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 날리는 설악산 대청봉 (봉정암.구곡담 계곡) 다음 날 새벽, 일찍 출발하는 팀들이 있어 대피소 안이 부산스럽다. 밖에 나갔다 온 사람들이 눈온다며 일출 못 보게 되었다고 하니까 아쉬워서들 술렁인다. 이번엔 나도 대청봉에 올라 가서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일기 예보에 밤에 눈이 온다고 해서 일출은 못 보겠구나 예상하고 갔지만..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5.03.01
아쉬움에 또 설악산을 가다. 산을 모를 때는 무모할 정도로 겁 없이 설악산에 올랐지만 이제 산을 알기에 두려운 마음에 겨울 설악산을 가지 못 하였다가 한 번 가보고 나니까 겨울 설악이 어떻게 변해있는지도 알게 되었고 하얀 눈 산을 상상하며 갔는데 생각보다 눈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다시 가고 싶은 마음에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5.02.28
설악산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오다. 대청봉 칼바람은 밤새워 잠들지 않고 미친 듯이 불어대고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일출을 보기 위해 대피소에 함께 묵었던 사람들은 대청봉에 오르려고 부산을 떠는데 나는 어제 대청봉 쌍칼 바람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내려와 오늘 아침에도 무지막지하게 부는 칼바람에 맞설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5.02.08
설악산 대청봉의 쌍칼 바람 눈 덮인 설악산, 얼마나 가보고 싶은 설악이더냐? 봄, 여름, 가을 설악산은 오색, 천불동 계곡, 수렴동 계곡, 한계령, 공룡 능선, 귀때기청, 흘림골, 주전골, 대승령, 마등령 울산바위 등의 법정 탐방로는 다 가보았지만 겨울 설악산은 어느 코스든 한 번도 가지를 못 해서 늘 눈 덮인 설악산..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5.02.07
우리 딸의 눈으로 본 설악산 아이들 어렸을 때를 제하고 성장한 딸아이와의 산행은 태백산 겨울 산행과 이번 설악산 가을 산행이 전부다. 몇 년 전 상고대가 너무 아름답게 핀 태백산을 보고 와서 딸한테 회사 월차 내고 같이 가자고 꼬드겨서 다녀온 지 이틀 만에 또 태백산엘 갔다. 다행히 이틀 전에 활짝 피어있던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10.11
설악산 수렴동 계곡.백담사로 내려오다. 중청대피소에서 피곤함을 잠재우고 난 다음 날 새벽, 해돋이를 보러 밖에 나오니 아직 달이 하늘을 지키고 있다. 추석이 지난 지 며칠 안 되어 달이 약간 찌그러졌지만 그래도 둥근 보름달이다. 6시 30분쯤 해가 뜬다고 하니 얼른 대청봉으로 올라가야 한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붉은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10.11
설악산 천불동 계곡.대청봉에 오르다. 속초 찜질방에서 새벽 6시에 출발을 해서 설악동으로 들어오니 아직 이른 시간이라 어둠이 약간 남아있기는 하지만 어째 날씨가 흐린 것 같다. 비라도 내리면 어쩌나? 어제는 날씨가 좋아서 티셔츠 차림으로 다녔어도 괜찮았는데 오늘은 기온이 조금 낮을 것 같다. 산에 올라가면 더 기온..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