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을 걷고 청계천 판잣집을 보고 이제 청계천 박물관을 관람하러 간다. 박물관 건물 중앙 현관 오른쪽에 있는 높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박물관 안내 데스크가 바로 나온다. 4층에 도착하면 직원과 눈도장 찍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간다. 청계천에 관한 자료가 얼마나 많겠나? 했더니 뜻밖에 자료 수집을 많이 해둔 것 같다.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 자료도 많았지만, 와 ~ 옛날에는 이렇게 생겼구나. 정말 좋은데 개발되어 그 모습이 사라져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70년대 전까지만 해도 못 사는 나라에서 도약을 꿈꾸며 무조건적 개발을 많이 했지만, 이젠 선진국 대열에 있는 지금은 옛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발굴하고 보존하려고 한다.
청계천박물관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산하의 박물관이다. 2005년 9월 26일 개관하였으며, 당시의 명칭은 청계천문화관이었다. 청계천의 역사 및 복원, 도시건축과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이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문화공연을 위한 소강당을 갖추었으며, 청계천의 푸른 물길을 상징하는 긴 유리형태로 건물 외부 1층 오른쪽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4층부터 관람하도록 설계되어, 계단이나 별도의 층별 이동수단을 통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1층까지 내려가면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서울이 조선의 수도로 정해지기 이전부터 흐르던 청계천의 역사적 여정과 2003년 7월부터 2005년 9월까지 2년 3개월간 진행된 복원공사과정, 이후 도시변화의 모습과 비전을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청계천의 역사·문화·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설명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하여 전시설명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영어·일본어 설명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가수 조용필의 청계천이라는 노랫말인데 가요 무식인 난 처음 보는 곡이라 검색해 봤더니 역시나 처음 듣는 곡이다. 역시나 가요 무식!!
아, 동십자각 앞이 개천이 흐렀구나. 지금 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 아래 물이 흐르고 있겠다. 묵동천 면목천 백운동천 옥류동천 사직동천 대은암천 삼청동천 창동천 정릉동천 회현동천 남산동천 이전동천 주자동천 필동천 생민동천 회동천 제생동천 금위영천 북영천 안국동천 묵사동천 쌍이문동천 흥덕동천 효제동천 남소문동천 영미정동천 동활인서천 성수천 홍릉천, 이 하천들은 상류의 계곡부를 제외하고 완전복개된 하천들이라고 하는데 참 많이 덮어 버렸다. 이 계천도 청계천 같이 복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잠시, 현실은 불가능에 가깝겠지?
사진 작가들이 찍어 둔 옛 청계천의 모습
앗!! 군인 행렬이 또 있네.
청계천 판잣집과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간다. 오늘도 발품 많이 팔잇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덜 힘들다. 이젠 열심히 다니려면 근력을 키워야 하는데 생각 따로 몸 따로다. 청계천 22개 다리 중에 나머지도 다 보고 가야 하는데 언제 갈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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