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리움의 詩

지킬 수 없는 약속

智美 아줌마 2011. 8. 15. 03:21
지킬 수 없는 약속

내가 먼저 사랑하자 해놓고
그대를 떠나올 때
억지로 괜찮은 척,
아프지 않은 척 돌아서 왔다

먼 훗날 언젠가라도
간절하게 돌아와 달라던 그대 말에
정말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그러마 하고 약속을 했었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키고 싶은데
그 약속을 지키고 싶은데
이승의 어느 곳에서도
그대 자취는 찾을 수가 없구나.

눈물이 날 것 같아 하늘을 쳐다보니
그대는 별이 되어
반짝반짝 나에게 시선을 보내고 있었네.

멀고 먼 저곳까지
홀로 어떻게 갔을까
사랑한 사람 이곳에 두고
어찌 저 먼 하늘까지 갔을까

그리움은 밀물처럼 밀려와
가슴을 툭툭 파도치게 하고
묻어 두었던 옛사랑을 들추어낸다.

그대없는 나의 마음엔
외로움만 가득하고
떠오르는 추억마다 찬 비가 내린다

2011년 8월 15일 金貞愛(wjdd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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