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청와대 사랑채 우리 꽃 전시

智美 아줌마 2014. 8. 26. 12:43

청와대와 칠궁 관람을 마치고 청와대 사랑채로 가는데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청와대 농성장이 바로 청와대 분수대 앞이였다. 내가 간 날에도 통합진보당, 정의당에서 나와 한 자리씩 차지하고 신문을 보는 사람, 스마트폰을 들려여다 보는 사람,  옆에는 책을 보며 앉아들 있다. 저렇게 나와 앉아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다. 저런 광경을 배경으로 외국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는데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쪽 팔려 창피하다.

 

 

청와대 분수대의 맨 위에 봉황이 날개짓을 하며 서있다.

‘새 중의 왕은 봉황새요, 꽃 중의 왕은 모란이요, 백수의 왕은 호랑이다’라는 말처럼 봉황은 모든 새의 우두머리로 여겨지며, 한국인의 의식에서 상당히 비중 있는 민속 상상 동물이라 할 수 있다. ‘봉황은 새 중의 으뜸으로, 동방 군자의 나라에서 나왔다. 이 새가 한 번 나타나면 천하가 태평하게 된다’고 하여 봉황은 곧 ‘천자를 상징하게 되었다. 천자의 궁문에 봉황을 장식하여 ‘봉궐’, ‘봉문’이라 하였고, 천자의 수레를 장식하여 ‘봉거’나 ‘봉련’, ‘봉여’라 했다. 좋은 벗을 ‘봉려’, 아름다운 누각을 ‘봉대’, 아름다운 피리소리를 ‘봉음’이라고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봉황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 잘 드러난다.

 

봉황은 우는 소리가 퉁소를 부는 소리와 같고, 살아 있는 벌레를 먹지 않으며, 살아있는 풀을 뜯지 않고, 무리 지어 머물지 않으며, 난잡하게 날지 않고, 그물에 걸리지 않으며, 오동나무가 아니면 내려앉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으며, 아무리 배고파도 조 따위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특성과 아울러 임금의 정사가 공평하고 어질며 나라에 도가 있을 때 나타난다고 하였는데, 순자 ‘애공편’에 ‘옛날 왕의 정치가 삶을 사랑하고 죽임을 미워하면 봉이 나무에 줄지어 나타난다’는 내용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예로부터 용, 기린, 현무와 함께 신령스러운 네 가지 동물이라 하여 사령으로 불린다.

 

[안내문]

이 분수대는 주변경관과 조화되게 한국 고유의 전통미를 살리면서 웅장함보다 알차고 수려하게 동(動)보다 정(靜)을 택하여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느끼게 하였다. 온 누리를 상징하는 12개의 기둥을 탑신으로 하고 그 내부 벽면에 십장생도를 조각하였고, 세계 속의 한국의 영광을 나타내는 무궁화로 포장된 지구의 위에 지도자(대통령)의 상징인 봉황을 조각하여 이 곳의 뜻을 새겼고, 평화와 자유, 번영을 구가하는 단란한 국민상을 네 귀에 세워 본체와 조화되게 하였으며 1985년 11월 18일 설치하였다

 

청와대 앞길 서쪽에 위치한 청와대 분수대가 있는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효자동 전차 종점이 있었다고 한다.

분수대 왼쪽에는 인왕산이 보이고 . . .

정면에는 북악산이 보인다.

국민들이 단란한 가정으로 모두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가족상을 설치하였다고 하니 모두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엄마 머리에 새가 앉았네.

 

통합진보당 사람들이다. 뭘 하고들 있나 보라.

여긴 정의당, 내가 정치에 관심이 없다보니 정의당이라는 당도 있었나?

이 북은 전시용으로 두드리거나 울릴 수 없다고 한다.

 

우리 땅,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자 우리나라 실제 자연 경관을 분경에 옮겨 놓은 석가산

 

청와대 사랑채는 본래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으로 사용되던 건물로 1968년 1·21사태 이후 청와대 경호를 위해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이 통행 금지된 후 오랫동안 이 지역은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었다. 1996년 2월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며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로 개조하여 효자동 사랑방으로 개관하였다. 기존의 효자동 사랑방을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개축하여 청와대 사랑채로 2010년 1월 개관하였다.

 

 

 

1층 오른쪽에 "오가다" 라는 쉼터가 있는데 오가다는 다섯 오(五), 아름다울 가(嘉), 차 다(茶)의 의미로 ‘거리나 길을 오가다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며 음양오행의 컨셉에 맞춘 한국의 다섯가지 차를 중심으로 인삼, 생강, 대추 등 건강한 원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음료와 먹거리를 제공하여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Korean Tea 카페라고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나? 8,500원 하는 인절미 브레드를 사 먹었는데 식빵 위에 찰떡이 얇게 발라져(?) 있고 아이스크림이 얹어져 나온다.

테이블도 있지만 몇 개 안 되고 서서 잠시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설치 되어 있다.

 

1층에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위인·문화유산·세계 속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화폐 속 인물 등을 소개하는 국가홍보관과 서울의 사적과 음식·전통 및 현대문화·쇼핑정보 등 서울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서울관 등이 있다.

 

 

 

 

2014년 5월 27일부터 9월 28일까지 "우리 땅 우리 꽃" 전시를 하는데 백두산에서부터 한라산에 이르는 우리 산의 전경과 봄부터 가을까지 꽃피는 야생화를 압화(꽃누르미화), 세밀화가 전시 되어 있다. 야생화 구경하기 ↓

 

 

 

 

 

 

 

 

 

 

 

 

 

 

 

 

 

 

 

 

 

 

 

 

 

 

 

 

 

 

 

 

 

 

 

 

 

 

 

 

 

1층 전시관을 구경하고 2층 대통령관으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