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분수대는 국가의 자유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밑거름이 된 영령들의 위훈과 그 정신을 기념하여 1976년 11월 5일 제작된 것으로 화강석 수조를 상·중·하단으로 구분 조성하였다. 상단은 국기와 더불어 불타는 애국 의지로 횃불을 높이 든 젊은이의 상을 비롯하여 조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하여 몸 바치신 애국선열상과 위대한 조국의 어머니상,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기원하는 소녀의 기도상, 나라의 장래를 짊어질 애국청년상 등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국민상을, 중단에는 육·해·공군·해병대 및 경찰·예비군 등 국방의 역군상 을 조각 민·관·군이 화합하여 국토를 방위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뜻을, 하단에는 승천하는 청룡상을 조각하여 민족의 성지임을 상징하였다. 이 분수대는 높이 13m로 직경 31.2m의 원형화단과 60개의 노즐로 구성되었으며 남산미술원 원장 이일영 화백이 제작하였다.
승천하는 청룡상은 민족의 성지임을 상징
칸나
무늬가 있는 노란 칸나는 처음 보는 것 같네.
원 이름은 클레로덴드론이나 화원에서 일본식 영어 발음으로 "덴드롱"이라 부른다. 원 줄기는 목질로 되어 있는데 본래 dendrum은 희랍어로 "나무"라는 뜻이다. 꽃의 개화기간이 30일-50일간으로 다른 꽃보다 훨씬 긴 편이고, 화형을 보면 흰색은 꽃받침이고, 중앙부에 붉은 부분이 꽃이다. 처음에 흰 꽃받침이 꽈리모양 같이 오므리고 있다가 벌어지면서 붉고 동그란 모양에서 꽃이 활짝 피면 별모양으로 되고, 암술과 수술은 꽃잎 밖으로 길게 내민다. 열매는 익으면 검은색이 된다.
샐비아, 맨드라미
백일홍
요즘 원예용 신품종들이 많이 개발되어 꽃도 화사하고 예쁜데 꽃이름은 알지 못하니 궁금, 디모르포세카 일종인가?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은 6.25 당시 포항지구에서 전사한 학도의용군 김춘식 등 48위의 무명용사 유해가 반구형 석함분묘에 안장되어 있다. 6.25가 발발하여 조국의 운명이 위기에 처하자 약 5만으로 추산되는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채 구국전선에 자진 참전하여 포항지역을 비롯한 각 지구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다 7,000여 명이 전사하였으나 시신이나 무덤 조차 찾을 길이 없었다.
이곳에 모셔진 48위는 당시 포항전투에서 중대급 규모의 학도의용군이 괴뢰군 전초부대와 분투하다가 전몰하여 당시 포항여자중고등학교 부근에 가매장되어 있었으나 ’63. 9. 24. 국무회의에서 이들을 국군묘지에 안장할 것을 의결 ’64. 4.25. 대한학도의용군 동지회 주관하에 국군묘지 제5묘역에 안장하였다가 ‘68. 4월 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에 이장하게 되었다.
오후 4시에 의장대 근무 교대식을 진행한다고 해서 현충문 앞으로 갔다. 군인들을 보니까 요즘 군 폭력으로 죽엄에 이른 어린 군인들 생각에 마음이 짠하여 눈시울이 뜨거워 진다. 행여 저 아이들 속에도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이 없을까? 없겠지. 그래야지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일심동체 하나가 되어 시범을 보여주려면 많은 노력을 했을텐데 힘들지나 않았는지,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근무 교대식과 동작 시범을 관람하고 현충원으로 들어가 본다.
국립 서울 현충원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번지(동작동 산 41-2)에 1955년 7월 15일 설치된 대한민국 국방부 소속의 국립 묘역이다. 대한민국 국군이 창설된 뒤, 북한과의 대치로 전사한 장병들은 서울 장충단공원 내 장충사에 안치되었으나 전사자의 수가 많아져 정부에서는 육군묘지의 창설을 논의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한국 전쟁이 발발한 뒤 논의는 중단되었고 한국전쟁의 전사자는 그 영령을 부산에 위치한 범어사와 금정사에 순국 전몰장병 영안 안치소를 설치하여 봉안하였다.
한국 전쟁이 계속되면서 전사자 수가 늘어 다시 육군묘지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1952년 5월 6일, 대한민국 국방부 국장급 회의에서 육군묘지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이 회의에서는 육군묘지를 따로 설치하면 관리상의 문제나 영현 관리의 통일성이 제고되지 않는다며 국군 통합묘지의 설치를 추진하도록 하였고 그 명칭을 국군묘지로 할 것을 결의하였다.
1952년 5월 26일에 국군묘지 후보지 선정을 위해 국방부 주관으로 편성된 3군 합동 답사반은 1952년 1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국군묘지 후보지 선정을 위해 10개 지역을 답사하였다. 그 결과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일대를 국군묘지 후보지로 선정하여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의 재가를 받았다. 1954년 3월 1일 착공하였으며, 1955년 7월 15일에는 국군묘지관리소가 발족하고 1956년 4월 13일 대통령령으로 군묘지령이 제정되어 안장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현충탑(위패 봉안관)
현충탑 내부에 설치된 위패봉안관은 총 면적 693㎡으로, 벽면 369.6㎡, 높이 4.1m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영현승천상 지하에는 면적 148.5㎡의 무명용사 봉안실이 있다. 그리고 현충탑 동문 근처에 높이 3m, 폭 2.6m의 크기로 부부위패판을 설치하였다. 위패봉안관 중앙에는 영현승천상이 세워져 있고 헌화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천정에는 영령들의 안식과 승천을 기리는 천국의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그리고 내부 모서리 6개소에는 호국영령을 수호하는 의미의 천, 지, 해, 산, 목, 화를 나타내는 수호신상이 각각 세워져 있다.
6·25전쟁 등에서 전사했지만 유해를 찾지 못한 10만4500위의 위패들이 빼곡히 모셔져 있다.
조국을 위해 산화한 넋이 이곳에서 떠돌지않고 하늘로 올라가길 바라며 만든 영현승천상
태극기가 있는 전사자 명부 뒤에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있는데 신원이 확인 되지 않은 5,778명 무명용사들의 봉안실이 있고 2000년부터 시작한 6 · 25전쟁 전사자유해 발굴사업을 통해 발굴한 무명용사 1,126위는 이곳 지하 무명용사 봉안실에 안치하고 있다.
천정에는 영령들의 안식과 승천을 기리는 천국의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이곳 학도 의용군 묘역이구나. 어린 넋이 잠든 곳 . . .
다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넋들
지난 번에 왔을 때 저 계단 위로는 안 가본 것 같아 올라가본다.
이곳은 국가 유공자 묘역
아, 이 위가 애국지사 묘역이구나.
산비둘기가 비석 위에 앉아 있네.
어라? 까치도 앉아 있고, 현충원 묘역에는 새들이 참 많다.
애국지사 묘역에서 내려다 본 풍경
이제 내력사서 집으로 가야겠다. 관람 시간이 끝나간다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현충천
부자의 묘역과 형제의 묘역이 있었네. 남편과 아들, 두 아들을 잃은 미망인께서는 긴 세월 어찌 견디셨을까?
현충지
만남의 집을 지나 이제 집으로 go go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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