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온천 스파 라쿠아에서 전날 여독을 풀고 다음 날 아침 근처 식당에서 다슬기탕으로 식사를 하고 다음 여행지 덕진 공원으로 간다. 전날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한 정거장 걸어내려가 길 건너 완산구청 버스 정거장에서 355번을 타면 덕진 공원으로 갈 수 있다. 작년 12월에 덕진 공원을 처음 방문을 하였을 때 연꽃은 없었지만, 그래도 공원이 예쁘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옥의 티랄까 도박 금지 플랜카드가 걸려 있는 것도 아랑곳 않고 판을 벌리고 있어서 눈쌀을 찌푸리게 했었는데 단속을 해서인지, 아니면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계절이라 다른 곳에서 하는지 이번엔 보이지 않았다.
덕진 공원 연지문
연지문을 들어서면 예쁜 새악시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 . .
짱구, 같이 가 ~ 아침 시간이라 그런가 성큼성큼 걸음걸이가 경쾌하게 보인다.
맥문동
신석정 시비
연꽃 화원 덕진 공원은 옛 전주 땅의 완산부에 도읍을 정한 후백제의 견훤이 풍수지리를 따라 땅을 파고 물을 끌어 연못을 만들었다고 하나 지금 형태는 고려시대에 들어 이루어진 자연호수로 보인다. 덕진호 일대의 유원지로, 시민공원이라고도 한다. 동쪽의 건지산, 서쪽의 가련산을 잇는 덕진제에 수양버들 ·벚꽃나무가 늘어서고, 5월이면 창포와 연꽃이 수면을 메우는데, 특히 덕진 연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덕진 공원 헌수교
연꽃이 이렇게 향기로웠나? 덕진 공원을 거닐면서 처음으로 연꽃 향이 그윽하게 코 끝을 스치는 걸 느꼈다.
짱구가 연꽃 씨방을 보더니 좀 징그럽게 생겼단다. ㅎㅎㅎ
덕진 공원의 연꽃들, 가까이 찍기는 너무 먼 당신 . . .
연화정, 1층엔 매점이 있고 2층은 카페? 3층은 전시관인데 갈 때마다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 보지 못하였다.
헌수교 아래서 유유히 헤엄치는 아기 오리, 짱구가 귀엽다며 오리를 따라 다닌다. 녀석들 좀 가까이 와주지, 저 작은 발로 멀리도 헤엄쳐 가네.
연화정 앞 의 섬?
연화정에서 내려다 본 헌수교
목책 연지교를 걷다보면 연지정과 풍월정이 중간에 있어 잠시 머물다가도 좋다.
배롱나무
덕진 공원을 둘러보고 119번, 337번 버스를 타고 전주역으로 가서 삼례행 열차를 타고 삼례 예술촌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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