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한민국 발레 축제 국립 발레단의 스페샬 갈라

대한민국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시작된 ‘대한민국발레축제’가 13일~29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다. 3월에 국립 발레단의 스페샬 갈라를 보기 위해 예매해두고는 두 달을 기다리다 드디어 오는 관람하고 왔는데 인기 명장면만 추린 갈라 공연도 가끔 보러 가지만, 나는 발레든 오페라든 길어서 지루할 수도 있지만, 갈라 공연보다 전막 공연을 더 좋아한다. 오늘 공연 중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에 맞춰 추는 작품도 있어 클레식 음악과 다르게 이색적이었고 보는 동안 옛날 일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번 축제 기간에 보고 싶은 다른 공연이 있어 추가로 예매하려니까 앞서 미리 예매해둔 다른 공연과 지리산 산행 계획과 겹쳐서 아쉽게도 갈라 스페샬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오늘은 낮 공연 관람인데 토요일이고 석가탄신일과 겹쳐서 지하철이며 거리에 사람들로 넘쳐나고 낮에는 다른 공연장뿐만 아니라 전시회 관람하러 오는 사람도 많으므로 예술의 전당이 더 붐비고 복잡하다. 게다가 5월엔 발레와 오페라 축제 기간이라 공연 보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나저나 이전에 본 공연들도 자료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사진 정리는 계속 밀리고 언재 다 하나 . . .

 

 

오지랖 넓게 어떤 할배 짐을 남부 터미널까지 들어다 드리고 버스 정거장에 오니 버스가 막 출발한다. 다음 버스가 바로 왔지만, 언제 출발하느냐고 물어 보니 6분 후에 출발한다고 해서 기다리느니 걸어 가자 하고 걸었더니 날씨는 봄이 아니었다. 시간도 넉넉한데 괜히 걸었나? ㅎㅎㅎ

 

예술의 전당에서는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주로 보는데 다음 주엔 오페라 페스티벌 공연 "리골레타"를 볼 예정이다.

중앙 로비에 사람이 많이 모여있어 가보니까 발레리나들이 함께 기념 사진 찍어주기를 하고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 외국인까지 찰칵!!

오페라 하우스 1층 로비엔 발레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역시 볼거리를 주는 게 축제라 다르구먼. ㅎㅎㅎ

 

 

 

 

 

 

와 ~ 다 사람이잖아? 정말 예술이다. 예술 . . .

사람의 몸으로 대나무를 표현하다니 멀리서 봤을 때는 정말 대나무 그림인 줄 알겠다.

와 ~ 계속 감탄사 연발이다. 대단한 상상력의 표현이다.

이 작품도 대나무지? 정말 멋있다.

이 작품은 더 대단하다. 어떻게 음표를 사람의 몸으로 표현해 만들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프로그램   5.14(토)]

 

`백조의 호수` 아다지오
오데트- 한나래, 지그프리트- 이영철
군무- 강효형, 곽화경, 김성은, 방선희, 안효진, 이슬비, 이예슬, 이은서, 이주리, 정은영, 최지인, 김사랑,
김하림, 심소연, 유수민, 정세현, 제갈미지, 김기령
 
`해적` 그랑 파드되
메도라- 김리회, 알리- 김기완  
 
`Littel Monsters`
신승원, 이영도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 :
줄리엣- 이은원, 로미오- 이재우

 

`탱고`
김지영, 이영철

 

`요동치다`
강효형, 김희선, 정은영, 김하림, 제갈미지, 이은원, 신혜진
 
`스파르타쿠스` 하이라이트

-스파르타쿠스- 정영재
-5목동 여자- 박나리, 안효진, 서현이, 김기령, 심현희
-3목동 솔리스트- 박기현, 변성완, 박종석
-2목동 솔리스트- 배민순, 김명규B
-목동 군무 - 김경식, 최미레, 전호진,김선우, 이원설, 김동혁,
-스파르타군- 하준용, 이수희, 임성철, 김희현, 이유홍, 허서명, 강동휘, 이주호

 

 

 

나도 인증 샷!! 한 컷 찍고 . . .

 

`백조의 호수` 아다지오 (자료 사진)

커튼콜 촬영으로 몇 컷 찍었지만, 무대가 밝아 스마트폰으로 찍기에 한계가 있어 아쉽다.

공연이 끝나고 극장 밖으로 나오니까  중앙 현관에 있던 발레리나들이 또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즈를 취해준다.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올 뎃 발레 서울 발레 시어터의 공연이 6시부터 무료 공연이 있다는데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해서 그냥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