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고성 하늬 라벤더 팜

智美 아줌마 2014. 6. 23. 04:44

화암사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설악산 울산바위 공포의 808계단을 우회하여 새 길을 만들었다고 해서 다음 날 설악산 울산바위 산행을 위해 속초로 들어가려고 했던 일정을 연일 내리는 비로 인해 간성에 있는 하늬 라벤더 팜으로 변경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 일정 준비하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코스 변경을 할 수 있게 주변에 가볼 만 한 곳 2곳 정도 검색해 보고 갔는데 다행히 화암사 처사님께서 간성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아야진까지 태워다 주셔서 고생하지 않고 간성까지 가게 되었는데 간성에서 버스 편을 물어보려고 하늬 라벤더 팜에 계속 전화를 해도 통화가 되지 않았다.

 

"이거 간성 미아 되는 거 아녀?" 하며 택시를 타야 할까 보다 하고 생각하는데 하늬 라벤더 팜에서 전화가 왔다. KBS한국방송에서 나와 촬영 중이어서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버스에서 내려도 1.5km를 걸어와야 된다고 웬만하면 택시를 이용하는 게 좋겠다고 한다. 시간을 보니까 3시 반이 되고 있어 시간 절약을 위해 택시를 막 타는데 하늬 라벤더 팜 쥔장께서 전화 하기를 직원이 간성에 나가 있으니 픽업해서 들어오라고 연락을 하겠다고 농협 주유소 앞에서 기다리고 했다.

 

이렇게 감사할 수가 있나. 택시 요금도 굳었지만, 편히 고생하지 않고 가게 되어서 좋았는데 관람 마치고 돌아올 때도 쥔장께서 버스 시간 맞춰서 정거장까지 데려다 주셔서 생각지도 않은 호의에 깊은 감동을 하였다. 오너의 권위보다 고객 한 사람에게까지 배려를 아끼지 않는 마음 씀씀이가  아름다워 보였고 버스 올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허브차와 비스켓도 주시고 궁금해하는 꽃 이름도 사모께서 다 메모해주셔서 여느 식물원에서 보지 못했던 운영자의 자상함이 오래 기억될 것 같았고 다시 꼭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하늬 라벤더 팜은 설악산과 금강산 줄기가 만나는 곳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어천리 788 (꽃대마을길175)에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라벤더 마을이다.  올해로 7번째 맞는 축제 기간이라 갔는데 올 봄꽃들이 다 그러했듯이 일찍 꽃들이 피는 바람에 쥔장 부부께서도 많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예쁘게 잘 피어줬다고 한다.

 

입구의 풍경이 아기자기 예쁘다.

 

먼저 라벤더 밭에 나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라벤더 밭이 좀 작다 생각했더니 지난 해 동사해 한 쪽 밭이 다 죽어서 지금 어린 묘목을 키우고 있다.

왼쪽엔 하얀 메밀 밭이고 오른쪽엔 보랏빛 라벤더 밭인데 라벤터 밭에 있어서인지 집에 돌아오는 내내 내 몸에서 라벤더 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메밀꽃은 무한꽃차례로 무리지어 피며 꽃에는 꿀이 많아 벌꿀의 밀원이 되고 중국 북동부와 시베리아 등지에서 재배종과 형태가 거의 같은 야생종이 발견되어 이것이 재배종 메밀의 원형인 것으로 인정되고 있어, 원산지는 야생종이 발견된 지역인 바이칼호, 중국 북동부·아무르강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 아시아의 북부 및 중앙 아시아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당나라 때 처음 알려졌으며 송나라 때에는 널리 재배되었다. 한국도 원산지와 가까우므로 중국을 거쳐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밀은 녹말작물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등을 함유하여 영양가와 밥맛이 좋다. 가루는 메밀묵이나 면을 만드는 원료가 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메밀묵과 냉면을 즐겨 먹었다. 섬유소 함량이 높고 루틴(rutin)이 들어 있어서 구충제나 혈압강하제로 쓰이는데, 이 루틴을 생산할 목적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라벤더의 식물 이름은 라틴어의 'lavo' 또는 'lavare(목욕하다)'에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라젠더는 꿀풀과 라반듈라속의 다년생 상록소저목으로 37종의 원종과 재배품종은 300여가지가 넘는데, 향기, 꽃의 색상, 형태, 크기가 다양하다. 지중해연안, 카나리아제도, 토루코, 인도,소아시아, 열대북동아프리카, 아라비아, 포르투칼 등에 분포하며, 다양한 종류가 여러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꽃을 포함하여 식물 전체가 방향을 가지며 향료를 비롯해 가든식재, 드라이플라워, 포푸리, 차, 요리등 활용범위가 넓다. 그리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시대에 출판된 가사 책에는 살균·방충용으로 라벤더가 자주 등장하고, 엘리자베스 1세가 라벤더로 만든 사탕과자를 좋아했다는 기록이 있다. 꽃말은 ‘정절’이다.

 

 

라벤더가 문헌상에 등장한 것은 고대그리이스(기원전 4세기) 데오프라테스의 식물지에 iphyon이라는 그리이스어로 기록된 것이 최초라고 한다. 고대로마에서는 stoechas라고 기롣되어 있고 현재의 스토에카스 라벤더(Lavandula stoechas)를 표시하고 있다. 실은 잉글리쉬 라벤다(Lavandula Angustifolia) 보다 스토에카스 라벤더가 먼저 약용식물로 이용되어 왔던 것이다.

 

그후 중세로마에서는 라틴어의 Lavandula로 부르게 되었는데, 라벤더의 어원은 당시 로마인들이 공중목욕탕에 라벤다를 넣는다거나, 옷에 벌레가 달려들지 읺도록 하기위해 세탁시에 향기를 이용했다는 것에서 Lavo(씻다)나 이탈리아어의 Lavanda 등이 어원으로 알려져 있다. 중세에는 수도원에서 의료행위가 이루어져왔는데, 당시 라벤더가 많이 이용되어 1301년 영국의 멜톤수도원에서는 많은 양의 라벤더가 재배되었다고 한다. 1665년 런던의 역병에서는 10만명의 사상자가 났는데, 교회에서는 공기를 정화하기위해 라벤더를 태워 가격이 급등하고 거리에 라벤더를 파는 소녀가 등장했다고 한다.

 

사진 공부는 제로인 내가 이렇게 예쁜 라벤더 꽃밭을 어떻게 찍어야 더 예쁜지를 모르니 이렇게도 저렇게도 여러 방향으로 찍어 본다.

부채같이 무리져 피어 있는 라벤더 바람결에 향기가 코끝을 계속 스친다. 음 ~ 이 향기로움을 알려나?

 

라벤더 꽃밭 고랑 사이로 다닐 수 있어 좋은데 꽃으로 가득 채워졌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라벤더 키우기가 쉽지 안다고 하는데 잉글리쉬 라벤더의 경우 내한성이 좋아 가능하지만 지난 겨울 냉해를 입어 한 쪽밭의 라벤더가 다 죽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정말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게 많은 공을 들여야 이렇게 예쁜 모습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농우너을 볼 수 있게 해주신 쥔장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새로 자라고 있는 어린 라벤더

 

 

이국적인 풍경이다. 농원의 일부를 바로 집을 지을 사람에게 분양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 쪽에 집을 짓고 있다. 

 

입구 쪽에서 본 풍경

메타세콰이어 숲 앞에서 본 풍경

 

 

겨울을 나는 숙근코스모스는 문빔 코레옵시스 또는  달빛 금계국이라고 하는데 moonbeam은 달빛, coreopsis는 금계국을 칭한다.

추위에도 강하고 번식이 잘 된다고 한다.  몇 년 전 포천 아트벨리에서 처음 봤는데 요즘 자주 눈에 띈다.

 

 

 

 

개망초는 계란꽃이라고도 하는데 1910년대 일제치하에 들어가면서 유독 여기저기 많이도 돋아났다고 해서 '망할 망(亡)' 자를 넣어서 망할 놈의 '개망초'가 되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미국으로 끌려와 오랫동안 비참한 노예생활을 했던 흑인들의 꽃으로도 유명하다. 고향을 잊지 못하는 아프리카 노예들의 기구한 운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개망초는 흔히 들에 가면 여기 저기 피어 있는 것이기에 무리지어 피어있어서 개망초가 아닌가? 하고 물어 봤더니 맞단다.

 

양귀비과의 분홍 캘리포니아 포피

주황색 캘리포니아 포피

노란 캘리포니아 포피

꽃양귀비

꽃양귀비, 지금은 대부분 져서 많지 않지만  6월 초에는 보랏빛 라벤더와 함께 어우러져 예뻤을 것 같다.

 

호밀은 호맥 또는 흑맥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재배하지는 않는다는데 이곳 하늬 라벤더 팜에는 재배하고 있다. 라벤더 피자 만들기 체험 코너가 있던데  피자 만들기 재료로 사용하나보다.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캠핑 하며 농장주와 함께 허브 이야기를 알아보는 '힐링캠프'를 경험해 볼 수 있는데 한 가족당 3만원으로 추가 비용이 없다고 하는데 어떤 관람객이 방문해서 너무 좋다고 텐트 치고 하루 묵어가게 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캠핑장으로 활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메타세콰이어는 원산지에서는 35m까지 자란다는데 원산지가 중국이고 한국, 중국 등에 분포한다니까 의외이다. 서양 쪽이지 않을까 했는데 중국이 원산지라고 되어있어 조금 의아했다.

 

라벤더 오일 추출하는 증류소, 나도 오일과 허브티를 사와서 요즘 차를 우려 먹고 있다.

온실에는 식물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눈에 띄는 꽃들을 담아 왔다. 아래 석류꽃, 수국, 오레가노 . . .

 

 

석류꽃, 석류는 원산지는 서아시아와 인도 서북부 지역이며 한국에는 고려 초기에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껍질에는 타닌, 종자에는 갱년기 장애에 좋은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다. 열매와 껍질 모두 고혈압·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부인병·부스럼에 효과가 있다. 특히 이질이 걸렸을 때 약효가 뛰어나고, 휘발성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기생충, 특히 촌충 구제약으로 쓴다. 과즙은 빛깔이 고와 과일주를 담그거나 농축과즙을 만들어 음료나 과자를 만드는 데 쓴다. 올리브유와 섞어 변비에 좋은 오일을 만들기도 한다.

 

 

수국은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한약재로서도 효능이 좋은 식물이므로 화단이나 큰 화분에 심어 재배하면 필요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알카리 토양에선 붉은색, 산성 토양에선 푸른색 꽃이 피고 생식능력이 없는 중성꽃만 있다.

 

 

오레가노는 지중해 음식에 널리 쓰이는 오레가노는 향이 좋고 최면효과가 뛰어나다. 오레가노 정유에 함유된 티몰은 방부, 진통, 진정, 강장효과가 있는데 그리스·로마시대부터 병원의 내과와 외과에서 모두 오레가노를 사용했다고 한다. 오한에 효과가 있고 소화촉진에도 도움을 준다. 건조한 잎과 꽃을 주머니에 넣어 더운찜질을 하면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고, 차로 마시면 멀미를 예방해준다.

 

부겐빌레아는 꽃잎같은 빨간 포 속에 작은 흰꽃이 핀다.

쥔장께서 어린 라벤더를 살피러 오셔서 블루베리를 나무에서 땄다며 몇 개 주고 가신다. 나무에서 바로 딴 블루베리는 처음 먹어 봤다.

로만 케모마일은 아래 다이야즈 케모마일과 같이 오일 추출용으로 허브차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끈끈이대나물은 유럽이 원산지이며 고설륜, 세레네, 시레네라고도 한다. 이 녀석 이름이 생각이 않나 찾느라 애먹었다. 여전히 까마귀 고기를 먹고 있어 사진 찍을 때 알았던 꽃 이름도 집에 돌아와서는 생각이 안 나기도 하니 벌써 치매 오는겨? ㅎㅎㅎ

 

다이야즈 케모마일도 오일 추출용 케모마일이란다. 해바라기 축소판 같이 생겼다.

 

에키나시아라고 하는 자주 루드베키아

루드베키아는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약 25∼30종이 난다

 

백합, 나리 종은 구근초로 북반구의 온대에 70∼100종이 있다. 특히 동아시아에는 종류가 풍부하며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이 많다. 옛날부터 세계 각지에서 진귀하게 여겨왔으며 개량하여 좋은 품종을 많이 길러냈다. 땅속의 비늘줄기는 채소로 쓰기도 하는데 구근을 3년을 키워야 꽃이 핀다고 한다.

 

백합의 한자는 흰白을 쓰는 게 아니라 일백百을 쓴다. 흔히 백합하면 흰꽃을 생각하는데 그 흰白이 아니라는 것.

풀협죽도, 협죽초라고도 하는 후룩스는 협죽도 같은 꽃이 달리는 풀이란 뜻으로 생긴 이름이다.

레몬제라늄은 이름대로 상큼한 레몬 향기가 난다. 겨울에는 화분에 심어 실내에 놓아 두어야 한다. 평소에도 집안에 화분 하나 정도 비치하면 향기를 즐길 수 있다.

하늬 라벤더 팜의 사모께서 원추리라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나리 종류인데 꽃들이 다 아래를 보고 피어 있는 것이 땅나리 같다.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 좀 보려 바닥에 앉아 올려다 봐도 얼굴 보기 힘드네. ㅎㅎㅎ

 

붉은노루오줌풀, 노루오줌풀은 뿌리에서 노루 오줌 냄새가 나서 붙었다는 설과 노루가 자주 오는 물가에서 많이 보여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전초를 ‘소승마’, 뿌리를 ‘적승마’라 하여 약으로 쓴다. 소승마는 해열, 두통 등에 쓰고, 적승마는 타박상 등에 쓴다. 전초를 술로 담가 먹기도 하고,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또 다른 이름은 홍승마, 홍삼칠, 큰노루오줌, 왕노루오줌이라고도 하는데 홍승마? 얘도 눈개승마 사촌인가?

 

어성초는 잎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어성초는 혈액순환에 좋다. 그래서 차로 애용되고 항균성과 살균성이 동시에 있다 건조시킨 어성초잎을 끓여서 물에 섞어 목욕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아토피에 좋은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나쁜 피 즉 어혈을 풀고 혈액을 맑게 하기 때문이고, 또 한편으로는 살균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하다가 아토피 피부질환이 국민적 질환이 되어버리자 스타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일일초는 꽃이 핀 전초는 상처약, 수렴약, 혈당 강화제로 쓴다. 자궁 출혈이나 월경 과다 같은 출혈을 멈추게 하기 위해 외용이나 내복한다. 강장제, 이뇨제로 쓰이는 것 외에 달인 액은 양치약으로 목이 아플 때나 입안을 깨끗이 하는 데 쓰인다.

 

수국, 색이 너무 예쁘다.

 

체리세이지는 약 성분이 강해서 약용 샐비어로 불리기도 한다. ​ 특히나 류머티즘, 관절염, 근육통, 갱년기 장애에 효과가 있으며, 소화촉진, 강장, 살균 등에 이용되기도 하고 항산화 작용이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셀카로 한 컷 찍었는데 얼굴이 왜이리 푸석푸석 부어 보일까? 올빼미가 며칠 생활 리듬이 바껴서 그런가? 다른 사람 같아. ㅎㅎㅎ

 

 

 

농원 바깥 쪽에는 산책로가 있고 . . .

입구 쪽 끝에 이 녀석이 있는데 가까이 가니까 반갑다고 꼬리를 치더니 모르는 척 되돌아 오니까 왜 그냥 가냐고 짖어댄다. 미안 ~

이제 다 둘러 봤으니까  샵 구경하러 매장 건물 쪽으로 간다.

입구 쪽에 챙기지 못한 풍경도 담고 . . .

소싯적 내 몸매네. 믿거나 말거나 . . . ㅎㅎㅎ

 

그림 같은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비가 오는 중이라 신발이 흙 범벅이 되어 있어 수도가 보이지 않아 대충 털고 들어갔다.

허브 아로마 판매도 하고 비누, 향수 만들기 체험도 한다.

 

관람을 마치고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한 컷 더 . . .

어천리 경로당 건너 오른쪽에서 버스를 타고 다리 건너 간성으로 간다. 사진에서 볼 때 직진하면 하늬 라벤더 팜.

 

찾아 가는 길 : 간성 농협 주유소 아래 버스 정거장에서 어천리 행 버스를 타고 10여 분 가면 된다.(어천리 경로당 하차)

간성 → 어천리 10:20, 14:00, 16:15, 19:00

어천리 → 간성 10:35, 14:15, 16:30,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