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나들이

5월 1st 온쉼표 페스티벌 'ART PARADISE'

智美 아줌마 2016. 5. 24. 19:15

돈 주고 티켓을 사서 공연을 보겠다고 해도 내가 원해도 내 마음대로 볼 수 없는 공연이 이 온쉼표 페스티벌 천원의 행복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사회 기여 차원에서 저렴하게 많은 사람이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게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먼저 관람 신청을 하고 추첨으로 당첨이 되어야 티켓 예매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내가 아무리 보고 싶다고 해도 당첨이 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돈의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공연인데 이달에도 어김없이 나는 또 떨어졌다.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하지만, 탈락자에게도 희망을 주는 공연이 이 온쉼표 페스티벌이기에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가 예매 취소 좌석이 나오는 것을 낚아채야만 한다. 흐흐흐

 

그렇게 수시로 세종문화회관 사이트에 들어가 기회를 엿보는데 앗싸 ~ 우째 이런 일이, 2층도 3층도 아니고 1층 맨 앞줄과 두 번째 줄에 한 좌석씩 나온 게 아닌가? 얼른 두 자리를 잡고 결재까지 일사천리로 해 놓고 옥영이한테 전화를 했다. 24일에 음악회 가게 시간 만들어 봐, 했더니 다행히 주중 화요일이라 시간이 되겠다고 했다. 이 귀한 자리를 놓치면 아깝지 않은가. 기회가 늘 오는 것도 아닌데, ㅎㅎㅎ

 

세종문화회관 상석에 내 언제 앉아 보겠는가? 그 좋은 자리 옥영에게 양보하고 난 A 열 두 번째 줄에 앉겠다고 하니 옥영이가 음악에 조예가 넓은 네가 좋은 자리 앉아야지 했지만, 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니까 네가 좋은 자리 앉아서 봐, 하고 난 A 열로 가서 앉아 봤지만, 그래도 이 자리라도 감지덕지하지 않는가. 모처럼이 시간이 되어 옥영이와 함께 관람하게 되어 더 즐거웠다.

 

그래서 옥영이랑 함께 보게 되어 옥영이도 인정 샷!!

나도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