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개최 중인 서울 정원 박람회를 둘러 보고 하늘 공원으로 올라갔다. 억새 보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조금이라도 사람들 덜 들어가게 찍으려고 한참 기다렸는데 아, 이때다 하면 사람들이 쏙 들어가고 가능하면 얼굴 보이지 않게 찍어야 되는데 하며 기다리다가 끝없을 것 같아 포기하고 그나마 커플이 들어가는 게 나을 것 같아 겨우 사람들 덜 들어간 사진을 찍고 이동했다.
오잉? 메타세콰이어 길이다. 이 길을 걸어 봐야지 하면서도 늘 지나치곤 했는데 이번엔 내려가 보자.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네 줄로 . . .
샐카 찍기, 벤치에 카메라 올려 놓고 셔타!! 삐삐삐 후다닥 뛰어 ~ 혼자서도 잘 놀아요.ㅎㅎㅎ
아이고 ~ 사람 무지 많다. 나는 왼쪽으로 돌아서 가 본다. 늘 이 지그재그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이번엔 왼쪽으로 둘러가는 길로 가보자.
포장 도로 오른쪽에 산책로가 있다. 이 길로 가볼까?
조금 가다가 이내 포장 도로로 내려가게 된다.
이제 지그재그 계단으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 . .
드디어 하늘 공원에 도착
올해는 코스모스를 심어놨네. 해마다 변화를 주긴하는데 그래도 코스모스가 제일 나은 것 같다.
곰돌이 아치는 여전히 자리잡고 있고 . . .
억새가 많이 피지 않았다. 시기가 조금 이른 감이 있네. 10월 말 쯤 오면 장관이겠지?
억새는 새, 또는 으악새라고도 하는데 예전에 억새가 많이 알려지기 전에는 억새를 새로 잘못 아는 사람이 많았다. 아 ~ 으악새 슬피우니 . . .
이 가요 때문인지 으악으악 슬피우는 새로 생각을 했겠지? ㅎㅎㅎ 지금도 억새와 갈대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하늘이 뿌옇다. 특히 서쪽 하늘이 더 뿌연데 해질 무렵이 되니까 그나마 동쪽 하늘은 파래지고 구름도 뭉실뭉실 피어난다.
같은 장소 다른 날에 찍은 사진마냥 동, 서 하늘 빛이 다르다. 그렇다고 동쪽을 향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 . .
서쪽 방향
동쪽 방향
노출을 덜 주고 더 주고의 차이 ↓
사람이 뜸한 곳에서 셀카!!
해바라기 밭이 어디 있느냐고 묻더니 이쪽에 해바라기를 심어놨구나.
해바라기 밭을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포토존
저 설치물은 뭔가?
들어가 올려다 보며 사진을 찍으니 손 같지 생겼네. 내가 사진 찍는 것을 본 아짐들 덩달아 올려 다 보며 찍는다. 애들 앞에서 물도 못 마시지.
자, 이제 해바라기를 좀 찍어 볼까나?
해바라기는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향일화, 산자연, 조일화라고도 한다. 중앙아메리카 원산이며 아무데서나 잘 자라지만, 특히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해바라기란 중국 이름인 향일규(向日葵)를 번역한 것이며, 해를 따라 도는 것으로 오인한 데서 붙여진 것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다음 유럽에 알려졌으며 '태양의 꽃' 또는 '황금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해바라기는 페루의 국화이고 미국 캔자스주의 주화이다. 영어의 sunflower는 속명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이다.
해넘이 보려고 맨 끝쪽으로 가니까 어라? 못 보던 계단이 생겼네. 노을 공원으로 가는 계단이라고 한다. 다음엔 노을 공원에를 가봐야겠다. 늘 올 때마다 하늘 공원 돌다 보면 시간이 안 되서 못 갔는데 다음엔 노능 공원을 찜하고 가야겠다. 이제 해넘이를 보러 가자.
어째 오늘 해넘이는 아래 구름이 뿌옇게 가려서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다. 기다려 봐도 그럴 것 같아 난 명당 자리 차지하고 있었지만, 초보는 물러 가니 눈독 들이고 계신 분들 오셔서 더 기다려 보시든가 하세요. 그래도 오늘은 초보 눈에는 그저 그럴 것 같네요. ㅎㅎㅎ
푸른 밤이 찾아오고 있다. 이제 집으로 가자.
가로등도 켜지고 . . .
오예 ~ 이궁 ~ 저렇게 멋진 야경을 봐도 초보는 어찌 할 수 없는 그림의 떡, 하지만 그래도 몇 컷 찍어 볼까나?
더 이상은 무리라 집으로 가자. 하늘 공원에서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갈까? 하고 나가니까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것을 보니 한두 대 와서 될 것 같지가 않네. 7시까지 운행을 한다던데 다 타고 갈 수 있으려나 했더니 다행이 계속 맹꽁이 차들이 올라오고 있어 생각보다 빨리 타고 내려 올 수 있었다. 하루 온종일 월드컵 경기장내 공원에서 보낸 것 같다. 아이고 ~ 허리 다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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