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전주 자만 벽화 마을

智美 아줌마 2015. 11. 27. 16:24

한벽당에서 오목대, 한옥 마을 쪽으로 10여 분 걸어가면 자만 벽화 마을이 있다. 자만 벽화 마을은 전주 한옥 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승암산 자락 아래 낡은 집들이 모여 있는 동네로 원래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하나둘씩 정착하면서 형성한 평범한 달동네였는데, 2012년 녹색 둘레길 사업의 목적으로 골목길 40여 채의 주택 곳곳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유명해졌다. 골목이나 담장별로 꽃, 동화, 풍경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스타일의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데 이번에 다시 가보니까 많이 훼손된 그림은 새로운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몇 년 전 처음 이 마을에 갔을 때는 그저 낡고 지저분한 동네였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꾸며 놓으니 지역 관광 산업에도 이바지하고 다소 주민들이 불편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결 동네가 살아난 느낌이다. 그 결에 집값도 많이 올랐다지?

 

 

 

 

 

 

 

 

 

 

 

 

 

 

 

 

 

 

 

 

 

 

 

 

 

 

 

 

 

 

 

 

 

 이 귀한 유물을 이 지역 주민이 뽑아 버리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상가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셀카!!

 

 

 

 

자만 마을에서 그림 구경도 했으니 이제 오목대로 건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