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공연장 사이트마다 살피고 다니다 보니 충무아트홀에서 금난새 님의 공연이 올라와 있다. 난 금난새 님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눈에 띄는 공연은 잘 챙겨 보는 편이다. 이 분의 음악회는 처음 1980년도 귀국 연주회를 처음 할 때부터 즐겨 봐왔고 처음 본 음악회에 잊지 못할 추억이 있어 더 애착이 가는 음악가이기도 하다.
오늘 공연은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어찌 되었든 금난새 님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소담스러운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잘 보고 나왔는데 어라? 비가 오네. 공연 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나 본데 마치고 나오니까 비가 오고 있었다. 비 온다는 예보를 듣고 우산을 챙겨갔지만, 대부분 사람은 우산 준비가 안 되어서 로비에 서 있든지 비를 맞고 귀가들 하고 있었다. 나만 우산을 쓰고 가야 해서 이럴 때면 마음이 편치 않다. 다른 사람은 일행이 있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이 나 혼자 우산을 쓰고 집으로 간다. ㅎㅎㅎ
충무 아트홀
일단 사람들 밀려오기 전에 얼른 한 컷 찍고 구경하기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관람 온 아가씨가 찍어줬는데 사람들 덜 들어가게 피해서 찍어준단다. 작은 배려가 기분 좋게 한다. 정말 마지 못해서 휙 찍어주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난 이왕 찍어주는 거 신경 써서 찍어준다. 왜냐하면 그렇게 찍어 준 사진을 본인들은 오래 보관하니까. 나 역시도 마찬가지고 . . .
'영화 공연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展 (0) | 2015.09.10 |
---|---|
서울 시립 남서울 미술관 2015년 SeMA 예술가 길드 아트페어 (0) | 2015.09.08 |
수중 사진 작가 제나 할러웨이展 (0) | 2015.08.26 |
파이프오르간과 떠나는 음악여행 (0) | 2015.08.25 |
유니버설 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0) | 2015.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