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나들이

여우樂 - 달밤을 거닐다.

智美 아줌마 2016. 7. 9. 21:30

해마다 7월이면 여우樂 공연이 있는데 늘 외면하다가 이번 시즌에는 티켓 예매를 해두었다. 오후 4시 공연, 그동안 공연 다니면서 오후 4시 공연은 처음 가게 되었는데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시간 되면 가야지 하고서는 짱구 이불 빨래해 놓은 것 걷어 놓고 강쥐들 간식도 하나씩 물리고 어찌하다 보니 시간이 바쁘게 생겼다. 허겁지겁 나갔지만, 안타깝게도 전철까지 간발의 차이로 못 타게 되어 자칫하면 멀뚱히 있다가 늦게 생겼다. 에구 ~ 동대입구역에서 버스 타고 가려는데 충무로역에서 3호선 환승하려면 5분을 기다려야 했다. 5분씩이나?

 

그래서 바로 충무로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탔는데 다행히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았지만,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앞에 도착하니 4시 시보가 울린다. 헐레벌떡 뛰어올라갔지만, 아.뿔.사 오프닝 음악이 시작되고 말았다. 아, 아까워라. 염치불구하고 곡이 끝나고 사회자 인사 중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아이고야 ~ 우째 이런 일이 조기 예매를 해두다 보니 무대 맨 앞줄 자리가 아닌가. 이런 이런 ~ 죄.송.합.니.다.

 

달밤을 거닐다 무대

 조재현, 황석정 연기자 두 분이 진행(사진 국립극장N통이)

공연이 끝나고 인사 마당, 맨 앞 줄에 앉아 살짝 몇 컷 찍었는데 조명이 너무 밝아 얼굴이 제대로 안 나왔다.

에닉스 퓨전밴드 두번째달과 국립 창극단원 민은경, 유태평양 군이 출연

여우樂 -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