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케 세라 세라 될대로 되라

智美 아줌마 2013. 11. 9. 18:46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 라는 노래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있는 곡이다.

나한테는 각별한 노래 중의 한 곡이라 애틋함이 있는 곡인데
여고 1학년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아프게 했던 수학 선생님
어느 겨울 날 수업 시간에 들어오셔서 뜬금없이 이 노래를 불러 주셨다.

그리 하시곤 "선생이라는 사람이 이런 노래 부른다고 뭐라고 하지 마라." 하시며
여러분의 미래를 지금 걱정하지 않아도 각자 다른 위치에서 살게 될거니까
그것은 지금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에 좌우 될 수 있으니
그 선택은 여러분이 하는거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미래가 내가 원하지 않는대로 흘러가니 그게 늘 문제인데
그런데 내 의지로 어떻게 바꿀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아쉽게도 아니 야속하게도 내겐 그런 힘이 없다 .

이 바보가 한심한  짓을 해서 골치 아픈 일을 또 겪게 되었으니
때 늦은 후회, 남의 탓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어찌 되었든 바부탱이인 내 불찰이다.

무슨 일이든 다른 사람 통해 알아보지말고 직접 내가 알아봤다면
이런 허망한 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을
이 바부탱이가 다른 사람이 전해주는 말만 듣고 체념하고 있었으니

또 멍청한 짓을 하다보니 가슴이 저리고 숨통이 콱콱 막혀
심장이 발작할 것만 같아 나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며
"그래, 케 세라 세라 될대로 되라. 내 손에서 떠났다.
속 끓인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니 세상아 너희 맘대로 해라.
가는데 까지 가보자."라고 생각하자 하지만 쉽지가 않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들 잃어버린 소를 다시 찾을 수 있겠는가?
고친 외양간에  소를 어떻게 다시 사서 들일까?
소 살 능력이 없는데 . . .

에효 ~ 난 왜 이렇게 바보 멍청하게 사는지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한데 어떻게 나 자신을 사랑하겠는가?
이 나이 먹도록 세상살이는 어떻게 했는지
아직도 바보 짓을 하고 사니 나 자신한테 자꾸 욕이 나온다.

‘케 세라 세라’(Que sera)는 스페인어인데
영어로는 ‘what will be, will be'가 되겠으나
노래에서 ’whatever will be, will be’로 옮겨져 ‘될 대로 되라’로 알려졌고
보다 정확하게 번역을 하면,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은 결국 그렇게 되기 마련이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케 세라 세라’는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자포자기가 아니라,
우리 삶 안에서 때로 원하든 원치 않든 일어나는 상황을 피할 수 없고
닥치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것.

그러니까 아직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단다.
자포자긴든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든 내겐 중요하지가 않다.
지금의 내 힘으론 어찌 할 수 없으니까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

When I was just a little girl, 내가 아주 어린 소녀 일 때
I asked my mother, 어머니께 물었어요
What will I be? 나는 커서 뭐가 될까요?
Will I be pretty? 내가 예뻐질 수 있을까요?
Will I be rich? 부자가 될까요?
Heres what she said to me. 이렇게 어머니는 제게 말했어요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지 간에
The furtures not ours to see. 미래는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지 간에

When I was just a child in school, 내가 학생이 되었을 때에
I asked my teacher, 선생님께 물었어요
What will I try? 무엇을 해볼까요?
Should I paint pictures? 그림을 그릴까요?
Should I sing songs? 노래를 할까요?
This was her wise reply. 이렇게 선생님이 답했어요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지 간에
The furtures not ours to see. 미래는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지 간에

When I grew up and fell in love. 내가 자라서 사랑에 빠졌을 때
I asked my sweetheart. 난 내 연인에게 물었어요
What lies ahead? 우리 앞에 무엇이 있을까요?
Will we have rainbows? 무지개가 있을까요?
Day after day? 매일매일?
Heres what my sweetheart said. 내 연인은 이렇게 말했어요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지 간에
The furtures not ours to see. 미래는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지 간에

Now I have Childrenof my own. 이제 내가 내 아이들을 가지게 되었을 때
They ask their mother. 그들이 내게 물었어요
What will I be? 나는 커서 뭐가 될까요?
Will I be handsome? 내가 멋있어 살까요?
Will I be rich? 내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I tell them tenderly. 나는 그들에게 부드럽게 말했죠.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지 간에
The furtures not ours to see. 미래는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이란다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지 간에

2013년 11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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