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모임 식사 장소를 알아보러 CJ푸드월드를 방문하게 되었다. CJ 사옥 지하에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가는데 백설 요리원이라는 곳이 있다. 백설 요리원? 쿠킹스튜디오? 식당으로 내려가려다 백설 요리원 쪽으로 가서 기웃거리며 요리를 배우는 곳인가? 유리창 안을 들여다보고는 지하로 내려갔다. 지하 매장을 다 둘러 보고 빕스에서 모임을 가져야겠다 생각하고는 제일제면소에서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CJ 포인트 모으는 재미로 이왕이면 CJ 브랜드를 이용하기에 CJ 사이트를 매일 방문하는 편인데 백설 요리원은 모르고 있었네. 늘 CJ 몰, CJ 온 마트, CGV는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백설 요리원은 모르고 있었다니, 바로 검색으로 들어간다. 와우 ~ CJ 사이트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여기저기 클릭하며 살피는데 쿠킹클래스와 레시피가 눈에 들어왔다. 아, 쿠킹클래스에 신청하면 백설 요리원에서 조리 실습을 할 수 있구나. 마침 4가지 요리 신청이 있어 다 신청하고 넷 중 하나만이라도 되었으면 했지만, 신청자가 각각 200여 명이나 되는데 나한테 이런 행운이 오겠는가 했다.
그런데 11월 14일 친구를 만나 얘기 나누는 중에 등록되지 않은 일반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지 않으려다가 받았더니 CJ 쿠킹클래스에서 온 전화가 아닌가. 이런 ~ 받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했다. 4가지 신청한 것 중에 레몬청 만들기에 당첨되어 드디어 18일 11시, 백설요리원으로 가서 조리 실습을 받게 되었는데 오잉? 요리 강사분이 주부 선생님이 아니라 곱상한 젊은 남자분이네, 뜻밖에 젊은 남자 선생님이라 놀라웠다.
그리고 레몬청 한 가지만 배우게 될 줄 알았더니 레몬청을 활용한 가자미 스테이크와 레몬&바질 모히토까지 가르쳐주셨고 레몬&바질 모히토는 선생님께서 만드시고 우리는 시음하였는데 난 레몬을 좋아하지 않지만, 만들어주신 레몬&바질 모히토는 정말 맛이 좋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여느 카페에서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가자미 스테이크도 새로운 조리법이었는데 딱 내 식성에 맞는 음식이었다.
아마, 이런 조리 실습은 학창시절 가정 수업시간에 가사 실습한 후 40년 훌쩍 넘어 처음이 아니었을까. 늘 집에서 내 마음대로 음식을 만들다가 레시피대로 조리하고 낯선 주방이라 벅벅대긴 했지만, 2인 1조로 실습하였는데 짝꿍이 백설 요리원 경험이 있어서 나는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 게다가 조리 실습을 마치고 다이닝 룸으로 나가니까 선물까지 준비해주셔서 기쁨 두 배, 새로운 경험하게 되어 즐거웠다.
CJ 사옥 앞의 단풍이 아직도 빛깔이 곱다.
오른쪽 작품은 '워킹맨' 신치현 作, 신치현 작가는 스테인레스 스틸 파이프를 하나하나 용접해서 사각의 픽셀 상자처럼 보이도록 층층이 쌓았고, 흰색의 우레탄 페인트로 도색했다. 그래서 워킹맨은 작품이 시야에 들어오는 교차로의 어느 지점에서 보아도 장난감 블럭과 같은 올록볼록한 픽셀이 명확하게 보인다고 한다. 픽셀이란 이미지의 최소 단위를 뜻하고 거인의 모습은 디지털 이미지 조각들을 3차원 조립한 듯한 모양이다. 작가는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을 디지털 이미지로 조각했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작품을 보고 무엇인가를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다.
백설 요리원은 1953년 CJ제일제당이 최초로 생산한 설탕이 모태가 되어 탄생한 브랜드 '백설'의 이름을 딴 쿠킹 스튜디오로 국민 식생활의 기본을 책임져온 백설의 정통성과 음식으로 성장한 기업 CJ가 전하는 요리의 행복이 담겨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CJ를 사랑하는 고객, CJ 임직원, CJ the Farm에 견학 온 어린이, 요리에 관심이 많은 주부,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푸드월드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며 체험할 수 있는 CJ만의 즐거운 쿠킹클래스가 연중 펼쳐진다. (CJ 사이트 발췌)
이곳은 아이들 실습실인가? 알록달록 예쁜 아이들 주방이 맞단다.
키즈 키친
다이닝 룸
수업 전, 기다리는 동안 먹을 수 있게 차와 커피를 준비해 놓아서 나는 커피 한 잔을 ~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나도 조리 과정을 다 사진 찍으려고했는데 다른 실습생의 셔터 소리가 어찌나 크게 나던지, 나까지 계속 찍어대면 방해될 것 같아 조심스럽게 셔터 소리 구멍을 막고 몇 컷만 찍었다. 소리를 작게 설정하면 될 텐데 찰칵 한 번씩 소리날 때마다 내 귀가 깜놀!!
오늘의 쿠킹클래스 브랜드 [스위트리] Life-Sweetener for Sweet Life 백설 스위트리는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한 미래를 추구하는 라이프 스위트너 입니다. 비옥한 땅에서 건강하게 자란 나무가 단단한 가지와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 가족의 건강은 행복한 삶의 근간입니다. 백설 스위트리는 우리가족 모두의 100년 건강을 위해 똑똑하게 선택한 최고의 라이프 스위트너입니다. Life-Sweetener by CJ-Tech 백설 스위트리는 CJ제일제당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오랜 연구와 노력 끝에 개발된 국내 최초의 라이프 스위트너입니다. 1953년부터 CJ제일제당만의 R&D와 효소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맛있고 건강한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 온 CJ제일제당은 대한민국 1등 브랜드답게, 백설 스위트리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j 제일제당 홈 발췌)
나눠주신 레시피, 레몬청 레시피만 올리게 되었다. 가자미 스테이크와 레몬&바질 모히토는 지저분해져서 늘 그렇지만, 일일이 독수리 타법으로 ↓올렸다. 처음에 만든 레몬청 만드는 과정 사진은 조심스러워 찍지 못했는데 CJ 쿠킹클래스 레시피 자료가 있어 옮겨왔다.
수제 레몬청 만들기
1. 레몬은 베이킹소다를 넣어 껍질을 문질러 가면서 씻는다. 2. 끓는 물에 1의 레몬을 살짝 데치고 찬물에 행군 후 물기를 닦는다.
그리고 굵은 소금에 문질러 가면서 씻는다.
3. 도마에 레몬을 올려 얇게 슬라이스하고 씨를 모두 뺀다. 4. 담금병에 레몬과 백설 자일로스 설탕을 변갈아 켜켜이 담는다.
5. 마지막에 백설 건강한 올리고당을 부어 밀봉한다. 6. 1일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5일간 냉장 보관한다.
레몬청을 담글 때 주재료로 들어가는 설탕을 일반 설탕으로 사용하지 않고 몸에 설탕 흡수를 줄인 백설 스위트리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했다. 백설 스위트리자일로스 설탕은 자작나무, 메이플 등 자연에서 유래한 자일로스 성분이 들어 있는데, 바로 이 성분이 설탕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해줘 설탕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설탕 대신에 칼로리가 낮은 알룰로스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있는 자연 존재 성분으로 CJ에서 알룰로스 성분이 든 ‘백설 스위트리알룰로스’ 를 최근에 출시 하였다. ‘백설 스위트리알룰로스’는 알룰로스 성분이 들어있어 설탕에 가까운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1g당 0.35kcal에 불과하고, 또 입자가 고와 레몬청 등 담금에 사용하면 잘 녹아 청이 잘 우러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레몬청을 활용한 가자미 스테이크 (Butter Lemon Sauce With Flat fish steak ) 만들기
[주재료]
가자미 1마리, 레몬청 건지 1T(2장), 마늘 1/2T, 타임 1줄기, 백설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 백설 명품 천일염, 후추, 중력분 밀가루
방울토마토6개, 미니 아스파라거스 2개, 바질 페스트 2T
[버터 레몬 소스]
살롯 2개(or대파), 화이트와인 100ml 무염버터 80g, 수제 레몬청 1T, 레몬청 건지 1T(2장), 세이지 2줄기
[레몬 튀일]
밀가루 2/3T, 레몬즙 1T, 물 4T, 백설 바삭한 요리유 1T, 백설 명품 천일염, 후주
PREP(준비)
1. 가자미는 비늘, 지느러미 제거 후 3등분 한다.
2. 레몬청 건지와 마늘은 굵게 다진다.
3. 접시에 손질한 가자에 레몬청 건지, 마늘, 타임, 올리브유, 소금, 후추를 뿌려 10~15분 마리네이드 한 뒤 밀가루를 뭍힌다.
4. [버터레몬소스]에 샬롯, 레몬청 건지는 곱게 다진다.
5.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제거 후 얇게 슬라이스 한다.
6. 볼에 분량의 [레몬 튀일] 재료를 모두 넣어 골고루 섞는다.
DIRECTIONS(조리 방법)
1.달군 팬에 버터와 요리유를 두른 뒤 가자미 껍질부터 4분 굽고 뒤집어 완전히 익힌 뒤 접시에 덜어내고 미니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볶는다.
2. 다른 팬에 분량의 화이트 와인을 넣고 반으로 졸인다.
3. 다른 팬에 버터를 두른 뒤 샷롯을 볶고 분량의 [버터레몬소스] 재료를 넣어 중 약불로 끓인 뒤 소금으로 간한다.
4. 다른 팬을 달군 뒤 PREP 6을 넣어 튀일을 만든다.
5. 완성 접시에 방울토마토를 담고 위에 가자미와 아스가라거스를 담는다.
6. 5에 버터레몬소스를 뿌리고 가자미 위에 바질페스토와 레몬 튀일(그물 모양)을 올려 완성한다.
레몬청을 활용한 가자미 스테이크 완성
레몬&바질 모히토 만들기
[재료] 토닉워터 300ml, 수제 레몬청 5T, 라임 1/2개, 레몬청 건지 4쪽, 바질 6장, 애플민트 10장, 얼음
PREP
1. 볼에 분량의 토닉워터(or탄산수)와 수제 레문청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2. 라임은 깨끗이 씻은 뒤 얇게 슬라이스한다.
3. 바질과 애플민트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DIRECTIONS
1. 컵에 얼음 - 라임 - 레몬청 건지 - 바질 - 애플민트 순으로 켜켜이 담는다.
2. PREP1을 붓고 애플민트를 올려 완성한다.
예쁜 비닐백에 담아 주신 선물과 내가 담근 레몬청
3년 전 내가 당뇨 환자라는 진단을 받은 후 가급적 설탕 사용을 줄이려고 하고 설탕을 넣어야 할 경우엔 황색 자일로스 설탕을 쓰고 물엿을 넣어야 할 경우엔 올리고당을 쓰고 있다. 그런데 알룰로스에 관한 기사는 봤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알룰로스를 써볼 기회가 주어졌다.
백설 요리원 쿠킹 클레스에서 내가 담근 레몬청이다. 담근 날짜를 써서 매달 수 있게 이름표까지 준비해주셨다. 작은 부분이지만, 감동이었다.
앗! 내 리뷰 글이 베스트 리뷰로 선정되었네. 평소 사진 정리하듯이 한 것인데 리뷰 메인에 올라서 쿠킹클레스 기회를 주신 것에 보답한 것 같다.
http://blog.daum.net/wjddo125/2690 ◀-- [행복한 콩] 꽃미남 셰프의 비법 전수, 따끈한 두부 한 상 보러 가기
* 조리할 때 위 제품을 사용하고, 제품을 홍보하셨으며 CJ제일제당으로부터 쿠킹클래스 서비스 및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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