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리움의 詩

가끔, 아프다

智美 아줌마 2010. 4. 29. 04:19


가끔 아프다

그대없이 살아도
마음 한 켠에 담고 살아도
그냥 살아질 것만 같았는데
잊고 살 것만 같았는데
왜, 사는게
이렇게, 이렇게 힘이 들까

세월이 가고 또 가면
기억 속의 그대가
가슴 속의 그대가
꿈인 듯 희미해져가고
그리움도 보고픔도
아련한 추억이 될 것만 같았는데

가끔, 아프다
너무 아파 힘이 든다
너무 아파 숨이 멈출 것만 같다

추억은 가슴을 할키고 할켜
그리움이 상처가 되고
보고픔이 상처가 되어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너무 아프다.

2010년 4월29일 金貞愛(wjdd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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