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나들이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

智美 아줌마 2016. 6. 26. 22:30

기다림이 길었던 공연,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 3월에 조기 예매해두고 다른 공연 보러 갈 때 마다 포스터를 보면서 기다린 작품인데 드디어 오늘 그 공연을 보고왔다. 많지 않은 희극 발레 작품이라고 해서 어떻게 안무를 꾸려 나갈까 궁금했는데 대사도 없이 몸으로 표현하는 안무에 관객들 여기저기서 웃음이 이어졌다. 나야 그런 감정이 인색하다 보니 그저 재미있게 표현을 잘 한다, 정도지 공연 중에 큰 소리로 웃을 정도는 아닌데 아이들 끼득대며 떠드는 소리, 어른들 웃음 소리, 공연 보는 내내 어수선해서 그다지 유쾌하게 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게다가 앞에 앉은 아이 아빠가 체격이 크다 보니 다른 관객들 보다 머리가 크고 앉은 키도 훌쩍 큰데 다가 어린 딸과 함께 보러 와서인지, 연신 몸을 움직이며 아이에게 이러니 저러니 말하는 통에 여간 신경 거슬리는 게 아니였다. 아이들과 함께 보는 공연은 될 수 있으면 피하려고 하는데 보고 싶은 공연 찾아 예매하다 보면 연령대가 낮은 작품인 경우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예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호자가 공연 보러 오기 전에 관람 에티켓 교육 정도는 시키고 와야 하는데 도리어 아이 부모가 더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았어 공연 관람 수준이 아직 낮은 것은 어쩔 수 없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비극이 많은 발레 장르에 몇 개 되지 않은 희극 발레로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코메디 발레이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로, 말괄량이 카타리나가 페트루치오를 만나 길들여져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1593년경에 집필된 작품으로, 총 5막으로 구성돼 있다. 셰익스피어의 초기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희극에서 내용과 형식을 차용한 습작 과정의 작품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서극과 본극의 구조로 나뉜다. 서극에서는 무료함에 빠진 영주가 술에 취한 슬라이를 발견하고 영주가 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장난을 치고, 쉽게 넘어가지 않는 슬라이에게 아름다운 가상의 영주 부인을 미끼로 연극을 벌인다. 슬라이는 결국 영주라는 착각에 빠져 영주 행세를 해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배우들이 공연하는 이 희극, 즉 극중극이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본극이 된다.
특히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 작품 가운데 최초의 유성영화, 초기 TV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그의 희곡들 중 제일 처음 새로운 매체로 재생산된 대표적 작품으로 꼽힌다.

 

 

 

 

사진 찍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공연 끝난 후에 인증 샷!!

 

 

공연 끝나고 커튼 골 촬영

공연 기사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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