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시흥 갯골 생태공원

智美 아줌마 2015. 10. 14. 13:48

 

시흥 갯골생태공원, 가보고 싶은 곳으로 찜해 놓은 곳 중의 한 곳이지만, 이상하게 차일피일 미루어지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생각나서 찾아가 보았다. 어찌 보면 지방으로 내려가는 시간보다 가까운 서울 경기 지역 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집에서 출발해서 시흥 갯골생태공원 입구까지 도착하는데 소요 시간이 족히 3시간은 넘게 걸렸다.

 

전철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1시간 15분, 소사역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차가 밀려 1시간 반은 걸린 것 같고 버스에 내려서 1km 정도 걸어가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음에도 동양텍스빌 앞에 내린 시간이 11시 반이 다 돼가고 있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을 다 둘러 보고 월곶역까지 걸어가려면 길이 멀어 해넘이 전까지 자전거 다리까지 도착하려면 중간중간 시간 체크를 하며 둘러봐야 할 것 같다.

 

동양텍스빌 앞에 있는 어린이 집 화단에 주목 열매가 빨갛게 달려있다.

연성1교차로 굴다리 밑으로 직진

 

 

 

굴다리 건너기 전에 오른쪽  풍경

교차로 건너니까 시흥 갯골생태공원으로 가는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이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도착!!

오른쪽 들판이 엇방죽들, 왼쪽 들판은 뒷방죽들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어져 있다. 옛지명은 나름 이유가 있어 붙여져 있는데 어떤 뜻일까?.

드디어 도착하니 salt bay 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염전이 있나 보다.

얘들아, 방가방가

 

공원에 갔을 때 이런 설치물을 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걸 만들었을까? 싶다. 특히 이곳은 아이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천방지축 뛰어다니다가 저런 모서리에 부딪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나 오지랖 넓게 걱정이 된다.  설계한 사람이 나름대로 구상을 했겠지만, 솔직히 아이들이 오는 곳에는 저런 건 위험물일 뿐이다. 저렇게 나열해서 만들어 놓고 싶다면 부딪혀도 크게 다치지 않는 소재를 사용했으면 좋았을 텐데 . . .

 

 

시흥갯골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로서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시흥갯골은 소래염전으로 불리던 구 염전지역안에 위치하고 있다. 한때는 갯골의 물길을 이용하여 포구에서 내륙까지 어부들의 배가 드나들기도 하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에 바닷물을 대어주기도 했던 곳이었다.소래염전은 1934년에 조성되어 갯골을 중심으로 약 145만평이 펼쳐져 있고 우리나라 최대염전의 하나로 유명했던 소래염전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이곳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 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1996년 폐염되어 현재는 소금생산을 중단했지만 80년의 역사를 지닌 시흥갯골은 널따란 염전 터와 습지가 어우러진 자연생태환경의 보고이자, 뛰어난 경관을 지닌 관광자원으로 시흥시에서는 이 곳, 시흥갯골을 친환경적 개발을 통해 국가적 명소화, 세계적 관광지화를 목표로 시흥 갯골생태공원을 만들었다. 

 

시흥 갯골이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이라고 하는데 그럼 내만 갯골은 무엇인가? 갯골에는 내만 갯골과 외만 갯골이 있는데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직접 맞닥트리는 곳은 외만 갯골이라고 하고 앞에 섬이나 육지가 있어 파도의 영향을 직접 받지 않는 곳을 내만 갯골이라고 한다. 내만 갯골은 태풍의 영향은 직접 받지 않지만 물깨짐이나 바람에 의해 파도가 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내만 갯골이라고 해도 안전한 건 아니다.

 

 

 

C코스 왼쪽 길과 오토캠핑장은 돌지 못했다. 다음에 가게 되면 못 간 곳을 돌아 봐야겠다.

 

 

생태공원 관리소 건물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월곶역 방향으로 갈 것이다. 칠면초인지 퉁퉁마디인지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온통 빨갛게 물들어 있다. 퉁퉁마디는 함초라고도 하고 칠면초와 비슷하지만, 표면이 퉁퉁마디는 울퉁불퉁하고 칠면초는 매끈해서 구분할 수 있다.

 

 

 

갯개미취 뒤에 초록색 식물이 퉁퉁마디 왼쪽 앞에 빨간 가는 줄기는 해홍나물 

 

 

 

사철채송화

 

 

이곳 의자에 앉아 쉬면서 점심도 챙겨 먹고 가지고 간 냉커피도 한 잔 먹고 . . .

다시 춟발 . . .

오른쪽엔 볼 만한 게 안 보여 왼쪽으로 . . .

벚꽃 터널, 봄에 오면 참 예쁘겠다. 보기 보다 꽤 길다.

벚꽃 터널 앞 나무 다리를 건너서 . . .

오솔길을 따라 생태공원 관리소 건물 방향으로 진행. . .

 

농게는 암컷의 양 집게다리는 작고 대칭이다. 집게발가락은 길고 숟가락모양이어서 개펄에서 먹이를 긁어먹기에 알맞다. 수컷의 한쪽 집게다리는 암컷과 같으나 다른 한쪽은 커서 왕집게 발이다. 갑각 윗면은 푸른빛이고 수컷의 큰 집게다리는 붉은빛을 띤다. 조간대 위쪽 진흙질 개펄에 구멍을 파고 사는데, 구멍 깊이가 약 80cm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무리지어 나와 먹이를 찾을 때는 장관을 이룬다. 한국에서는 황해 개펄에 많이 사는데, 간척 사업으로 서식장소가 줄어들면서 개체수가 크게 줄고 있다. 일본에서는 젓을 담가 먹는다. 일본의 와카야마현 기이반도에서 규슈에 이르는 해역과 중국·보르네오섬·오스트레일리아(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해국

 

말뚝망둥어는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서는 망동이로 불렀다. 망둑엇과에 속하는 물고기들은 비슷하게 생겨서 종에 상관없이 모두 망둑어 또는 망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고 꼬리 부분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둥그스름하게 생겼고 주둥이가 아주 짧다. 눈은 머리 위로 튀어나와 있고 두 눈이 붙어 있는 모양이다. 눈은 등 쪽으로 치켜뜰 수 있으며 눈 아래에 눈꺼풀이 있다. 배지느러미가 붙어서 나비 넥타이 모양의 빨판을 이루고 바닥이나 돌 따위에 붙어 있는데 이용된다.

 

몸 옆에는 20개가 넘는 어두운 갈색의 가로줄무늬가 있으며, 작고 검은 반점이 몸에 흩어져 있다. 수컷은 뒷지느러미 바로 앞에 뾰족한 모양의 생식기관이 있어 암컷과 구분된다. 갯벌이나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이루어진 강의 하구 근처에서 산다. 썰물 때에는 갯벌바닥을 뛰거나 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22~60시간 정도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살 수 있는데, 이것은 물 밖으로 나오면 공기호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 위를 낮게 날아다니는 곤충이나 갯벌 등지에 살고 있는 갑각류, 갯지렁이 등을 잡아먹고 산다. 산란기가 되면 진흙 바닥을 파고들어가서 알을 낳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짝짓기와 관련된 정보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셀카 놀이 하느라 쇼했다. 뛰어가 서기에는 다소 거리가 좀 멀어 마음은 울타리 안쪽에 서서 찍고 싶었지만, 등 보이고 찍힌 사진도 있으니 ㅎㅎ

염전 근처에  도착하니 멀리 소금 창고가 보인다. 최근 만들어진 것이라 세월의 흔적은 느껴지지 않아 아쉽다.

 

1965년 우리나라의 염전 면적은 약 2,000㏊로 이 중에서 85%에 해당하는 1,664㏊가 경기만 연안에 집중되어 있었다. 즉 군자염전과 소래염전은 각각 603㏊와 546㏊로서 전국 염전의 58.1%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나머지는 전라남도․경기도․충청남도 등에 주로 분포하였다. 1985년의 염전 면적은 12,000㏊이었고, 이 중에서 전라남도에 35.4%, 경기도에 28.0%, 충청남도에 12.6%가 분포하여 경기도는 도시화로 인해 크게 줄어들었다. 전라남도의 염전은 광복 이후 민영염전으로 크게 개발된 데에서 주목되며, 섬이 많은 신안군에 60% 이상이 집중되어 있었다.

 

2005년 우리나라 염전 면적은 11,190㏊이었고, 2009년에는 10,502.8㏊로 전라남도가 가장 넓고, 그 다음이 충청남도, 경기도의 순인데, 경상남도에는 지목만 염전으로 되어 있다. 이 일대 포동, 방산동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소래 염전은 1934년 일본인이 투자하고 중국인의 기술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936년 완성되어 운영해오다가 1996년 7월 31일 폐쇄되었다.

 

한 쪽에 오래된 소금 창고가 있는데 밀면 쓰러질 것  같다는 생각이 . . . ㅎㅎㅎ

 현재 남아있는 소금 창고 2동

 

 

 

염전은 천일염전, 소금못 염전, 소금강 염전, 소금호 염전, 소금벌 염전, 돌소금 염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천일염전은 바닷물을 햇볕과 바람 등으로 증발시켜 소금을 만드는데, 생산지에 따라 그 영양성분과 맛이 다르다. 또 천일염전은 동남아시아에서 지중해 연안 및 라틴 아메리카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는데, 염전방식에는 기후조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입지에 제약을 받는다.

 

 

수차

 

 

 

 

 

 

 

 

 

 

 

 

 

높이 22m의 흔들전망대

 

 

빙글빙글 돌아 올라간다. 아, 어지러워?

 

 

전망대에 올라가서 본 풍경

갯골 수로

부분적으로 밖에 안 찍혀서 아쉬운데 내려가서 길을 찾으려면 억새가 높이 우거져서 미로찾기 하는 것 같이 되어있다.

 

 

 

벌노랑이

 

흔들 전망대에서 내려와 이 다리를 찾아가는데 완전 미로 찾기로 나갔다. 억새숲이 우거져 길이 있는 것 같아 가다 보면 아니고 또 돌아봐도 아니고 다른 사람도 길 찾느라 헤맨다. 전망대 다시 올라가서 보고 내려오자며 또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다. 위에서 보면 길이 보이는데 말이다.

 

 

 

 

 

갯벌에서 놀 때 이 갯골이 참 위험한 곳이다. 갯골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서 발이 빠지면 쉽게 나오기 어렵고 다른 곳보다 먼저 물이 차올라오기 때문에 아무리 성인이라도 이곳에 들어가는 것은 황천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이곳 갯골은 크지만, 수로가 좁은 작은 갯골에도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그리고 갯벌에 발이 빠졌을 때는 빠져나오려고 움직이면 더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육지 쪽으로 엎드려서 기어나와야 한다고 한다. 이런 상식을 알고 있어도 그 상황에 부닥트리면 당황해서 생각도 안 날 겨. ㅎㅎㅎ

 

돌맹이 하나씩 박아 놓은 것처럼 앉아 있는 청둥오리들 . . .

 

 

 

이제 자전거도 달리고 사람도 걸어갈 수 있는 길로 월곶역 방향으로 계속 걸어간다.

 

 

 

 

소래 산다는 26살의 어떤 아가씨와 이곳에서 한참을 얘기 나누다 헤여졌는데 전에 자전거 타러왔을 때 이곳 솟대를 보고 지나쳐서 이번에 일부러 솟대 보러 왔다고 한다. 아직 취준생 입장이라 마음이 편치 않다고 했다. 그 입장에 처해있는 우리 짱구도 있다네.

 

 

 

 

 

 

 

 

 

 

 

정수시설 빗물펌프장

 

 

 

무엇에 쓰던 건축물 자재인가? 이 앞을 지나고 . . .

온통 빨갛다. 뻘에 내려가 보니까 염생식물이 군락을 이룬 개체도 있지만, 섞여있기도 했다.

 

 

 

 

 

앗!! 자전거 다리다. 다행히 해 넘어가기 전에 도착했다.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니까 빨리 가보자.

 

에효 ~ 저 사람들 뭐냐? 그늘막까지 설치해 놓았네.

낚시꾼 앞에서 피해서 찍었다. 주변에 진사들 떼로 와서 자리 잡고 있고 . . .

해 받고 있는 쪽이라 색이 벌써 붉게 채색되고 있었고 몇 컷 찍고 나는 건너 간다.

 

자전거 모형을 하고 있는 미생교는” 미래를 키우는 생명의 다리 “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는데 드라마 "미생" 단어와 연관되어 흔히 미생이 다리라고도 많이 알려져 있다.  자전거 다리의 물반영과 일몰 사진을 찍으러 진사들이 많이 가는 곳이다. 밋밋할 수 있는 이곳에 자전거 다리 하나 놓음으로써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셈이 되었다. 나 또한 찾아갔으니 말이다. 그런데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뿌연 하늘이라 아쉬웠다.

 

 

꼭대기에 갈매기들이 앉아있다. 한 녀석이 앉았다 가면 다른 녀석이 와서 앉고를 반복한다. 거기 있으니 좋으냐?

 

계속 월곶 방향으로 걸어가며 한 컷 한 컷 찍어 본다. 찍을 때마다 공부 좀 할 걸 하지만, 막상 하려면 머리 쥐날 것 같다. ㅎㅎㅎ

 

 

 

 

 

 

 

다시 건너가 처음 자리로 가서 찍는다.

아싸 ~ 다리 도착할 무렵 말 타고 가는 사람이 있더니 다리 건너 갔다고 오나보다.  소재만 좋지, 촬영 기술은 없다 보니 그냥 그러네. ㅎㅎㅎ

 

 

 

어두워지니까 물의 흔적이 보이네. 물반영이 비춰도 물의 경계는 안 보이더니.

 

점점 어두워져거 다리 위로 올라가 건너가야 한다. 더 어둡기 전에 빨리 월곶역으로 가자.

시흥 쪽에도 불이 켜져 어둠에서 빛나고 . . .

자전거 다리 위에서 좀 머물다가 내려가니 더 어두워졌다. 아고 ~ 빨리 가야겠다. 오고가는 사람도 이젠 보이지는 않는다,

소래쪽은 아직 해의 빛을 받고 있어 붉은 빛이 사라지지 않고 있고 . . .

아이구야 ~ 가로등도 없고 캄캄해서 사방이 어둠뿐이다. 저 방산대교 둑 넘어 소래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 으스스 하다.

 

방산대교 밑에서 고기 구워 먹으러 나와있는 가족을 만나서 길 안내를 받았는데 가로등이 없어 저 굴다리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가는 길이 맞는지 몰라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다행히 그 가족을 만나 저 길이 맞다고 하면서 습지 사이로 난 길이라 가로등이 없어 위험하다며 걱정을 한다. 그래도 달리 갈 수 있는 길이 없기에 씩씩하게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간다. ㅎㅎㅎ

 

 

길도 밝히고 행여 자전거 타는 사람이 뒤에서 올 경우를 생각해서 랜턴을 켜고 걸어가는데 자전거 한 대가 휙 지나간다. 젊은이 한 사람도 지나갔다. 그리고 또 나 혼자 걸어간다. 길 끝에는 또 작은 다리가 있어 그 굴다리로 나가야 하는데 소래 포구로 바로 이어졌지만,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캄캄하니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오른쪽 소래포구 불빛을 보고 갔더니 엄마야, 그곳은 그물이 여기 저기 널려있는 진짜 포구였다. 아, 그럼 왼쪽으로 가야 하나보다. 불빛 속에서 살다가 불빛이 없는 곳을 걷게 되니까 속된 표현으로 장님이 된 기분이었다.

 

오른쪽 포구로 들어갔을 때 건너 소래포구 어시장 쪽

소래포구 어시장, 밤이 되니 오색 불빛으로 화려하다.

 

 

드디어 차도로 나왔다. 저녁 외식할 식당을 찾아 간다는 가족을 만나 월곶역 가는 방향을 물어 보니까. 이 길따라 쭉 가다가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길 건너 직진하면 된다고 해서 가는데 횟집이 즐비하다. 어둠 속을 뚫고 올 때는 긴장해서 몰랐는데 밝은 빛 속에 들어오니 배가 고프다.

 

 

월곶역에 도착하니까 7시가 넘었다. 역 앞 쉼터에서 카메라도 정리해 담고  배낭 속에 남아있는 먹거리를 챙겨 먹고 전철을 타러 올라간다. 여름 같으면 아직 해가 지기 전일 텐데 벌써 한 밤중이 된 것 같다. 오늘 하루도 발품 파느라 고생했다. 이제 집으로 가자. 씨 ~ 웅 집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