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부천 백만 송이 장미원

智美 아줌마 2014. 6. 5. 01:15

 

자료 검색 중에 우연히 알게 된 부천 원미구 도당동 백만 송이 장미원, 아직 한창 개화 중이라고 해서 찾아갔다. 이 길을 쭈욱 따라가면 정면에 있는데 올라가면서 보이지 않아서 여학생 둘에게 물어봤다니 다시 오던 길로 되돌아가야 된다고, 에효 ~ 더운데 되돌아 나가? 그런데 그 여학생들이 잘못 알려준 것, 가스나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사람 헤매게 하고 있어? 가끔 여행 중에 길을 물을 때 잘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되는데 아는 척 잘못 알려주면 더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집에 와서 우리 싸가지한테 얘기했더니 "검색 안 해보고 갔어?" 한다. 검색이야 하고 갔지만 초행길이니까 한 번 물어본 것인데 그 참에 어떤 부부도 장미원 옆에 있는 수목원을 찾느라 헤매고 있기에 장미원 오른쪽에 있다고 알려줬다. 나야 주변 지도도 확인하고 갔으니까 수목원은 알고 갔다. 아침 일찍 출발했으면 바로 옆에 있는 수목원도 들려 볼 수 있었는데 장미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골라가면 담아오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다음에 수목원도 한 번 가봐야겠다.

 

학교 담장의 장미가 빨갛게 꽃잎을 떨구고 . . .

 

공원 입구의 분수

 

부천 백만 송이 장미원은 낙후되어 우범 지대로 전락한 도당산 인근을 주민의 휴식처로 꾸미기 위하여 부천시에서 1998년부터 150,000여 그루의 장미나무를 식재하기 시작하면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장미나무 한 그루당 7~10송이의 장미꽃이 핀다고 할 때 최소 1,000,000송이의 꽃을 볼 수 있는데, 백만송이장미원이라고 이름 붙인 것도 그 때문이다. 도당산을 중심으로 14,270㎡에 걸쳐 장미꽃이 심어져 있다. 장미꽃 군락, 덩굴장미, 꽃 터널, 원두막, 벤치, 테마 공간과 덩굴을 이루어져 있다.

 

 

자 ~ 이제 백만 송이 장미 보러 갑시다. 품종이 너무 다양해서  그동안 못보던 장미들 마음껏 보고 왔다. 이름표가 있는 것도 간간히 있었지만 화훼 농장 운영할 것도 아니고 기억하기도 쉽지 않아서 그냥 패 ~ 스. ㅎㅎㅎ

 

하루종일 구름이 잔뜩 끼어 그나마 잘 찍지도 못하는 사진이 조금 칙칙하다.

 

 

 

 

 

 

 

 

 

 

 

 

 

 

 

 

 

 

 

 

 

 

 

 

 

 

 

 

 

이 장미를 찍으려고 하는데 어떤 찍사가 물을 뿌리고 찍으면 사진이 더 좋다며 칙칙 뿌려주고 간다. 뿌리지 않아도 된다고 사양하는데도 . . .

비온 후 맺힌 물방과는 느낌이 다른데 굳이 스프레이 물을 뿌리고 찍어야 될까 싶다. 물방울이 자연스럽게 크다면 몰라도 . . .

 

 

 

 

 

 

 

 

 

 

 

 

 

 

 

 

 

 

 

 

 

 

 

 

 

 

 

 

 

 

 

 

 

 

 

 

 

 

 

 

 

 

 

 

 

 

 

 

 

 

 

 

 

 

 

 

 

 

 

 

 

 

 

 

 

 

찾아가는 길 :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 버스 승차장에서 70-2, 12, 50번 버스를 타고 도당동 장미원 앞에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