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함평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

智美 아줌마 2014. 9. 27. 11:31

아침 공양 후, 꽃무릇 공원, 광암 저수지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와 함평으로 나가기 위해 짐을 꾸리고 스님께 잘 묵었다 간다고 인사 여쭙고  버스 타러 내려갔다. 용천사에서 첫 차가 6시 45분이라서 그 다음 9시 55분 차를 타기로 했다. 기다리는데 버스가 들어오기에 얼른 쫓아가 "아저씨 함평 가요?" 하니 "영광 쪽으로 가는 차예요. 함평 차는 다음 차예요." 한다. 아, 영광에서도 용천사로 들어오는 버스가 있구나.

 

 

 

 다음 9시 55분 버스를 타고 함평으로 나가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김철 선생 기념관을 가려고 하니까 구봉마을 가는 버스가 11시 10분에 있다. 40분 정도 기다려야 하기에 다니면서 먹을 간식거리 사러 시장으로 가니까 마침 함평 장날이라 장 구경을 하였다.

 

꽃무릇 공원에서 본 꽃은 고마리였고 이 꽃은 잎 끝이 양쪽으로 날개 같이 되어있어 며느리밑씻개이다.  꽃만 보면 고마리와 거의 똑같다.

장터에서 본 생강, 생강 잎이 이렇게 생겼구나. 잎이 붙어있는 생강은 처음 본다.

 

구봉리 가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마을 입구에 이런 아름드리 큰 나무를 자주 보게 되는데 나무마다 어쩌면 그렇게 멋있고 아름다운지 부럽기까지 하다.  오래 오래 천년 만년 살아있으면 좋겠다.

 

 

함평 터미널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한  구봉마을

기념관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소나무가 특이해서 사진을 찍으니 마을 할머니께서 지나가시며 "나무 멋있지요?" 하신다.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과 상해 임시 정부 청사와 한 곳에 있어 같이 둘러 보면 좋은데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찾아오는 사람이 적은 것 같다.

 

 

 

김철 선생 동상, 일강(一江) 김철 선생은 1886년 이곳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에서 태어나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장과 초대 재무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주도하고 김구·안창호 등과 함께 시사책진회·한국독립당 등 독립운동 단체를 조직해 활동하다 1934년 중국 항저우에서 48세를 일기로 타개하셨다고 한다.

 

배롱나무 꽃, 꽃이 오래 피어있다고해서 목백일홍이라고도 한다.화초 백일홍과 이름이 같아 나무 목자를 부텨 목백일홍이라고 한다고 . . .

김철기념관은 호남을 대표하는 김철 선생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호국충절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의 장임과 동시에 문화의 장으로 꾸며졌다.

 

윤보선 대통령께서 고 김철 선생께 하사한 훈장

 

 

 

 

 

 

 

 

 

 

 

 

 

독립 운동하다 팔이 잘리고 태형으로 살이 파이고 작두로 처형을 하는 등 잔인무도한 일본놈들

 

 

 

김규식, 김마리아, 서병호, 여운형, 장덕수 가운데 손병희 선생님

 

임시 정부 수립 선언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왼쪽 뒤에 김철, 앞줄 가운데 안창호 선생님

 

 

대한민족 대표 선언서

김가진 선생 장례식 통지서, 선언, 독립당 기관지 진광

가운데 사진, 상하이에 조직된 대한 적십자회 간호양성소

임시의정원 회의록, 선언, 대한민국 임시 정부 공보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로 사용하였던 건물, 김철 선생 명의로 임대하여 사용하였으며 1932년 4월 윤봉길 의거로  피신하면서 중국인에게 매각하여 임시정부 요인들의 피신 자금으로 사용하였다.

 

 

이봉창 선서문과 윤봉길 선서문

 

좌로부터 주석겸 법무 이동녕, 재무 김구, 내부 조완구, 군무 김철, 외무 조소앙 가운데 1932년 1월 일왕에게 폭탄 투척한 이봉창 의사,

우측 사진은 한인 애국단 입단 선서식을 마친 후 김구 선생과 함께한 윤봉길 의사

 

 

임시 정부 이동 경로

 

 

상해 임시정부 청사 회의실

 

 

 

 

 

 

사당으로 들어가는 의열문

구봉사

김철 선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사당을 나와 오른쪽으로 단심송 있는 곳으로 간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 건물 뒤편에 단심송과 김철 선생의 묘가 있다.

 

수령 260년 된 보호수 단심송

일강 김철 선생 합장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