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오다. 대청봉 칼바람은 밤새워 잠들지 않고 미친 듯이 불어대고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일출을 보기 위해 대피소에 함께 묵었던 사람들은 대청봉에 오르려고 부산을 떠는데 나는 어제 대청봉 쌍칼 바람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내려와 오늘 아침에도 무지막지하게 부는 칼바람에 맞설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5.02.08
우리 딸의 눈으로 본 설악산 아이들 어렸을 때를 제하고 성장한 딸아이와의 산행은 태백산 겨울 산행과 이번 설악산 가을 산행이 전부다. 몇 년 전 상고대가 너무 아름답게 핀 태백산을 보고 와서 딸한테 회사 월차 내고 같이 가자고 꼬드겨서 다녀온 지 이틀 만에 또 태백산엘 갔다. 다행히 이틀 전에 활짝 피어있던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10.11
설악산 천불동 계곡.대청봉에 오르다. 속초 찜질방에서 새벽 6시에 출발을 해서 설악동으로 들어오니 아직 이른 시간이라 어둠이 약간 남아있기는 하지만 어째 날씨가 흐린 것 같다. 비라도 내리면 어쩌나? 어제는 날씨가 좋아서 티셔츠 차림으로 다녔어도 괜찮았는데 오늘은 기온이 조금 낮을 것 같다. 산에 올라가면 더 기온..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4.10.10
드디어 설악산 공룡 능선을 타다. 전날 공룡 능선 초입 사진을 미리 찍어 놓은 사진, 희운각 대피소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밥을 해먹고 점심 먹을 꺼리도 챙겨 5시 쯤 공룡 능선으로 출발을 하였는데 여명이 밝아 오기 전이라 신선대 도착 전까지는 사진이 없다. 신선대에 오르는 중에 비가 오기 시작하고 비가 오니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3.06.23
설악산 천불동 계곡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 설악산 공룡 능선 계획을 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공룡 등에 올라 탈 수 있었다. 이랴 이랴 ~ 공룡아 달려 달려 ~ 공룡이 달리는 게 아니라 내가 공룡 등에서 뛰어야겠네. 뛰어? 걸어도 못가고 기어갈 판이면서? ㅎㅎㅎ .. 나 홀로 떠나는 여행 2013.06.22