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문에서 진달래 능선으로 내려가는데 벌써 해는 지려고 붉을 빛이 감돈다.
멀리 불암산이 보이고 . . .
어라? 이곳에 계단을 만들어 놓았네. 바위와 밧줄 잡고 벅벅대며 오르내리곤 했는데 이젠 옛 모습도 기억 속에 남게 되었다.
이제 진달래 구경하며 내려간다. 작년보다 4일 먼저 왔어도 거의 다 핀 상태다.
나무 기둥이 있어 카메라 올려 놓고 셀카 촬영을 하는데 아짐 세 명이 내려오더니 자기들도 찍고 가자며 셋이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고 찍어달라고 해서 방향 바꿔가며 몇 컷 찍어줬더니 너무 고맙고 마음에 든다며 좋아했다. 부족하지만 오래 남을 사진이니까 신경 써서 찍어주는 편이다.
백운대 방향
도봉산 방향
왼쪽 수락산과 불암산 방향
진달래는 낮보다 해질 무렵에 찍은 사진이 빛깔이 더 진하고 고운 것 같다.
이 바위를 지날 때면 몇 년 전 어떤 산객이 쉬면서 하는 얘기를 지나오며 듣게 되었는데 장모께서 이 바위를 좋아한다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도봉산 방향
백운대 방향
북한산의 깃대종 산개나리
→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벚꽃도 아직은 볼만하다.
북한산 삼형제봉
직박구리
해넘이 사진을 찍으려는지 진사들이 모여 때를 기다리고 있다. 나도 기다려 봐? 점점 어두워져 그냥 내려왔다.
진달래 능선 입구 주변의 상가에 불이 켜져있다.
철문을 나와 산행 끝!!
북한산 우이 탐방지원센터가 보인다. 우리 강쥐들이 엄마가 언제 오나 눈 빠지겠다. 빨리 집으로 가자.
작년 4월 15일 진달래 능선의 봄 보기 → http://blog.daum.net/wjddo125/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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