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나들이

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展

智美 아줌마 2015. 9. 10. 11:30

지난 달 관람비 좀 아끼려고 문화의 날에 보러 갔다가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는 것을 보고 포기하고 왔던 모딜리아니展을 다시 보러 갔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모딜리아니展과 페르난도 보테로展을 보려고 했는데 보는 김에 키아展까지 다 보고 왔더니 온종일 미술관에서 돌아다니며 관람하는 것도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

 

 

 

 

 

 

 

 

 

 

 

 

 

 펜 서비스? 모딜리아니 작품에 트릭 효과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코너가 있어 관람객에게 인기였다. 나도 인증 샷!!

 

 

 

 

 

 

 

 

2015년 11월 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가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 나오자 수집가 7명이 입찰에 가세했다. 수집가들의 열띤 경쟁으로 호가는 예상가인 1억 달러(약 1158억원)를 금방 훌쩍 넘었다.한국인 신홍규 씨가 1억 4000만 달러(약 1천623억원)를 부르자 경매장은 잠시 깜짝 놀란 듯 정적이 흘렀다.

 

신 씨가 그대로 작품의 주인이 되는 듯했으나 중국 미술 수집가 류이첸의 전화 호가로 판세가 다시 뒤집어졌다. 류이첸은 1억7040만 달러(약 1972억원·수수료 포함 가격)를 불러 이 작품을 손에 넣었다. 이 금액은 지난 5월 크리스티에서 1억7936만5000달러로 역대 최고가에 낙찰된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 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신홍규 씨는 뉴욕의 젊은 한인 미술품 딜러로 알려져 있다.

 

'누워있는 나부'는 모딜리아니의 작품들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 중 하나로,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전시됐을 당시 엄청난 스캔들을 일으켰다. 당시로서는 다소 외설적인 작품이었던 탓에 전시되자마자 큰 논란이 일었고 군중들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장 밖으로 몰려든 탓에 당국은 전시 폐쇄를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