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리움의 詩

소낙비

智美 아줌마 2010. 6. 7. 05:26
소낙비

거대한 하늘 문이 열리는지
천지가 굉음 소리에 요동을 친다
하늘나라에서 누가 이별을 하는가
눈물 한 바가지 쏟아 붓는다.

행여 가족들의 발소리일까
낯선 사람의 방문일까
작은 소리에도 두 귀 쫑긋
참견하며 짖던 강아지들이

우르르쾅쾅 세상이 진동하는 소리엔
관심없는 듯 널부러져 있고
오수에 졸고있던 앞집 자동차는
화들짝 놀라 비명을 지른다.

2010년 6월 7일 金貞愛(wjdd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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