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운석 장면 총리 가옥

智美 아줌마 2016. 4. 14. 19:49

언젠가 부터 버스를 타고 혜화역을 지날 때면 버스 정거장 안내 방송에 장면 총리 가옥이라는 말이 나왔다. 장면 총리 가옥? 혜화역 부근에 있나 본데 어디지? 방송 들을 때마다 궁금해서 찾아가 봐야지 하다가 차일피일 미루다 이번에 시간 내서 찾아가게 되었다. 막연하게 장면 총리라고만 생각했지 그 인물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었으니 상식이 부족했던 게 방문해서 자료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혜역 로터리 동성 고등학교 앞의 혜화 아트센터

철쭉은 수술이 10개

겹 황매화

장면 총리 가옥에서 한 블록 지나 한옥이 있어 가보니까 한무숙 문학관인데 문이 굳게 닫혀있다. 사전 전화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

 

소설가 한무숙(1918.10.25 ~1993.1.30) 님은 서울 출생. 1937년 부산여고 졸업. 1942년 《신시대(新時代)》지의 장편소설 모집에 《등불 드는 여인》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한편, 조선연극협회 작품모집에서 희곡 《마음》(1943)과 《서리꽃》(1944)이 각각 당선된 바도 있다. 이어 1948년 부산의 《국제신보》 장편소설 모집에서 《역사는 흐른다》가 당선되기도 했다. 계속해서 많은 단편들을 발표했으며, 1956년 첫 창작집 《월훈(月暈)》을 간행하고 1957년 단편 《감정이 있는 심연(深淵)》으로 자유문학상(1958)을 수상했다. 그 후에는 한국 고유의 여인상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조예를 보이는 《유수암(流水庵)》(1963) 《생인손》 《송곳》 등의 작품을 썼다.

 

 

작품집에 《감정이 있는 심연》 《축제와 운명의 장소》 《우리 사이 모든 것이》 등이 있고, 장편 《빛의 계단》 《석류나무집 이야기》 《만남》 등이 있다. 《만남》은 정약용의 일생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1992년 미국에서 영역 출간되었다. 수필집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이 외로운 만남의 축복》 《내 마음에 뜬 달》 등이 있다. 국제 펜클럽 부회장으로 국제 펜클럽 대회에 몇 차례 한국 대표로 참석했고, 한국여류문학인회 중앙위원으로 활약했다. 동양적 오성(悟性)의 작가로 심리묘사에 능숙하였다. 사후에 한무숙문학상이 제정되었다. 1973년도 신사임당상과 3 ·1문화상(1989) ·예술원상(1991) 등을 수상했다. (두산백과 발췌)

 

영산홍은 수술이 5개

 

2007년 10월 1일 등록문화재 제357호로 지정

 

 

 

 

 

장면 총리는 호는 운석. 본관은 인동. 1899년(광무 3년) 인천 출생. 1917년 수원 고등 농림 학교를 졸업하고, 1919년 YMCA 영어 학교를 나와 도미, 1925년 맨해튼 가톨릭 대학 문과를 졸업했다. 귀국 후 천주교 평양 교구에서 교회 일을 보다가 1931년 서울 동성 상업 학교 교장이 되어 해방 때까지 재직, 1946년 정계에 투신하여 민주의원 의원ㆍ과도정부 입법 의원 등을 역임하고 1948년 제헌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그 해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유엔총회에 수석대표로 참석, 한국의 국제적 승인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이어 대통령 특사로 교황청을 방문한 후 미국에 가서 맨해튼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49년 초대 주미대사가 되어 한미국교를 위하여 공헌하였다.

 

1950년 영국 포덤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6·25전쟁 때는 주미대사로 있으면서 유엔과 미국의 지원을 얻어내는 데 크게 기여하였고, 1951년 국무총리가 되었다가 이듬해 사퇴하였다. 그 후 야당의 지도자로서 자유당 독재정권과의 투쟁에 앞장섰으며, 1955년 신익희 등과 민주당을 조직, 최고위원이 되고 1956년 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 해 9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저격을 당하였으나 경상에 그쳤다. 1957년 미국 시튼홀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59년 민주당 대표최고위원에 피선, 1960년 조병옥과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입후보하였다가 낙선하였다. 4·19혁명 후 제5대 민의원을 거쳐 내각책임제하의 제2공화국 국무총리로 선출되어 정권을 장악하였다.

 

집권 후 국민의 자유를 최대한으로 보장하려는 정책이 사회의 혼란과 무질서를 초래하게 되어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총리 취임 9개월 만에 실각하였다. 그 후 정치정화법에 묶여 정치활동을 금지당하고, 한때 이주당사건으로 투옥되었으나, 석방된 후 종교생활에 전심하다가 1966년 6월 4일 간염으로 죽기 직전 정치정화법에서 풀렸다. 장례는 국민장으로 거행되었으며, 포천 가톨릭교 묘지에 안장되었다.

 

 

관리사무소로 사용하는 경호원동

안채

제1전시실로 사용하는 안채

 

 

대한민국 외교관 제1호 여권

 

 

 

 

화학 실험서와 학습장

신앙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정리한 노트

묵주와 기도서

 

이탈리아 의 성녀 젬마 갈가니에 대한 여러 전기들을 종합해 1956년에 편역한 책

 

주미 대사 신임장

 

 

재외국인 등록증

유엔총회 연설문

 

 

안방

부인 김옥윤 여사의 반짇고리

 

 

 

1949년 1월 20일 미국 투루먼 대통령취임식 때 썼던 실크 모자

 

 

 

 

 

부엌

 

 

 

 

 

 

 

 

제2전시실로 사용하는 사랑채

사랑채로 들어서면 왼쪽에 있는 문

 

 

 

이렇게 인증 샷!! ㅎㅎㅎ

 

1956년 4대 부통령선겅에 입후보한 홍보 전단

4데 부통령 시절 이승만 대통령에 보낸 공한

장면 부통령의 공한에 대한 이승만 대통령의 답신

저격범 최훈이 보낸 참회의 봉함 엽서

 

 

 

 

 

이 탁자에 앉는 사람이 있는지 앉지말라는 글이 써있다. 이런 ~

 

 

 

친필 연보

1999년 8월 13일 영전에 추서된 건국 훈장

사랑채 오른쪽 끝에 재래화장실과 문이 있는데 이 문은 대문으로 통하게 되어있다.

대문으로 통하는 사랑채 문

안채와 사랑채 사이 , 뒤에 있는 장독대

 

 

대청마루 뒷문과 욕실 문

정면에 작은 건물이 수행원동

정면의 문이 수행원동

 

한참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살펴 보는데도 관리소 아저씨 눈길 한 번도 안 주시고 책(?)만 보신다. 행여, 뭐 볼 게 많아서 그렇게 살피고 다니느냐고 뭐라고 하실까 봐 눈치 보였는데 다행히 관람객한테는 별 관심을 두지 않으셨다. ㅎㅎㅎ

'나 홀로 떠나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 꽃길 한양도성 성곽길  (0) 2016.04.14
만해 한용운의 유택 심우장  (0) 2016.04.14
북한산 진달래 능선의 봄  (0) 2016.04.11
북한산 소귀천에 찾아온 봄  (0) 2016.04.11
봉화 삼계서원  (0) 201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