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알거지 되었다가

智美 아줌마 2013. 8. 23. 15:08
바람방 글 올리고 올라온 글 확인하고
어디 가볼만한 곳 있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잠시 휴식 좀 취할까? 하고 고스톱방에 간다.

기본으로 늘 몇 억은 갖고 있었는데
재수없게 단박에 거덜나
자유체널에서 빌빌 대다보니
woo ~ c 쩐없는 개털들하고 하려니 수준 안맞아 재미없다.

어떻게 다시 고지를 탈환하지?
가진 머니는 등급머니 받아 150만원이니 놀던 방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고
그래, 500만원 선까지 어케 올려보자.
그러면 점 3만, 5만 방에 가서 굴리면 천 만원 선까지 올리기 쉬운데
그 다음은 좀 더 끌어 모을 수 있지 않을까?

도전!! 점 1만원
150원으로 우여곡절 끝에 600만원이 되었고
600만원으로 굴리고 굴려서 1천만원대로 끌어 올렸다.

그려, 이제 된겨.
도전!! 점 5만원
1천만원 겨우 턱걸이 한 것으로 점 5만원 방에서
대박을 꿈꾸며 one go, two go, three go . . .
대 ~ 박 4,600만원이 되었다.

음하하하 ~
고지 바로 저 앞이다.
잠시 쉬어야 해. 좀 딴다고 계속하면 역전 당하기 십상이니
다음 날 다시 도전한기로 하고 룰룰랄랄 겜방을 나왔다.

다음 날 또 도전!!
피 튀기는 꾼들이 만만잖다.
짜슥들이 연신 go를 부르네.
어떻게 만든 머니인데 솔솔 나가?
안되지, 안돼. 정신 바짝 차리고 머리를 굴린다.

앗싸 ~ 딱 걸렸어.
go, go, four go를 외치니 대 ~ 박
잃은 머니도 찾고 2천만원 정도를 더 따게 되어
이제 6천만원이 넘었으니 내가 놀던 방에 갈 수 있게 되었지만
안전하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점 3만, 5만원 방에서 더 놀기로 했다.

그런데 드디어 억, 억, `1억이 되지 않았는가?
아이고 ~ 좋아라.
가자, 이제 내가 놀던 방으로 . . .

도전!! 점 10만원
얼레? 이것들 봐라. 내 머니를 솔솔 빼가고 있네.
억이 무너졌다. 억이 . . .
이러면 안되지, 안돼.
하무 ~ 안되고 말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데
앗싸 ~ 걸려 들었다.

대 ~ 박 2억이 넘었다.
몇 판 더 놀아주다 날라야 되는데 어쩌지? 고민하는데
한 꾼이 나가기에 나도 얼른 도망 나왔다.

그렇게 기분 좋게 재산을 불리면서 다른 방에 갔더니
이런 ~ 2억 선이 또 무너지더니 1억선도 또 무너진다.

아이고 ~ 이러면 안되는데, 여기까지 어케 올라왔는데
아자아자!!
다시 기회를 잡아 겨우 본전을 찾았다.
에구 ~ 식겁했다. ㅎㅎㅎ

이제 살살 놀아야 해.
몇 판해보고 한 꾼한테 몰패가 가는 것 같으면
얼른 나와 다른 방으로 가야한다.
그런 방에서 본전 찾으려고 더 있어봤자 게임 아웃이다.

그렇게 머리 싸움을 해가며 도전, 도전
드디어 4억 5천이 되었는데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언 넘이 내 피같은 머니를 2억씩이나 꿀꺽했다.

woo ~ c 아까워라. 어케 다시 찾지?
어젯밤 바람방 글 올려 놓고 다시 도전!!
음하하하 ~ 다시 해내고야 말았다.
내 피같은 머니가 4억 하고도 4천5백만원이다.

이제 이걸 잘 지켜야 되는데
겜방에 가지말고 보관만하고 있을까?
아님 10억까지 더 불려봐. ㅎㅎㅎ

2013년 8월23일

'내가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땡잡은 날  (0) 2013.08.29
우리나라 유일의 커피박물관   (0) 2013.08.24
내가 영화 촬영할 것도 아닌데  (0) 2013.08.22
남에게 맡기면   (0) 2013.08.20
요즘 뜨는 가학 광산 동굴을 가다  (0) 201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