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륙 작전, 교과서적인 영화, 어찌 보면 뻔한 스토리일 것 같은 영화, 일제강점기의 덕혜옹주와 마찬가지로 6. 25전쟁의 인천 상륙 작전은 우리나라의 뼈아픈 역사 영화다. 정말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있겠는가. 일제강점기도 6. 25전쟁도 힘없는 나라라서 당하게 된 비참하고 고된 삶, 치욕스럽게 남의 나라의 입김으로 인해 좌지우지 당하던 나라, 이젠 세계 10위 경제 강대국이 되었지만,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아직도 남의 나라에 의존해야 하는 나라인 것이 안타깝다. 인천 상륙 작전은 집에서 가까운 메가박스에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관객이 많아 놀라웠다. 대학로 CGV보다 극장이 작긴 하지만, 앞자리까지 거의 다 차서 극장 안이 꽉 찬 것 같았다. 개봉 전에는 요즘 사람들한테 이 영화가 먹힐까? 의구심도 들었는데 막상 개봉을 하고 나니 덕혜옹주와 마찬가지로 연일 기록 경신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사투를 벌이다 작렬하게 전사하는 장학수 역의 이정재도 멋있지만, 림계진 역의 이범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 그동안 이범수에서 못 보던 파워플한 연기가 이 영화를 더욱더 극대화 시키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맥아더 장군 역의 리암 니슨과 조연들의 연기 또한 이 영화를 알차게 이끌어간 주역들로 어느 한 사람도 배제할 수 없는 인천 상륙 작전을 성공한 연기자들이다. 하지만, 힘없이 당하는 나라를 생각하면 정말 국력이 강해야 지구 상에서 존재하는 나라가 되지, 나약한 국민성은 제2의 6. 25를 또 겪게 될지 모른다.
우리 아이들에게 전쟁을 겪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경제 대국이 되었음에도 연일 피서지의 쓰레기 투척 기사를 보면 국민의식은 개발도상국 수준도 못 미치는 것 같다. 나라를 지킨 그들을 생각하며 의식이 바뀌어야 하는데 88올림픽과 2002 월드컵에서 보여준 세계가 놀란 그런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우리 어른들이 자식 잘못 가르친 게 아닐까 다시금 생각해 본다. 그런데 지난번 CGV도 그렇지만, 메가박스도 냉방을 어찌나 빵빵하게 하는지 오늘 메가박스는 더 추워서 나중에는 덜덜 떨며 봤다. ㅎㅎㅎ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불과 사흘 만에 서울 함락,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기게 된 대한민국.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리암 니슨)는 모두의 반대 속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성공확률 5000:1,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단 하나, 인천으로 가는 길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뿐이다.
맥아더의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이정재)는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내 동태를 살피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이범수)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장학수’와 그의 부대원들은 전세를 바꿀 단 한번의 기회, 단 하루의 작전을 위해
인천상륙 함대를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서는데...
역사를 바꾼 비밀 연합작전, 그 시작은 바로 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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