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인천 송월동 벽화마을

智美 아줌마 2015. 2. 27. 21:31

 

송월동 동화 마을은 골목마다 도로시 길, 빨간 모자 길, 전래동화 길 등 테마 길을 조성해 이야기가 있는 길이다.  인천역 건너 차이나 타운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가면 벽화 마을이 있는데 다른 지역 벽화와는 사뭇 다르다. 벽화와 입체 인형이 함께 있어 더 예쁘고 화사하고 그림을 보면서 제목이 생각나는대로 자료를 수집 올려보았다.

 

 

 

 

피터 팬은 영국의 극작가 바리의 1902년 성인소설 《작은 하얀 새(The Little White Bird)》의 일부 내용으로 처음 알려졌다. 이후 소설에 담긴 피터팬의 이야기를 크리스마스 아동극으로 만들었고, 작가는 공연 내용을 다시 동화화하여 1911년 《피터와 웬디(Peter and Wendy)》를 출간하였다. 동화극 "피터 팬"의 주인공. 나무 옷을 입고, 한 번 나오면 변하지 않는 이를 가진 영원한 소년 피터 팬이 소녀 윈디들과 함께 어린이와 사람들이 없는 동화의 나라에서 해적을 물리치는 등 많은 모험을 하는 환상적 작품이다.

 

 

네버랜드는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나라이다. 그곳에는 어렸을 적 부모님을 잃은 아이들이 있고, 피터팬도 그 중 한 명이다. 어느 날 피터팬은 달링 부부의 집에 들어갔다가 그 집의 개에게 그림자를 빼앗기고, 이를 되찾기 위해 요정 팅커벨과 함께 다시 그곳을 찾는다. 달링 부부의 딸 웬디 덕분에 그림자를 찾게 된 피터팬은 웬디에게 네버랜드를 소개하며 그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해서 피터팬, 팅커벨, 웬디, 그리고 웬디의 두 동생 마이클과 존은 네버랜드로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그곳에서 피터팬과 아이들은 즐거운 나날을 보내지만, 피터팬을 시기하는 해적 후크가 호시탐탐 피터팬을 노리고 공격한다. 피터팬과 아이들은 힘을 모아 마침내 해적 일당을 물리치고, 웬디, 마이클, 존은 다시 부모님 곁으로 돌아간다. 그 후 피터팬은 또 다른 순수한 아이들을 찾아다니고, 웬디, 마이클, 존은 매년 피터팬을 보기위해 네버랜드로 향한다.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에 출간한 L.프랭크 바움의 동화로, W.W.덴슬로우(W.W.Denslow)가 삽화를 그렸다. 제1편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The Wonderful Wizard of Oz)≫가 발표된 후 13편의 후속작이 만들어져 총 14편으로 완결되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는 제1편인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의 내용이다.

 

 

캔자스에 살고 있는 소녀 도로시가 강아지 토토와 함께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라는 나라로 떨어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침 추락하던 도로시의 집에 오즈의 나쁜 동쪽 마녀가 깔려 죽자, 착한 북쪽 마녀가 감사 인사를 하며 도로시에게 죽은 마녀가 신고 있던 은구두를 건네준다.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면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는 그녀의 말에 도로시는 오즈의 마법사가 있는 에머랄드시를 향해 떠나고, 가는 동안 뇌를 갖고 싶은 허수아비, 심장을 갖고 싶은 양철나무꾼, 용기를 얻고 싶은 사자를 만나 여정을 함께 한다.

 

 

위험이 닥칠때마다 도로시와 친구들은 지혜와 사랑, 용기로 헤쳐나가며 에머랄드시에 도착,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지만, 마법사는 나쁜 서쪽 마녀를 물리치기 전에는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고 말한다. 도로시 일행은 다시 한 번 갖가지 위험들을 이겨내고 마녀를 없앤 뒤 다시 에머랄드시로 돌아오지만, 이번에는 마법사 오즈가 진짜 마법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좌절하는 도로시와 친구들에게 가짜 마법사는 겨로 만든 뇌와 명주실로 만든 심장, 용기가 생기는 약을 건네주는데, 허수아비와 양철나무꾼 그리고 사자는 실제로 그들의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믿는다.

 

 

착한 남쪽 마녀 글린다를 찾기 위해 도로시 일행은 또 한 번 힘든 여정을 함께 하고, 마침내 그녀를 만난다. 글린다의 도움으로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사자는 오즈에 남아 그곳을 다스리기로 하고, 도로시 또한 글린다의 말대로 신고 있던 은구두를 세 번 치자 토토와 함께 다시 캔자스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는 독일의 언어학자이자 작가인 그림형제(Brüder Grimm)가 1812년《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Kinder-und Hausmärchen)》에 수록한 이야기이다. 초판에는 백설공주(Schneewittchen)라는 제목으로 실렸다가, 1857년 최종판에서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로 변경되었다.

 

옛날에 한 왕비가 눈처럼 하얀 피부, 앵두처럼 붉은 입술, 흑단처럼 검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자신의 딸에게 '백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는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난다. 시간이 흐르고 왕은 새 왕비를 맞이하였는데, 그녀에게는 마술거울이 하나 있었다. 왕비가 거울에게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라고 물을 때마다 그 거울은 "그야 물론, 왕비님이십니다."라고 대답하곤 했다.

 

백설공주가 7살이 되던 해의 어느 날, 왕비는 여느 때처럼 자신의 아름다움을 확인 받으려 거울에게 질문을 하지만, 거울은 "왕비님도 아름다우시지만, 백설공주가 더 아름답습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이에 엄청난 질투를 느낀 왕비는 사냥꾼에게 백설공주를 숲으로 데려가 죽인 후, 그녀의 폐와 간을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백설공주를 사랑했던 나무꾼은 돼지의 폐와 간을 가져가기로 하고 그녀를 놓아준다. 숲 속에 남겨진 백설공주는 일곱 명의 난쟁이가 사는 작은 오두막을 발견, 집안일을 도와주며 그곳에서 은신하지만, 왕비의 거울이 여전히 백설공주가 더 아름답다고 대답하는 바람에 그녀가 살아있는 것이 들통나 버린다. 왕비는 백설공주를 없애기 위해 오두막으로 찾아가 끈으로 그녀의 목을 조르고 또 독이 묻은 빗으로 머리를 빗게 하지만, 그때마다 백설공주는 난쟁이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하지만 왕비의 마지막 계략이었던 독이 든 사과를 먹고 백설공주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슬픔에 잠겨 있던 난쟁이들 앞에 이웃 나라 왕자가 나타나는데, 그는 관 속에 누워있는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그러자 백설공주의 목에 걸려있던 독사과 조각이 튀어나오고, 그녀는 다시 깨어나게 된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들은 왕자는 사악한 왕비에게 달군 쇠로 만든 신발을 신게 한 후 죽을 때까지 춤을 추도록 하는 벌을 내리고, 백설공주와 결혼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라는 소녀가 꿈 속에서 토끼굴에 떨어져 이상한 나라로 여행하면서 겪는 신기한 일들을 그린 동화이다. 작가인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수학교수를 지낸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이다. 그는 천성적으로 수줍음이 많아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어했고 한쪽 귀도 들리지 않았으나 어린이를 좋아하고 어린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겨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어린 친구 앨리스와 앨리스의 자매 로리나, 이디스와 함께 강에 나가 놀던 중 그 자리에서 들려 주었던 이야기를 글로 적은 것이다. 앨리스는 회중시계를 꺼내 보는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눈물의 연못에 빠지기도 하고 기묘한 동물들과 만나는 등 우습고 재미있는 여러 가지 사건들과 맞닥뜨린다.

 

담배 피우는 애벌레, 가발 쓴 두꺼비, 체셔고양이, 비둘기 같은 희한한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춤을 추고 이상한 나라 재판에도 참석한다. 또 트럼프 나라에 가서 여왕과 함께 크로케경기도 하고, 안고 있던 아기가 돼지로 변하는 황당한 일도 겪는다. 이상한 나라에는 기쁨도 있고 눈물도 있으며, 터무니없는 오해에다 억울한 누명 등 전혀 반대되는 일들이 한없이 뒤죽박죽 얽혀 있다으나 아이들 세계에서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의 언어학자이자 작가인 그림형제가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Kinder-und Hausmärchen)》에 수록한 이야기로, 동생 빌헬름 그림의 아내 도르첸 빌트(Dortchen Wild)에게 들은 구전동화를 재구성 한 것이다.

 

 

옛날에 두 남매 헨젤과 그레텔이 가난한 나무꾼 아버지,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계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너무 가난했던 나머지 네 식구가 먹을 식량이 부족해지자 새어머니는 나무꾼에게 아이들을 깊은 숲속으로 데려가 버리자고 제안한다. 우연히 이를 듣게 된 헨젤과 그레텔은 밤에 몰래 나가 하얀 자갈을 주워오고, 다음 날 계모와 함께 숲으로 들어 가는 길에 이것들을 흘려둔다.

 

남매는 숲길 중간중간에 흘려둔 자갈을 따라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지만, 계모는 다시 한 번 아이들을 버리기로 계획한다. 계모는 아이들이 자갈을 주우러 가지 못하도록 문을 잠가두고, 아침이 밝자 남매에게 빵 한 조각씩만을 안겨준 채 그들을 다시 숲으로 데려 간다. 이번에도 길을 표시하기 위해 빵 조각을 떼어 길에 뿌려두지만, 산새들이 쪼아먹어 버린 바람에 헨젤과 그레텔은 결국 숲 속에서 길을 잃고 만다.

 

 

허기진 채로 숲 속을 헤매던 중 남매는 과자집을 발견하고, 할머니의 도움을 받게된다. 하지만 그곳에 살던 할머니는 늙은 마녀였다. 마녀는 친절하게 아이들에게 음식과 잘 곳을 제공하며 안심시킨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자 그녀는 속내를 드러내며, 헨젤을 살찌워 잡아먹기 위해 우리 안에 가두고 그레텔을 하녀처럼 부린다. 늙은 마녀는 헨젤이 살이 쪘는지 확인하기 위해 팔을 내밀어 보라고 하지만 헨젤은 우리 안에 있던 뼈다귀를 내밀어 위기를 모면, 마녀는 그레텔부터 잡아먹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그레텔에게 오븐의 온도가 적당한지 들어가보라고 유인하지만, 그레텔은 꾀를 부려 도리어 마녀를 오븐 안으로 밀어 넣는다. 마녀를 처치한 헨젤과 그레텔은 그곳에 있던 보석들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계모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을 떠난 후 였다. 아이들을 잃은 슬픔에 휩싸여 있던 아버지는 헨젤과 그레텔을 보고 무척 기뻐하고, 그 후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다.

 

 

 

 

 

 

 

 

 

 

 

 

 

노아의 방주는 노아가 신의 지시를 따라 자신의 가족들과 세상의 동물 한 쌍씩을 태우고 1년 10일 간 대홍수를 피했다. 그 배가 바로 노아의 방주이다. 성경에는 분명하게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 끝에 아라랏산에 머물게 되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뒤 방주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방주에 대한 탐사가 계속되고 있다.

 

 

볼록 거울이 있으니 셀카 한 장 찍고 . . .

전래 동화의 길

 

 

옛날하고도 먼 옛날, 외딴 사골 마을에 살던 총각이 나무를 하다가가 비를 피해 낡은 집에 들어갔는데 그 집은 도깨비들의 소굴이었다. 숨어있던 총각이 배가 고파서 주어 온 개암을 깨물어 먹는데 도깨비들은 그 소리가 집이 무너지는 소리인 줄 알고 놀라 도망을 갔고 덕분에 총각은 도깨비방망이랑 보물을 가져와 부자가 됐다는 이야기이다.

 

 

선녀와 나뭇꾼은 아주 옛날 한 마을에 나무꾼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나무꾼이 부지런히 나무를 베고 있었는데, 사냥꾼에게 쫓기던 사슴 한 마리가 달려와서는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나무꾼은 쌓아 놓은 나뭇더미 속에 사슴을 숨겨서 사냥꾼으로부터 구해 주었다. 무사히 살아난 사슴은 나무꾼에게 산을 돌아 나가면 하늘의 선녀들이 멱을 감는 연못이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그리고 선녀들이 멱감는 틈을 타서 그중 한 선녀의 날개옷을 감추라고 했다.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선녀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면 이내 아내가 될 거라고 했다. 그런데 둘이 결혼해서 세 아이를 낳기까지는 날개옷을 깊이 감추고 절대로 보여 주지 말라고 했다.나무꾼은 연못을 찾아가서 사슴이 일러준 대로 했다. 멱을 다 감은 선녀들이 다들 하늘로 돌아가는데, 날개옷을 도둑맞은 막내 선녀는 그러지 못하고 울고만 있었다. 나무꾼은 막내 선녀를 제 집으로 데리고 와서 아내로 삼았다. 나무꾼은 선녀와 수삼 년을 지나는 사이에 아이를 둘 얻었다.

 

 

아내는 이제 아이를 둘이나 두었으니 제발 날개옷을 보여 달라고 했다. 결국 나무꾼은 날개옷을 꺼내 와서 선녀에게 건네주었다. 아내는 날개옷을 날쌔게 입더니 두 아이의 손을 잡고는 훨훨 날아서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혼자 내버려진 나무꾼에게 사슴이 찾아왔다. 사슴은 연못을 다시 찾아가면 하늘에서 두레박이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나무꾼은 연못으로 가서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서 아내와 아이들을 만났다. 그렇지만 나무꾼은 어머니가 걱정이 되어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고자 했다.

 

아내는 천마 한 마리를 내주면서 타고 가서 어머니를 만나되, 무슨 일이 있어도 말에서 내려 땅을 밟지 말라고 했다. 나무꾼은 천마를 타고 지상에 내려와서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는 아들이 좋아하는 팥죽을 끓여 주었고, 아들은 팥죽이 너무 뜨거운 탓에 먹다가 말 등에 흘리고 말았다. 그러자 말이 기겁하고 뛰는 바람에 나무꾼은 땅바닥에 떨어지고 천마는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다시는 하늘로 못 가게 된 나무꾼은 그 자리에서 닭이 되었다. 그래서는 아침마다 하늘을 향해서 울부짖듯이 울었다는 이야기다.

 

 

별주부전의《토끼전》은 자라와 토끼를 의인화한 우화 소설이며, 판소리계 소설이다. 원래 《삼국사기》 김유신열전 등의 문헌에 실린 '구토 설화'에서 유래되어 판소리로 불리다가, 조선 후기에 소설로 기록되었다. 동해 용왕의 딸이 병이 들자, 신하인 거북이 토끼의 간을 구한다는 짤막한 이야기인 구토 설화는 조선 후기에 들어서 결말이 다른 이야기가 120여 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한 판소리와 소설로 만들어졌다.

 

현재 이 이야기는 한글 또는 한글과 한문 혼용으로 된 책이 34종, 손으로 쓴 한문책이 4종 등 여러 책이 전하고 있다. 책의 종류가 많은 만큼 제목 또한 《별주부전》, 《토생원전》, 《토의 간》 등 다양하다. 판소리 《수궁가》의 원 작품이고, 개화기 소설 《토생원전》 역시 이 이야기로부터 창작되었다.

 

 

흥부전은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로 조선 후기 판소리계 소설로 흥보전·박흥보전, 놀부전·연의 각 박흥보가·흥보가·놀부가·박타령 등으로도 불린다. 이본은 필사본으로는 <흥보전>·<박흥보전>·<연의 각>·<흥부전> 등의 이름으로 전하는 30종의 이본이 있고, 판본으로는 20장본과 25장본 2종의 경판본이 있는데, 25장본을 모본으로 하여 20장본이 나왔다. 흥부전 본문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되어있다.

 

 

 

 

 

 

 

알라딘과 요술램프는 아라비아 민화를 중심으로 페르시아, 인도, 이집트 등지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를 모아 만든 설화집 《천일야화(كتاب ألف ليلة وليلة)》에 실린 작품들 중 하나이다. 아랍어로 쓰여진 천일야화는 1706년 영어로 번역되면서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본래 알라딘과 요술램프는 천일야화에 속해있지 않았으나 천일야화를 수집하던 프랑스의 번역가 앙투앙 갈랑(Antoine Galland)에 의해 추후에 새롭게 추가되었다.

 

 

시장을 어슬렁 거리는 소년 알라딘을 유심히 지켜보던 한 마법사가 알라딘에게 접근하여 자신을 그의 삼촌이라고 속인다. 본인을 믿도록 만든 후 알라딘을 숲으로 데려간 마법사는 알라딘에게 동굴 속에 있는 낡은 램프를 가져오라고 하며 위험에 처했을 때 쓸 수 있을 반지 하나를 건네준다. 동굴 속에서 램프를 손에 넣은 알라딘은 마법사에게 동굴에서 꺼내달라고 하지만, 램프를 먼저 내놓으라는 마법사와의 실랑이 끝에 동굴에 갇혀버리고 만다.

 

반지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에 돌아간 알라딘은 낡은 램프를 어머니께 드리고, 어머니는 램프를 닦기 시작한다. 그러자 램프에서 요정이 나타나고,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 덕분에 알라딘은 공주와 결혼을 하고 멋진 성과 보석도 얻게 된다. 다시 나타난 마법사는 공주를 꾀어 요술 램프를 가짜 램프로 바꿔놓고 램프의 요정을 불러 공주와 멀리 떠나고, 이를 알게 된 알라딘은 마법사에게 받은 반지로 마법사를 찾아 마법사를 물리치고 공주를 구해온다.

 

 

신데렐라는 주인공 상드리용(Cendrillon :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민담으로 전해내려오던 것을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 페로가 1697년 그의 동화집 ≪옛날 이야기(Histoires ou Contes du Temps Passé)≫에 수록하면서 처음 출판이 되었다. 이후 다른 언어들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주인공의 이름이 바뀌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흔히 알려져 있는 영어명 신데렐라도 '재를 뒤집어 쓰다'는 뜻으로 항상 부엌 아궁이 앞에서 일을 하는 데서 붙여진 별명이다.

 

 

아버지, 새어머니, 그리고 두 명의 새 언니와 함께 사는 신데렐라는 힘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온갖 구박을 받지만, 마음씨 착한 그녀는 묵묵히 견뎌낸다. 어느 날, 그 나라의 왕자가 신붓감을 찾기 위해 무도회를 열고 젊은 여자들을 모두 초대한다. 새어머니와 두 언니는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무도회에 가지만, 신데렐라는 세 모녀가 시킨 집안일들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그녀가 절망하여 울고 있을 때, 한 요정이 나타나 마술지팡이로 호박은 황금마차로, 생쥐들은 말로, 큰 쥐는 마부로 만들더니, 예쁜 옷과 유리구두로 신데렐라를 변신시켜 주었다.

 

그리고는 자정이 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긴채 사라진다. 무도회에 참석한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춤을 출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춤을 추던 중 12시가 되어 급히 집으로 돌아가다가 그만 한 쪽 유리구두를 잃어버린다. 그녀가 흘리고 간 구두를 보고 왕자는 그 구두에 발이 맞는 아가씨를 찾아 아내로 삼겠다고 발표하고, 이 집 저 집을 거쳐 신데렐라의 집에 찾아왔을 때, 누구에게도 맞지 않던 구두가 그녀에게 꼭 맞자 왕자는 신데렐라에게 청혼을 한다. 요정의 요술로 다시 아름다운 모습이 된 마음씨 착한 신데렐라는 왕자와 결혼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다.

 

 

 

 

 

빨간 모자는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 페로가 1697년에 발표한 동화집 ≪옛날 이야기(Histoires ou Contes du Temps Passé)≫에 수록된 작품이다. 언제나 빨간 모자를 쓰고 있기 때문에 ‘빨간 모자’라고 불리는 어린 소녀가 아픈 할머니에게 음식을 가져다 드리러 가던 도중 늑대 한 마리를 만난다. 늑대는 소녀를 잡아먹고 싶었지만 근처에 나무꾼들이 있었기 때문에 선뜻 그러지 못하고, 점잖은 모습으로 빨간 모자에게 다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묻는다. 순진한 소녀가 할머니 댁이 어딘지 이야기해주자, 늑대는 지름길을 달려 소녀보다 먼저 할머니 댁에 도착한다.

 

그리고는 빨간 모자 행세를 하며 집에 들어가 할머니를 잡아 먹는다. 그래도 배가 고팠던 늑대는 할머니의 모습을 하고 침대에 누워 빨간 모자를 기다린다. 마침내 소녀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늑대는 소녀마저 먹어 치운다는 내용이다. 페로는 동화의 마지막에서 ‘수상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은 늑대에게 저녁을 제공해주는 것과 다름없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점잖고 예의 바르게 보여도 위험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경고를 주는 이 이야기는 실제로 유럽에서 아이들의 교육용 동화로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