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승암산 동고사와 군경묘

智美 아줌마 2014. 12. 27. 17:37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다. 전주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동고사라 불린 이 절은 기린봉(271m) 자락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876년(헌강왕 2)에 도선국사가 전주 지역 동서남북 네 곳에 창건한 사찰중 하나로 세워졌다고 전하나, 확실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한편 신라 경순왕 때 왕의 셋째 아들 법수 왕자가 불교에 귀의하여 승려 범공이 되었는데, 부모 형제 다섯 사람의 모습을 나무로 새기고 이곳에 봉안했다고 하여 ‘김부대왕절’, ‘진불대왕전’이라고 했다고도 한다.

 

1979년 덕운()이 기록한 《동고사사적지진》을 보면, 임진왜란때 소실된 것을 1844년(헌종 10)에 허주가 지금의 자리에 중건하였다고 한다. 본래의 이름을 따서 동고사라 부른 것도 알 수 있다.1946년 4월 영담 김용욱이 주지로 취임하여 대웅전, 요사 등의 부속 건물을 새로 지었다. 1973년에 미륵입상을 봉안하였고, 1980년에 삼층석탑을 조성하였다. 1983년에는 삼성각과 범종각을 지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 요사채인 심우실을 지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심우당

대웅전

 

 

염불원

 

삼성각, 종각, 미륵불

 

 

삼층 석탑

 

 

 

돌탑과 부도군

 

 

 

같이 올라갔던 젊은이가 중바위에서 동고사로 바로 내려간다고 했는데 이정표를 보니까 아마 이 길로 내려오게 되나 보다.

 

 

동고산성이 700m라고 되어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기린봉과 함께 들려 봐야겠다.

 

내려가다가 묘비들이  있다. 군경묘인가 보다. 조금 더 내려가니까 문이 아직 열려 있어 들어가 본다.

낙수정 군경 묘지라고 써있다. 이 지역이 낙수정인가 보다.

 

전주 군경 묘지는 1973년 국군 묘지에서 군경 묘지로 개칭한 묘역인데 한국 전쟁 당시 조금을 위해 산화한  군인과 경찰을 안치하여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1953년 3월에 설되었다.

 

군경묘지 제각인 낙수정

 

충혼불멸이란 이승만 대통령의 휘호로 1949년 9월12일 설치하였고 그 후 1955년 3월1일에 ↓아래 있는 충혼불멸탑을 건립하였다.

충혼불멸탑

 

 

 

군경 묘지를 둘러보고 근방에 낙수정 벽화마을이 있다고 해서 지나가는 여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버스 종점에서 왼쪽 길로 내려가면 있다고 해서 가는 중에 있는 집인데 절집같기도 하고 아뭏든 어수선하다. 그런데 문제는 여학생들이 길을 잘못 가르쳐줬던 것, 그 학생들은 자만마을을 생각하고 알려줬던 것 같았다. 버스 종점에서 버스 내려가는 길쪽에 벽화가 그려진 집들이 더러 보여 그리 내려가보려 했더니 버스가 들어온다.

 

 

 절 집 아래 있는 옛 가옥같은데 방치 되어 있는 듯하다. 한옥마을 문화 해설사께서 전주에 이렇게 방치되어 있는 문화재들이 복원을 하지 못한 채 훼손이 되어 ㄱ기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나 역시 이런 옛 것들을 보면 안타깝다.

 

한옥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해는 지고 어둠은 찾아 오고. . .

평화동 버스 종점, 버스 기사 아저씨께 다음 정거장에서 타겠다 하고 낙수정 벽화 마을을 걸어 내려 갔는데 자만 마을같이 벽화가 많지 않았다.

 

 

 

 

 

 

 

낙수정 마을로 들어오는 버스 190번이  마침 터미널로 간다고 해서 하루 더 묵었다 완주 화암사로 가려고 했지만, 바로 서울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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