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이들과 서울랜드에서 하는 중국 등축제를 보고 왔다.
5월달에는 아이들과 기차여행을 하기로 했었는데,
계획을 바꾸어 중국 등축제를 가기로 하고 페키지 티켓을 미리 예매를 해두었는데,
티켓을 잘 보관해 둔다고 한것이 아예 꼭꼭 숨겨버리고 말았지.
5월말까지라 날짜는 자꾸 가는데 티켓은 찾을 길이 없고,
거금 날라 가는구나 하고 낙심하고 있는데,
며칠전 뜻하지 않은 곳에서 티켓을 찾게 되었다.
아이들과 탄성을 지르며 얼마나 좋아 했는지.
가끔 깜박깜박 할때가 있어 때때로 서글픈 세월이구나하고 나이 탓을 한다.
저녁 6시 야간 개장 시간에 맞추어 지하철을 타고 서울랜드에 갔다.
축제 장소로 가면서 아이들과 기념품도 한가지씩 사고,
장난도 치며 벗나무의 버찌도 따먹으면서,
엄마 어린 시절에 신발 던져 버찌 따먹던 얘기도 하면서 축제 장소로 갔단다.
중국 사람들의 거대한 작품들을 보면서 감탄도 하고 아름다운 등불을 보면서,
중국 사람들의 재주에 놀라워 하기도 했다.
중국 기예단의 변검 불쇼등 많은 묘기들을 보면서 그재능에 탄성를 지르면서도
가슴이 찡하니 눈물이 났다.
기예단원들이 모두 8살에서 19살 아이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저렇게 되도록 얼마나 많은 노력과 좌절을 했겠는가 생각 하니까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저 아이들의 노력을 생각해서
한눈 팔지 말고 잘 보고 박수 많이 쳐주자고 했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노력 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에디슨이 90%가 노력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 현이도 무엇이든 하고 싶은 분야에 최선을 다하면 이루어 질것이라고
모처럼 긴한 얘기도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왔다.
나는 혼자 하는 기차여행도 좋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즐겨 한단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어른이 되기 까지 많은 얘기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우리 부모님들께서 나에게 해주셨던 것과 같이 . . .
*/)/)
(^.^) ♬♪~
2004 년 5 월 31 일 (wjdd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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