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집과 창원 역사 민속관을 둘러 보고 창동 예술촌 으로 왔다. 우리 옆 동네가 창동인데 이곳 창원에도 창동이 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 하트를 다 잘라 먹어서 세 사람에게 찍어 달라고 해서 겨우 OK!!
그 옛날 창동은 화려했다. 서점·영화관·주점·음악다방·카페·먹자골목 등 볼거리·먹을거리·즐길 거리가 밀집해 있다 보니 사람들은 틈만 나면 창동으로 몰려들었다. 주말이면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몰려드는 인파로 북적였다. 창동과 인근 상점들은 불야성을 이루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그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1990년대 이후부터 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대기업들이 문을 닫거나 인근 도시로 이전해갔고, 마산 자유 무역 지역 역시 불황의 그늘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했다.
2000년대 들면서 도시는 쇠락했고, 창동도 차츰 잊혀졌다. 사람은 떠나고 가게는 문을 닫았다. 어둠이 찾아든 창동에 남은 것은 찬란했던 옛 영광에 대한 추억과 어두운 미래를 걱정하는 한숨뿐이었다. 이러한 창동에 최근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어두웠던 길에 불이 밝혀지고, 죽어가던 골목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창동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며 반겼고, 또 다른 이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모두가 지난 2012년 5월 창동 예술촌이 들어서면서 옛 명성을 다시 찾게 된 것이라고 한다.
자, 이제 창동 골목을 누벼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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