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아산 세계 꽃 식물원

智美 아줌마 2013. 10. 22. 16:04

도고온천 별장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 나가 버스가 오기에 무조건 타고 세계 꽃 식물원을 가려고 하는데 어디서 갈아타면 되냐고 물어봤더니 그 버스는 오려면 멀었으니까 이 차가 근처로 가니까 내려서 걸어가도 괜찮을 거리라고 해서 기사 아저씨 안내에 따라 버스에서 내리니까  같은 버스를 타고 왔던 아짐이 큰 도로로 가면 차도라 위험하고 먼지도 나니까 자기 동네를 가로질러 가라고 길 안내를 해준다. 덕분에 시골 마을 길을 걷게 되어 더 좋았다.

 

마을로 들어서니까 한 무리 코스모스가 뜨거운 햇빛에 얼굴들이 빨갛다. 열 받지 마라. ㅎㅎㅎ

농가 텃밭 한쪽에 칸나꽃이 빨가니 예쁘다. 어렸을 때 우리 집에는 꽃밭이 넓어서 칸나도 있었는데 . . .

아고 ~ 두 할매가 탈곡하러 가신다고 벼 자루를 끙끙 대며 경운기에 실고 계시다. 저 일 하시기에 연세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집 텃밭에 핀 국화

나는 주목 열매를 보면 참 예쁘고 신기하게 생겼다는 생각을 한다. 여느 꽃들도 다 신비롭지만 . . .

 

벼 자루 나르시던 할배 댁인데 큰 모과 나무 아래 떨어진 모과들이 많아 하나 주어 가겠다고 말씀 드리고 거짓말 안 보태고 아기 머리만한 게 있어 이왕이면 큰 걸로 가져 가야지 하고 집었더니 이런 ~ 벌레가 열심히 파먹고 있네. 다른 것들도 살펴보니까 벌레들이 먼저 시식을 해서 나무에 달린 모과를 몇 번 점프를해서 큰 걸로 한 개 따가지고 배낭에 넣고 가져왔는데 배낭도 무거운데 나 뭐 한 겨? ㅎㅎㅎ 

 

시골은 시골이야, 집집이 감나무 있는 집이 여러 집이 있다.

 

피라칸사스 나무 가지를 둥글게 휘게 만들어 놓았는데 쥔장의 솜씨겠지?

 

얘는 뭐니? 너가 필 계절이 아닌데 지각을 해도 너 ~ 무 늦엇다.

마을을 빠져나오니까 농로가 나온다. 벼를 벤 논이 많이 있는데

한창 벼 베기를 하는  곳도 있다.

꽃술 부분이 검은 빛이 도는 것을 보니 씀바귀 꽃인 것 같다.

오른쪽 길로 걸어와서 도착, 시골 마을 구경하며  걸으니까 3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곧장 걸으면 15분이면 되지 않을까?

 

2004년 3월, 농민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이 네덜란드식 가든센터를 본떠 조성한 곳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예종 식물들을 연중 소개하고 3,000여 종의 꽃과 식물이 8천 평의 유리온실에 전시되고 있다. 매년 다양한 꽃을 주제로 축제도 열리는데, 1~2월에는 겨울꽃 축제, 3~4월에는 튤립, 수선화, 동백꽃 축제 등 2개월에 한번씩 주제가 바뀐다. 예쁜 꽃과 잎으로 손수건을 디자인하거나 마른 꽃으로 액자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학습도 있으며, 꽃비빔밥을 먹어볼 수 있다.

 

베고니아 길을 따라 들어가면

하얀 다알리아 길도 걸어 들어간다.

다알리아는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고구마처럼 생긴 뿌리로 번식한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송충이같은 벌레가 두 꽃 사이를 오고 가고 있다. 에구 ~ 징그러워라. 그러면서 사진은 왜 찍남? ㅎㅎㅎ

루엘리아는 봄부터 가을까지 그리고 겨울에도 영상 10도 이상만되면 연중개화를 한다. 우창꽃이라고도 한다.

요즘엔 멘드라미 품종도 참 다양하다. 예전엔 닭벼슬같이 생긴 것이 많았는데 . . .

우와 ~ 글라디올라스는 남아프리카 원산이며 주로 봄에 심는 구근초로 백합목 붓꽃과 식물

색이 참 다양하다. 분홍, 노랑, 진분홍, 진노랑, 보라색, 빨간색, 흰색 . . .

 

 

 

 

 

 

 

 

 

이제 온실로 들어간다. 처음 보는 꽃들도 많은데 이름을 몰라서 . . .

 

베고니아가 많이 모여 있으니까 굉장히 화려하다. 베고니아는 아메리카 원산이다. 800종 내외가 열대와 아열대에 널리 퍼져 있는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예로부터 관엽식물(觀葉植物)로 애용하였으며 많은 개량 품종이 있다. 높이 15~30cm로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는 곧게 자라는 것과 덩굴성이 있고 뿌리줄기 또는 알뿌리가 있다.

 

 

파인애플세이지, 속명 셀비아 Salvia는 라틴어의 ‘안정, 치유’ 또는 salvo ‘구하다’라는 뜻에서 유래 되엇고 파인애플과 비슷한 향이 있어서 파인애플 세이지라고 한다. 멕시코 원산으로 가을에 맑은 빨간 꽃이 핀다. 잎을 손으로 비비면 파인애플 향기가 난다. 파인애플 향의 잎은 육고기의 맛을 좋게 한다. 어린잎은 다른 재료와 같이 튀겨서 크림을 곁들여 요리로 내놓기도 한다. 잎은 포푸리로 쓰이며, 집안의 방향을 위해 태우기도 한다. 추위에 약하므로 처마 밑에서 월동시킨다

 

멕시칸 세이지는 영어 이름이 멕시칸부시세이지(Mexican Bush Sage)인데, 흔히 멕시칸세이지라고 한다.

 

미스틱 스파이어 블루 세이지는 그냥 블루세이지라고 하는데 꿀풀과에 속하는 허브 식물로 원산지는 멕시코이고 대다수의 허브 식물처럼 온실에서는 다년초이지만 노지에서는 일년초이다.

 

체리세이지는 체리 향을 가져서 체리세이지라고 하는데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이용되엇다고 한다

 

란타나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한국에는 1909∼26년에 들어와서 온실에서 키우고 있다. 정원수로 흔히 심지만 아메리카 열대 지역에서는 잡초로 취급받는다. 잎에는 키니네와 같은 경련성의 성분 란탄닌을 가지고 있다. 이것들은 기관지 질환, 눈병, 해열에 사용된다. 해독성을 가진 뿌리는 위통이나 복통, 해열에 사용한다. 식물 전체에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농약을 쳐서 식용 불가능하다는 안내 글이 써있다.

 

헬리오트로프는 페루 및 에콰도르 원산의 상록관목인 페루비아눔은 오래 전부터 재배하였으며 대량으로 재배하여 공업적으로 향수를 얻고 있다. 뿌리에는 독성분이 있다.

 

5를 뜻하는 라틴어로 꽃잎이 다섯개의 펜타스는 꽃 색이 다양하고 별같이 생겼다.

 

 

쿠페아는 꽃잎은 6장으로 갈라져 있고 수술은 11개다. 아메리카에 약 200~250종이 난다.

크리핑로즈마리는 한겨울에도 관리만 잘 하면서 키우게되면 오래도록 볼수가 있고 유럽에서는 라벤더와함께 오래전부터 약재로도 쓰여졌으며 또한 향수나 차로도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오랜지자스민은 아시아, 인도네시아 자생종으로 향이 좋고 오랜지꽃을 닮았는데 조그만 열매가 달린다.

 

 

브라질아브틸론은 아욱과의 관목으로 이름 그대로인 브라질이 원산지로 샐비아처럼 달콤한 맛이 나는 꽃은 중남미에서는 샐러드나 쥬스의 원료로 이용 되고 있다

엔젤트럼펫

 

 

 

 

 

후쿠시아는 독일의 식물학자이자 의사인 레오나르도 후쿠스를 기념하기 위해 후쿠시아 라는 이름이 붙여진 유럽에서는 2,000여 품종이 재배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치마 입은 요정이 이렇게 생겼을까?

노랑혹가지는 여우 얼굴 또는 뿔가지라고도 불린다

 

꽃기린은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나오는데 몸에 해로우므로 눈이나 상처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마다가스카르 원산의 관상용 식물로, 원산지인 열대지방에서는 높이 2m 정도까지 자라나 관상용은 보통 높이 30∼50cm이다.

 

크라슐라 포튤라세아는

낮은 나무 모양으로 줄기는 굵고 가지가 많이 나온다.

 

아악무는 관목형태로 자란다. 줄기는 분지가 잘 되고 마디가 생기며 옆으로도 잘 신장한다. 잎은 길이 1.2cm, 폭 1cm 정도. 잎 가장자리에 황색 무늬가 있다. 꽃은 분홍색

 

 

 

 

와 ~ 빨간 베고니아 천국이다. 너 ~ 무 아름답다.

테이블에 카메라를 놓고 셀카!! 이렇게 예쁜 곳에서 한 장 찍고 가야지. ㅎㅎㅎ

 

백합은 가을에 심는 구근초로 북반구의 온대에 70∼100종이 있다. 특히 동아시아에는 종류가 풍부하며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이 많다. 옛날부터 세계 각지에서 진귀하게 여겨왔으며 개량하여 좋은 품종을 많이 길러냈다. 땅속의 비늘줄기는 채소로 쓴다.

백합 앞에서도 셀카!!

백합 꽃길을 걷는다 향기가 정말 좋아.

 

파키스타키스 루테아 금새우풀은 쥐꼬리망초과로 멕시코 페루 등 남미 쪽이 원산이며 늘 푸른 아열대 소관목으로서 열대아메리카에 6종이 분포하고 있다. 영어명은 Golden shrimp plant, 이며 다른 이름으로 황금새우꽃, 황금새우풀, 금새우풀, 노랑새우꽃, 노랑새우풀, 파키스타키스 , 루테아, 막대사탕꽃, 황금초라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새우풀은 벨로페로네의 변종이며 노랑새우풀이란 이름은 영명 Golden shrimp에서 나온 것으로서 Lollipop plant 라고도 하며 꽃의 모양이 새우를 닮았다하여 노랑새우초 라고하는가 하면 황색포와 꽃의 모양이 호프이삭 같기도 하고 막대에 달링 상탕 같기도 하여 영명 Gold hops "lollypops" "super Goldy"라고 부르기도 한다.

 

 

붉은새우풀

 

여우꼬리풀

 

 

히비스커스는 아욱목 아욱과 무궁화속의 식물로 원예에서는 부상화(扶桑花:H. rosa-sinensis)와 여기서 만들어진 여러 가지 잡종을 가리킨다. 부상화는 동인도와 중국 원산이라고 보고 있으나 열대지방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온실에서 분재로 가꾼다.

 

 

 

 

 

 

 

시마니아는 금붕어의 배처럼 뽈록 한 모양의 통꽃으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는 글록시니아이고 일본에서 들어오면서 시마니아로 부른다.

 

킨벤자민

브라질리안캔들은 레드씨크릿, 레드로바이라 부른다. 꽃은 만개하지 않고 약간 벌어진다.

 

듀란타는 정식 명칭은 듀란타 레펜스이고 유통명은 발렌타인 자스민으로 꽃에서 초콜렛향기가 난다

 

 

시계초는 상록성 다년 덩굴식물로 길이는 9m까지 자란다. 가지는 없으며 덩굴손으로 감아 올라간다.

크로산드라는 인도가 원산지이다. 꽃은 6∼9월에 오렌지색으로 계속 피고 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가자니아는 남아프리카 원산으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정원의 원예식물로 심으며 기온이 온화한 지역에서는 여러해살이풀로 자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로 취급한다. 태양국이라고도 한다.

 

 

 

꽃기린 하트

듀란타

구즈마니아는 안데스산의 열대 우림 지역과 미국 남부 플로리다, 서인도, 중앙 아메리카, 서부 브라질에서 자생한다. 대부분 착생 식물로 126종이 자생하며 원예용, 재배용으로 22종 이상이 된다.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온실 속을 누비며 꽃 구경 하다가 밖에 나오니까 해가 지려고 하고 있다. 밖에는 국화가 화려하다.

 

 

 

식물원 바로 앞에서 버스가 있었지만 조금 전에 들어왔다가 나간 상황이라 배차 간격이 1시간 정도이다보니 4, 50분을 기다려야 했는데 나간 버스를 타고 오셨다는 그 마을(금산리)에 사시는 할매가  댁으로 들어가시지 않고 걱정을 하신다. 몇 십분을 기다릴바에 왔던 길로 되돌아 가기로 하고 걷다보니 해가  들판을 붉게 물들이며 지고 있다. 온양온천역으로 가서 찜질방에서 1박을 하고 장영실 과학관과 외암 민속마을을 간다.

 

 

 

가는 방법 :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창역(20분 소요)이나 장항선 도고온천역(10분 소요)에서 401번 버스 승차  (1시간 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