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갔다가 친구 잠깐 만난 후 헤어지고 도봉산역 창포원의 꽃이 어느 정도 피었는지 확인하러 갔더니
이른 꽃들은 흐드러지게 다 피어있었고 창포원의 주인공 아이리스는 잎대가 가위 뼘정도 자라 있었다.
무지개같이 다양하고 화려한 꽃이라는 아이리스는 5월 중순이 되면 여기 저기 아이리스가 자태를 뻠낼 것 같다.
서울 창포원은 도봉구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조성된 식물원으로, 도심 속의 아름다운 녹색 공간으로 건설되었다. 2006년 11월에 서울 창포원 조성 사업이 시작되어 2009년 6월 7일에 개장하였다.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이 가득한 특수 식물원인 서울 창포원은 약 5만 2417㎡에 붓꽃원, 약용 식물원, 습지원 등 12개 테마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붓꽃원에는 노랑꽃창포, 부처붓꽃, 타레붓꽃, 범부채 등 ‘붓’ 모양의 꽃봉오리를 가진 붓꽃류 130여 종이 30만 본 심어져 있어 붓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약용 식물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용 식물의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습지원에서는 각종 수생 식물과 습지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창포원 아이리스 포토존
이 삼일 후면 튤립들이 활짝 꽃문을 열겠지?
가장 먼저 길가 화단에 피어 봄을 알리는 팬지
애기꽃사과, 가을에 은행 알만한 빨간 열매가 달리는데 아그배 꽃이랑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산수유 꽃잎은 지고 꽃대만 남았지만 그 자체가 꽃으로 보여 아직까지는 예쁘다.
벚꽃도 활짝 피어 비에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고 . . .
조팝나무, 조팝나무 꽃이 무리지어 피어있으면 향기가 정말 진한데 비가 와서인지 향이 많이 나지 않았다.
비에 젖은 진달래, 창포원에는 의외로 진달래는 많지 않았다. 창포원 이름 그대로 아이리스가 주인공이라서?
와 ~ 잎이 노란색이네. 어린 싹은 노랗다가 점점 녹색으로 변한다는 아이리스 품종 중의 푸데코라고 하는데 딱히 자료가 없어 아쉽다.
도봉산역사 너머로 보이는 도봉산 마루에 운무가 내려앉아 모습을 보여줄까? 말까? 숨바꼭질하잖다.
오예 ~ 사진 찍으려니까 저 아짐마가 들어서네. 얼굴이 잘 안보일 것 같아 얼른 찍었는데 괜찮네. ㅎㅎㅎ
둘러보고 있는데 분수 가동을 한 소리가 들려 얼른 뛰어가보니 물줄기가 뿜어나온다. 역시 분수는 물을 뿜어내야 제 멋이지.
햇빛이 없어 늦은 오후에도 물반영이 생긴다. 물반영 사진을 찍으려면 이른 아침에 가야 찍을 수 있다.
할미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네. 창포원에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골담초
수락산이 운무에 가려 희미하게나마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 . .
불암산 산마루에도 운무가 내려앉아있다.
북카페, 다음엔 들어가봐야겠다. 오늘은 늦게 도착해서 둘러보며 사진 찍기 바빴다. ㅎㅎㅎ
아, 이 꽃들도 머지 않아 다 지겠지. 점점 나태해져서 꽃 핀 시기를 자꾸 놓치게 된다. 맨날 방콕 신세면서 왜 그러는지 . . .
내년에는 남쪽으로 봄맞이를 떠날 수 있게 미리 준비를 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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