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나들이

故 김광석의 노래, 뮤지컬 그날들

智美 아줌마 2016. 8. 31. 15:00

가요에 문외한이지만, 故 김광석의 노래는 많이 알고 있지 않으나 그래도 서너 곡을 알고 있어 가끔 읊조리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더 간절하게 듣게 되는 故 김광석의 노래로 뮤지컬 그날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오늘, 드디어 두 달 전에 예매해 둔 뮤지컬 "그날들"을 보러 가는 날이다. 충무아트센터는 다른 공연장에 비해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갈 때마다 비 오는 날이 많다. 30% 할인되는 마티네 공연을 예매해서 오후에 갔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충무아트센터 가는 길엔 비가 내렸다.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 역동적이고 파워플한 안무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많은 공연을 봤지만, 故 김광석의 노래가 뮤지컬 OST로 엮여서인지 더 감동적이고 가슴 뭉클하니 큰 감동을 하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나 보다.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짠하니 와 닿는 영혼을 울리는 그의 노래, 다른 연기자들이 불렀지만, 코끝이 찡하니 가슴 뭉클하게 했다.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고 무대에서 딩굴며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자들에게도 갈채를 보낸다. 오늘 공연 정말 멋져 부렀어. 강추합니다.

 

충무아트센터

 

 

 

 

 

 

 

 

 

 

충무아트센터 대강당 뮤지컬 그날들 무대

 

커튼콜 후에 인사할 때 한 컷 찍었더니 직원이 쫓아와 제재를 한다. 다른 공연장에도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지만, 그래도 커튼콜 촬영은 허용하는데 충무아트센터 직원들은 너무 사무적으로 살벌하기까지 하다. 티켓팅을 할 때도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하고 신분증이 없거나 증빙이 없으면 티켓을 주지 않아 황당한 일을 겪기도 한다. 보고 싶은 공연이 많이 없기도 하지만, 그래서 충무아트센터는 자주 가지 않는다.

 

 

 

뮤지컬 ‘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그날들은 유준상이 초연부터 재연, 그리고 올해 삼연까지 모두 정학 역으로 출연을 하고 이건명, 오만석, 오종혁, 지창욱 등과 초연배우에 민영기, 이홍기, 손승원 등 실력파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청와대. 대통령의 막내딸 하나와 그녀의 경호원 대식이 사라진다. 경호과장 정학은 20년 전 그날을 회상한다. 신입 경호원이었던 정학과 동기 무영. 둘은 한중수교기념행사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를 경호하게 되었는데 그녀와 무영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사이 20년 전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기사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