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울릉도 첫쨋 날 - 도동 약수터와 독도 전망대

智美 아줌마 2012. 6. 20. 02:18

 

울렁울렁 3시간 배를 타고
드디어 사동항으로 입도를 하였으니
첫날 일정 짠대로 바로 도동으로 간다.

사동에서 도동까지는 도내 버스로 15분 정도 가는데
도로가 곡예사의 첫사랑을 부르는지 구불구불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울릉도 운전 기사님들 베스트 드라이버들로
운전 기가막히게 잘하지만 깊은 산골짜기를 오르내릴 때는
절경에 감탄도 하지만 속내는 쪼매 불안해진다.

외지 사람들 뭘 모르고 자차 승선 해와서 운전한답시고
차 몰고 씽씽 달렸다가 황천 가기 쉽상이란다.
울릉도 전체가 산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예전에는 도로가 산을 넘는 길들이었으나
근래들어 해안 도로가 생겨 그나마 산길이 적다고 한다.

자, 이제 도동에 도착했으니 도동 약수터와 독도 전망대로 간다.
태산만한 배낭을 짊어지고 올라가려니
에구 ~ 초입부터 진빠진다.
독도 전망대에 올라가는 길에는 울릉도 토종 나물들과 호박엿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한데

"울릉도 왔으니 호박엿 맛 좀 보자." 하고 한봉지를 사서 입에 넣고 올라가다보니
꼴란 엿 한봉지 샀지만 엿 산 가게로 다시 내려가 배낭을 좀 맡기자고 부탁을 하였더니
흔쾌히 맡아 주신다.
룰루랄라 카메라만 챙기고 날아서 올라간다. 훨훨 . . .ㅎㅎㅎ

당아욱은 아시아가 원산지로 한방에서 잎과 줄기를 금규라는 약재로 쓰는데,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림프절결핵과 부인병인 대하, 제복동통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 세계 각처에서 관상용으로 심으며 울릉도 바닷가에서 야생 상태로 자란다

 

울릉도에는 이정표를 오징어가 들고 있다

약모밀, 흔히들 어성초라고 하는데 잎에서 고기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옛 중국의 진나라에서는 저자, 즉 젓갈과 같은 냄새가 나는 식물이라고 불렀는데 저는 즙과 음이 비슷하여 즙채라고 부른다고 한다.

잎을 비벼서 부수면 생선비린내가 나며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차다.
어성초는 해열, 배농작용이 뛰어나 폐농양으로 인한 기침, 피고름을 토할 때, 폐렴, 급만성기관지염, 장염, 요로감염증, 종기에 쓰며, 열이 많고 소변을 못 볼 때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항균작용, 면역증강작용, 항염증작용, 이뇨작용, 진해작용이 보고되었다

육지보다 기온이 낮다보니 영산홍이 아직도 피어 있다

해수관음상을 모시는 해도사 입구, 직진하면 독도 박물관과 약수터

해도사

 

 

사철채송화 송엽국인데 낮에는 활짝 피었다가 저녁에는 오므라든다

백리향은 그 향기가 백리까지 퍼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높은 산 위나 바닷가의 바위 곁에 자라며 우리나라 각지에 드물게 나고 일본·중국·만주·시베리아 등지에도 분포한다.

향기가 좋아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으며 전초에 정유가 함유되어 있어 진해·진경·구풍·구충의 효능이 있다. 따라서 해소·백일해·기관지염·소화불량·복통·위장염·흉복비만 등에 치료제로 쓰이며 향미료로 쓰이기도 한다.

색이 특이한 영산홍

해도사에서 한컷!!

 

인공 암벽장

울릉도 다람쥐는 색이 연하고 크기가 작은데 겁이 많아 사람들을 보면 얼른 숨는다

대마도는 본시 우리나라 땅이라고 써있는 비석. 우리나라 땅이였다고 말하면 무엇하리. 일본 넘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데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고 왜 강하게 어필 못하는지 . . .

섬기린초는 울릉도에서 자라는 특산식물이며, 주산지가 울릉도이므로 섬기린초라고 부른다. 다년초이지만 현지에서는 상록성 작은 관목 같이 자라므로 관목으로 취급하고 있으나 높이 50㎝ 정도로 자라며 기부의 30㎝ 정도는 살아남았다가 다시 자라지만 그 이상은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기어간다

 

야외 독도 박물관 주변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승강장도 보이고 . . .

독도 박물관에서 내려다 본 도동

타일로 만들 독도 풍경 벽화

 

독도 박물관으로 들어가자

 

울릉도에서 발굴된 유물들

울릉도의 너와집

독도 모형

박물관도 둘러 보았으니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 전망대로 간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찍은 도동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보이는 도동항

독도 전망대에 도착하니 매점이 있고 매점 앞에서 맑은 날에는 독도가 보인다고 . . .

우선 시가지 전망대로 올라간다. 가파른 나무 계단으로 가자가자

 

절벽 위에 만들어진 시가지 전망대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사동항

왼쪽으로 보면 도동항

도동의 주택들

도동항에서 나가는 작은 배들

저 아래 있는 해안 전망대로 간다

초입에는 나무 테크 계단 길

생각보다 깊게 내려간다

계절이 헷갈리게 하니 나무들도 이상 현상이? 가을 되면 울릉도 전체가 후박나무 단풍으로 붉은 섬이 된다. 가을에 다시 가보고 싶다.

쥐오줌풀 뿌리에는 쥐 오줌 냄새와 비슷한 독특한 향기가 난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정신불안증·신경쇠약·심근염·산후심장병·심박쇠약·생리불순·위경련· 관절염·타박상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사할린·타이완·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 유럽에서는 뿌리를 기원전부터 이뇨제·진통제·통경제로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히스테리와 노이로제 등에 사용한다.
쥐가 있나하고 뱀이 출몰할지 모르니 꽃주변으로 갈 때는 조심조심!!

후박나무

콩알만한 꽃인데 생명력 대단하다 무슨 꽃인지?

가파르게 내려가더니 이제 착한 길이 . . .

위에서 보이던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도동항

사동항쪽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도동 약수터로 내려간다

미선나무열매의 모양이 둥근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로 미선나무의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섬말나리는 울릉도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며 인경은 달걀모양이고 약간 붉은 빛이 돌며 간혹 비늘 모양의 조각에 관절이 있다.
이와 비슷하지만 꽃잎이 열편에 검은 점이 없는 것을 새섬말나리라고 하며 울릉도의 동쪽 사면에서 자라고 있다. 섬말나리와 더불어 좋은 관상자원의 하나이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마가목 열매. 울릉도에는 후박나무와 마가목 나무가 많다

도동 약수터

도동 약수는 맛이 비상하고 약이 되는 약수가 나오는데 그 맛은 사이다 같고 쇠 냄새가 나는데 그 이유는 옛날에 왜군과 싸우던 장군이 죽은 뒤에 그 장군이 입고 싸우던 갑옷을 도동약수터 근처에 묻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땅에 묻힌 갑옷은 쇠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그 갑옷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삭아서 흘러내려 쇳물이 약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약수를 자주 마시면 위장병이 낫고, 나병 환자도 몇 달 동안 이 약수로 목욕을 하면 완치된다고 한다. 이 약수로 밥을 지으면 푸른빛을 띠고 커피를 끓이면 암흑색이 된다

겹제라늄

석류 꽃이 피어 있다. 추억이 있는 석류꽃인데 잠시 옛생각이 . . .

도동항 주변 식당에서 먹은 따개비 칼국수, 생각보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