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오다. 대청봉 칼바람은 밤새워 잠들지 않고 미친 듯이 불어대고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일출을 보기 위해 대피소에 함께 묵었던 사람들은 대청봉에 오르려고 부산을 떠는데 나는 어제 대청봉 쌍칼 바람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내려와 오늘 아침에도 무지막지하게 부는 칼바람에 맞설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5.02.08
설악산 대청봉의 쌍칼 바람 눈 덮인 설악산, 얼마나 가보고 싶은 설악이더냐? 봄, 여름, 가을 설악산은 오색, 천불동 계곡, 수렴동 계곡, 한계령, 공룡 능선, 귀때기청, 흘림골, 주전골, 대승령, 마등령 울산바위 등의 법정 탐방로는 다 가보았지만 겨울 설악산은 어느 코스든 한 번도 가지를 못 해서 늘 눈 덮인 설악산..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5.02.07
우리 딸의 눈으로 본 설악산 아이들 어렸을 때를 제하고 성장한 딸아이와의 산행은 태백산 겨울 산행과 이번 설악산 가을 산행이 전부다. 몇 년 전 상고대가 너무 아름답게 핀 태백산을 보고 와서 딸한테 회사 월차 내고 같이 가자고 꼬드겨서 다녀온 지 이틀 만에 또 태백산엘 갔다. 다행히 이틀 전에 활짝 피어있던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10.11
설악산 수렴동 계곡.백담사로 내려오다. 중청대피소에서 피곤함을 잠재우고 난 다음 날 새벽, 해돋이를 보러 밖에 나오니 아직 달이 하늘을 지키고 있다. 추석이 지난 지 며칠 안 되어 달이 약간 찌그러졌지만 그래도 둥근 보름달이다. 6시 30분쯤 해가 뜬다고 하니 얼른 대청봉으로 올라가야 한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붉은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10.11
설악산 한계령으로 내려오다. 오색으로 올라와 중청 대피소에서 지친 몸을 뉘어 밤을 보내고 난 다음 날 아침, 대청봉엔 아직도 운무가 자욱하다. 이번 산행에서는 일출을 못 보고 내려가게 생겼지만 그래도 행여 하는 마음에 대청봉에 오르는 동안 걷히지나 않을까 했더니 야무진 헛꿈만 꾸고 내려왔다. ㅎㅎㅎ 대청..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10.01
설악산 오색.대청봉에 오르다 설악산 대청봉 단풍을 늘 시기를 제대로 못맞춰 예쁜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이번엔 일찍 서둘러 대청봉에 올랐다. 변함없이 이번에도 동서울에서 첫차를 타고 오색으로 갔는데 오색 쪽엔 아직 푸른 빛이다. 화장실 다녀오고 카메라 챙기고 장비 챙기고나니까 훌쩍 10시가 가까워진..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