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아름다운 설악산 천불동 계곡

智美 아줌마 2012. 5. 21. 02:14

아름다운 설악산 천불동 계곡

 

 

대청봉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중청의 모습, 이제 중청대피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희운각으로 해서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간다. 이제 내려가면 언제 다시 대청봉에 오를까?

중청의 둥근 안테나가 5개나 있네. 산행 중에 볼 때면 2, 3개만 보였는데 대청봉에 오를 때 등대와 같은 역활을 한다. 궁금해 올라가고 싶지만 통제 구역이라 산행인은 갈 수 없다

중청 쪽에서 본 대청봉과 중청 대피소. 잘 있거라. 설악이 부르면 내 다시 가리라

첩첩 산중이라는 말이 이런 풍경을 보고 나온 말이렸다. 늦게 피는 털진달래가 더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사진이 작아 늘 안타까운 느낌

중청의 뒷태, 둥근 볼 두개가 보인다

가운데 왼쪽의 검은 봉우리가 1275봉, 그 위에 능선이 마등령, 마등령 끝자락에 하얀 봉우리가 범봉, 그 위에 울퉁불퉁 거무스레한 게 권금성, 권성성 왼쪽에 울산바위인데 흐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작년 10월, 봉정암으로 내려갈 때 이 계단에는 비안개가 자욱했었는데 . . .

 

마지막으로 본 대청봉과 중청

우와 ~ 몇 번을 봐도 멋지다. 이런 풍경을 보러 힘들어도 또 오게 되는 게 아닐까?

중청에서 희운각 대피소까지는 1,5km정도 되지만 길이 가파르고 고르지 않아 보통 남자들도 1시간, 조금 더 걸려 내려간다고 하니 난 1시간 반? 2시간? 쉬엄쉬엄 가자. ㅎㅎㅎ

 

생명의 강인함을 보라. 바위 위에 뿌리를 내려 저리도 꿋꿋하게 살아 있지를 않는가

 

골짜기에 하얀 게 뭘까? 겨우내 내렸던 잔설? 여름이 오는데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다니 . . .

 

빨간 병꽃은 설악산에서 처음 본다. 빨갛다 못해 검붉다

 

신선대

계속 가파르게 내려오다 모처럼 착한 길이 . . .

이곳에서 희운각 대피소가 보인다

희운각 대피소 지붕이 보이네. 잠시 쉬어 가야겠다.

이 계단만 내려가면 희운각 대피소

다리 건너 희운각 대피소가 살짝 보인다. 간단하게 요기하고 깜박하고 대피소 사진을 빠트렸다.

 

 

 

 

신선대, 공룡능선을탈 때 이 신선대를 올라야 한다. 공룡을 언제 타보나?

 

무너미고개에서 공룡능선, 비선대, 대청봉 방향으로 갈라지는데  경사도 높아 내려가기도 힘들다.

설악산 멸종 위기 식물 박새

천남성

이곳을 지날 때 물 소리가 나서 소리나는 쪽으로 가보니까 작은 폭포? 소가 있다

계곡 옆에 옹기종기 버섯들이 

다육 식물같이 잎이 도톰한데 이게 뭐지?

 사람들이 무얼 바라며 돌탑을 세웠을까?

여기부터 계곡 물길을 따라 내려 간다

 

 

물이 얼마나 맑던지 투명하다고 표현해도 부족한 듯

위에 하얀 게 잔설이다. 두께가 30cm는 족히 넘을 것 같다

스틱으로 쓱쓱 그어 보았더니 눈 맞다

 

병풍교

 

썩은 나무도 멋지다

 

잎을 싸고 있던 잎받침이 리본같이 귀엽다. 시닥나무 꽃

 

이 폭포를 지나면 이런 큰 폭포들을 여러 개 만나는데 좀 더 내려 가면 천당폭포가 있다

폭포 아래로 내려갈 수 있어 잠시 물가에서 손도 씻고 시원함을 만끽하고 . . .

 

이렇게 험준한 곳에 길을 만들다니 감사한 마음으로 걸음을 딛는다

이렇게 험한 곳에 길을 만들어서 아름다운 천불동 계곡을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돌아봐도 길을 만들기 힘든 곳인데 수고하신들 대단하다.

 돌단풍

위에서 본 천당폭포

아래서 본 천당 폭포

 

길을 만들 수 없는 곳 같은데 이런데다 길을 만들다니 감사할뿐이다.

산이 높으니 계곡이 깊어 그 아름다움을 더 해주어 자꾸 올려다 보고 둘러보게 된다

점점 눈에 익은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

 

위에서 본 양폭포

양폭포

 

 

봉우리들의 이름을 알지 못해 좀 아쉽다

여기도 참 멋진 곳인데 망원 랜즈 카메라가 아니여서 다 담지 못해 아쉬운 곳 . . .

 

 

 

 

 

 

 

눈개승마

 

귀면암은 바위 생김새가 무시무시한 귀신의 얼굴을 닮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금강산의 귀면암에서 따왔다. 그러나 원래의 명칭은 천불동계곡의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겉문다지' 또는 '겉문당'이라 불렀다고 하며, 귀면암이라는 명칭은 나중에 붙여졌다고 한다. 

 

가운데 바위가 두꺼비 머리?

 

이 꽃 어디서 봤는데 생각이 안나네. 아, 금강봄맞이

조릿대(산죽) 꽃

 

 

 어쩌다가 바위 위에 씨가 떨어져 이렇게 힘겹게 생명을 유지할까? 볼 수록 생명력이 대단하다.

이제 비선대 1km 발이 아파 한 걸음도 걷기 힘들다.

 

 

무슨 나비일까? 배추흰나비 크기만 하다

 

정군봉이 보인다. 비선대가 지척이다. 왼쪽에는 유선대

 

정향나무

너 이름이 뭐니?

 

눈에 익은 봉우리들이 보이니 비선대에 거의 다 왔나보다. 아고 ~ 새끼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 아파 dg겠다.

 

 

좌로부터 장군봉, 형제봉, 선녀봉, 장군봉에 금강굴이 있다는데 다음에 기봐야지

비선대 위 공원 지킴터

 

비선대 암각문들

 

 

함박꽃나무

지난해 마등령을 오를 때 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이번에 발이 너무 아파서 내려오는데 2시간 정도 걸렸으니 완전 기다시피 해서 내려 왔다는 . . . ㅎㅎㅎ

이렇게 편한 길도 휘적휘적

이렇게 편한 길도 또 휘적휘적 . . . ㅎㅎㅎ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을 만나면 셔터 발사!!

아이고 ~ 이제 이 다리만 건너면 되겠지?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잉잉잉

 

메발톱

설악동에서 본 권금성 쪽 방향

 

신흥사의 대불 뒤 법당에 들려 보려고 했었는데 너무 힘들어 다음을 기약

 

소공원에 핀 불두화

중청에서 소청, 봉정암, 희운각 대피소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희운각 대피소 아래서

천불동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