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옥영이가 건강 검진받는 날이라 금식 상태로 구로역 어느 병원에서 검사받는다고 한다. 옥영이 딸이 영화 티켓 끊어준다고 하고 검사 결과 무탈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금식하고 병원에 가서 끝나고 맛있게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검사 시간이 10시라고 해서 건강 검진은 금방 끝나기에 12시 30분으로 빕스 대학로점에 예약해놨더니 예약 시간이 되어가는데 도통 연락이 닿지 않는다. 그래서 예약 시간을 변경하려고 빕스에 전화했더니 계속 자동 응답만 나오고 직원과도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 양쪽 중에 누구라도 통화가 되어야 변경하든 취소할 텐데, 하는 수 없이 예약 시간 맞춰 가는데 통화 시도하다 보니 조금 늦을 것 같아 빕스에 계속 전화해도 받지 않더니 마침 빕스 직원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이고 ~ 미차부러. 예약 시간에 식사하러 오냐고 묻기에 가고 있다고 조금 늦겠다고 하고는 옥영이한테 전화해도 또 통화가 안 된다. 뭐냐? 이 가스나, 약속 시각이 되어 가면 연락을 해줘야지 나는 어쩌라고 소식 감감 이야. 에이 ~ 모르겠다. 혼자라도 먹고 있으면 오든가 말든가 하겠지. 그렇게 혼자 식사하고 있는데 1시가 되어서 옥영이한테 전화가 온다. 이제 검사가 끝났단다. 에효 ~ 영화는 2시 50분인데 언제 와서 밥 먹고 극장을 가냐. 영화도 다음 상영 시간이 저녁 시간대라서 미룰 수도 없고, 모처럼 비싼 밥 사주려니까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밥값만 내게 생겼다.
그렇게 시간은 가고 2시 20분이 되어 도착한 옥영이, 금식한 상태라 배도 고프지 마음은 급하지 밥 한 끼 같이 먹으려다 그런 난리도 없다. 옥영이 왈, 전화기를 탈의장에 넣고 검사하러 다녀서 연락을 못했단다. 아니, 전화기를 가지고 다녀도 되는데 약속해놓고 그렇게 연락 두절이면 나는 어쩌라고. 어찌 되었든 30분 채 안 되게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조작된 도시 보러 CGV 대학로점으로 갔더니 광고 시간이 막 끝나고 시작한다.
조작된 도시, 며칠 전에 본 재심과 마찬가지로 이런 영화 보면 열 받고 욕이 나간다. 쓰벌 ~ 뭔 세상이 요따위야? 빌어먹을 . . . 조작된 도시는 가상이지만, 재심은 실화니까 진짜 열 받지만, 그래도 이런 일이 권력 속에서는 비일비재 일어나니까 이런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겠는가.
우리와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 너희들끼리 권력 주무르고 치고받고 싸우든 말든 상관 않으니 우리 같은 평범하게 사는 사람은 건들지 마라.
범죄액션의 신세계가 열린다!
새롭게 즐겨라!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PC방에서 우연히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되고
이후, 영문도 모른 채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모든 증거는 짜맞춘 듯 권유를 범인이라 가리키고,
아무도 그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 가운데
권유의 게임 멤버이자 초보 해커인 ‘여울’(심은경)은
이 모든 것이 단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특수효과 전문 ‘데몰리션’(안재홍)을 비롯 게임 멤버가 모두 모여
자신들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사건의 실체를 추적해나가기 시작하고,
조작된 세상에 맞서기 위한 짜릿한 반격에 나서는데...!
살인자로 조작된 시간, 단 3분 16초
그들이 짜놓은 세상, 우리가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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