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태안 다알리아 축제

智美 아줌마 2013. 10. 17. 21:14

팜 카밀레에서 나와서 태안 다알리아 축제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 정거장에 도착하니  내가 왔던 길로 1톤 트럭이 나오기에 안면도 방향으로 가면 좀 태워줄 것을 부탁했더니 젊은이가 그쪽으로 가는 길이긴 한데 중간에 집에 들려 석유를 가지고 밭에 계신 아버지께 갖다드려야 된다고 한다. 까짓것 집에 잠깐 들려서 간다는데 안 될 건 뭐 있겠는가? 버스 기다리려면 30분은 기다려야 되는데 하고는 괜찮다고 타고 가게 되었다.

 

감나무가 있는 양옥 집이 새로 지은지 몇 년 안 되어 보였고 아버지와 함께 농사 일을 하다보니 바빠서 태안 꽃 축제장은 못 가봤는데 늘 그 앞을 지나 다녀서 어디 쯤인지는 안다며 마검포 들어가는 입구에 내려줄테니까 똑 바로 걸어 들어가면 꽃 축제장이 나올거라며 나때문에 바로 안면도 쪽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마검포 쪽으로 들어왔다 되돌아 나갔다.  요즘에도 저런 아들이 있나? 스물 몇 살이라고 했는데 오래 되서 잊어버렸다. 고마운 젊은이 복 받을겨.

 

이 길을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면 태안 꽃 축제장이 나온다.

황금 들판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벗삼아  그렇게 걸어간다.

여자의 마음은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 . . 이건 갈대가 아닌 억새

억새도 갈대처럼 바람에 갈팡질팡 흔들리고 . . .

 

 

이 꽃다리 위에 매표소가 있어서 다 왔구나 했더니 조금 더 들어가야 된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차량 통제를 한다고 . . .

 

어울리지 않는 커플? 게같이 옆으로만 이동할 수 있게 끈이 묶여 있다. 얼마나 사람 속으로 달리고 싶을까?

들어서자마자 꽃들로 울긋불긋

연못도 있네. 최상의 조건이네. 축제장으로 . . .

옛날의 펌프로 만들 등, 굿 아이디어

왼쪽으로 한 바퀴 돌아보자. 그런데 다알리아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줄 처음 알았다.

루비 슬리퍼스

 

화이트 네티

스카이 워커

라이트 아웃

깔리 엔떼

 

 

아호이 매티

 

 

 

업다운 걸

 

비맨

달과 별이 있는 화분 예쁘다. 거기다 빨간 다알리아까지 . . .

청바지 화분? 진짜 청바지를 입혀 놨다. 누구 아이디어야?

 

단체로 돌며 춤추는 것 같네. 빙빙 돌아라.

플러리스탄 바이올렛이라고 하는데 솔같이 생겼다. 뒤에는 천일홍

이곳에서 사람들 사진 찍느라 바쁘다.

나도 부탁해서 한 컷!!

둥글게 화분이 놓여 넓은데 카메라에 다 안 잡히네.

물길 따라 가려니까

옆에 철길이 놓여있네. 아쉽게 코스모스가 풍성하지 않지만 코스모스도 피어 있고 . . .

왕릉같이 만들어 놓았네. 유물들인가? 유물들이라ㅕㄴ 이렇게 내돌리면 안 되지.

봄에는 백합 축제 하던데 얘들은 늦둥이?

다알리아호의 선장은 꽃게?

아고 ~ 귀여운 녀석 돌고개 타고 좋아라.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과자 하나 줄까나? 그런데 없다. ㅎㅎㅎ

 

이제 풍차 앞에 도착했네.

아고 ~ 어떤 아저씨한테 좀 찍어 달라니까 풍차를 머리에 올려 놓았네.

천일홍 밭이네. 진짜 넓게 심어 놨다.

빨간 천일홍

분홍 천일홍

흰색 천일홍

빨간색만 따로 . . .

분홍색도 따로 . . .

흰색도 따로 . . .

 

또 한 쪽엔 메리골드 밭

연못 반대 쪽으로 왔다.

 

 

축제 운영자 아저씨가 이곳 배경이 멋지다면 찍어준 사진

 

요즘엔 신품종 코스모스

작지만 전망대도 있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꽃밭

 

 

 

 

이쪽에도 천일홍 밭이다.

 

 

 

야호 ~ 다 둘러 봤다. 이 후에 사진은 파일 잘못 삭제로 날라갔다. 잉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